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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icy
내가 참 좋아하는 말. 이 말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말이기도 하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나에게는 참 예쁘고 몽글몽글한 말이다. 말 자체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맞아. 그랬지. 예전에도 그래왔지. 상황은 다르고 엮인 사람들도 다르지만 대부분의 힘든 일의 끝은 성장과 배움이었으니까. 이번에도 또 그렇다는 걸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오늘은 너무나 힘들고 지친 하루라서 이렇게 누워있으면 바로 잘 거라 생각했는데(잘 때 뿌리는 필로우 스프레이도 왕창 뿌렸구) 지금 거의 각성상태.... 정신이 아까보다 더 또렷해졌다. 밥도 한 끼를 겨우 먹었고 잠은 아예 못 잤으며 오늘 이동한 거리만 차로 네다섯시간 정도 되는 듯 하다. 중간중간 트러블도 있었고... 차라리 이렇게 정신이 깬 상태가 아까였으..
많은 일들이 있었다.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사실 생각과 마음을 다듬고 싶어 일기를 쓰고 싶었는데, 생각을 하려고만 하면 눈물이 나서 그냥 덤덤하게 흘러보냈다. 지금도 그런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근데 딱히 막 죽을 듯이 슬프거나 힘든건 아니다. 이상하게 또 내 안의 든든한 힘으로 버텨져서 오히려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그렇게 믿고 싶은 지금의 나. 뭐라고 말해야 할까. 드러내서 위로 받고 싶지만 또 입으로 내뱉기엔 정말로 이게 진짜가 될 것 같아서 꼭꼭 숨겨두는 내 마음을 알까. 이게 오래되면 곪아서 더 슬퍼질 것 같은데, 또 반대로 내가 아무렇지 않은 척 살다보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 같아서 지금은 나만 알기로. 우리..
꽤 오래 포스팅을 안 했다. 사실 몇개 끄적이며 임시저장에 처박아두기는 했는데 그냥 글의 마무리가 안 지어져서. 그러던 중 더 큰일이 생겨버렸다.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평소같으면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으로만 가득 찬 생일이었을텐데, 어제는.... 우리가족 모두 걱정과 두려움의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는 울적한 생일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출근길에 눈앞이 눈물로 아른아른 해 지는데.... 후아 참아야지. 힘든 상황에서 sns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럴 여유가 있을까 저럴 시간에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위로해주지 왜 저렇게 온라인에 글을 쓰는건가. 근데 내 상황이 되어보니까 알겠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감정이 너무 요동쳐서. 이미 가족끼리는 똘똘 뭉치고 서로 위안하고 토..
알면서도 나는 왜 또 조급한 마음을 먹었던 걸까. 어제오늘 잠들기 전 자꾸 이 생각이 맴돌아서 그저께는 운동 끝나고 맥주를 마시고, 어제는 네시까지 잠을 설쳤다. 아 어제도 맥주를 마시긴 했구나. 암튼. 그렇게 호되게 당해놓고도 나는 왜 또 빨리빨리, 급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하는 걸까. 날 참 많이 아껴주신 쇼호스트 선생님이 계셨다. 진짜로 좋은 조언 많이 해 주시고, 기쁜 일은 함께 축하해주시고 슬픈 일에는 위로도 많이 해 주셨던. 그분이 항상 하시던 말씀은 ㅎㅎㅎ 천천히 가보자. 왜 이렇게 빨리 가려고 해요. 빠른 건 정답이 아니에요. 조금만 여유를 갖고 다 해보고 느껴보고 자기 꺼로 만들어 봐요. 대충 이렇게 생각나는데... 그땐 내 성격대로 또 ㅎㅎㅎ 대놓고. 저는 빨리하고 싶은데요 느린 거..
요즘 읽고있는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읽자마자 피식 하고 웃기도 했고... 잠이 안 와서 예전 블로그 포스팅을 읽다보면 언제부터지 작년 가을? 쯤 부터 엄청나게 우울한 얘기만 썼던 것 같다. 나를 또 반성하고 채찍질하다가 너무 힘들다 지친다 그래도 이겨내보자 힘을 내 보자고 다짐도 해 봤지만 또다시 이해가 안 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뭐 이런 반복의 연속. 그 시기가 있기 전 포스팅들을 보면 밝고 통통튀고 말하긴 어렵지만 음 그냥 그 맑은 밝은 그 분위기가 가득 차 있어서 나도 예전 글을 읽으며 왜 내가 이렇게 변한거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또 지겨운 셀프반성... 최근에 읽은 책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그 동안 힘들어하고 고민한 부분에 대해 길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
그래서 잠이 안 오구... 바쁜 스케쥴을 겪는 와중에도 자려고만 하면 잡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썼던 글을 읽고 또 읽고 생각에 잠기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더 말랑말랑하게 때로는 더 단순하게 살아가려고 또 다시 마음먹었다. 위에 사진은 지니 생일날 찍은 사진. 예쁘고 예뻤다. 지니도 나도 바빠서 거의 못 만났는데 생일을 핑계로 만나서 또 마시고 먹고 놀았다. 왜냐하면 요즘의 나는 휴가철 성수기라 거의 매일 비행을 하고, 이번 달 비행시간은 이미 94시간을 넘겼고(그와중에 알에프가 하나 있었는데 다다음 주 퀵 하나 빼버리고 알에프 또 불림^^^비행시간 92시간 됐다... 라고 쓰고 임시저장에 넣어놨는데 내일 장거리 앗바가 엑트로 바뀌었음^^^^^ 비행시간 80시간. 아 욕하고싶다...
1. 성수기는 힘들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그게 사람이든 상황이든 관계없이. 음 또 싫어하는걸 계속 하는 것도 힘이 든다. 그걸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건 힘에 부치고. 이게 다 합쳐지면 화가 난다. 그게 지금 나. 그래서 내가 어제 그랬고 오늘까지 마음 상해 하는 중. 후배 혼내고 혼자 후회하면 찌질하다고 누가 그랬는데. 암튼 지금 쭈구리같이 이러고 있음. 2. 진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건 거의 생존의 문제. 몸이 아픈 걸 넘어서 일상 생활이 안 되니까. 이러다간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최근엔 약속도 안 잡고 쉬고 병원가고 한의원가서 침 맞고만 반복했다. 두 달 전인가 교수님 뵙고 클리어 받아서 행복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짧은 사이에 몸이 다 상해버린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