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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22 행복은 가까운 곳에, 카트만두
  2. 2017.12.13 언젠가는 이루어 질, 프라하
  3. 2017.11.06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의 나라
  4. 2017.08.24 바르셀로나
  5. 2017.08.07 낭만도시 파리
  6. 2017.07.18 러시아 모스크바 (2)
  7. 2017.07.06 두 번째 몰디브 (2)
  8. 2017.06.30 제주도
  9. 2017.06.0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0. 2017.03.08 두바이 (2)




카트만두 4박 5일 스케쥴. 이제 하루가 지났다. 짧지만 긴 하루라... 샤워하고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이 호텔방에 누웠는데, 오늘을 돌이켜 보니까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이 막 지나간다. 그래서 딱 뭐라고 이 포스팅을 시작해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차근차근 말해보자면, 오늘은 히말라야를 멀리서 볼 수 있는 둘리켈에 갔다가 화장터에 다녀왔다.




지금 네팔은 건기라서 비가 안온지 꽤 됐다. 그래서인지 둘리켈에서 히말라야를 아주 약간 조금만 볼 수 있어 아쉬웠다. 비가 온 뒤엔 더 잘보인다고 하던데... 암튼 저기 사진에 나무들 사이로 (착한사람만 보이는) 얼핏 만년설이 가득한 히말라야가 보인다. 실제 눈으로 보면 더 잘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더 안보이네 아쉽다.


그리고 나서 또 다시 두시간 정도 달려서 화장터로. 책에서만 보던 혹은 ebs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이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다. 남의 죽음을, 화장하는 모습을 10불씩 내고 본다는 것이 과연 맞는걸까 해도 되는걸까 싶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못 볼 것 같았고, 팀끼리 다 같이 나간거라 어찌저찌 화장터에 도착하게 됐다.


그 때 딱 마침 새로운 화장식(?) 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처음에는 돌아가신 분을 물가 근처로 눕혀서 가족들이 얼굴, 다리에 물을 뿌리며 씻어준다. 그 다음에 미리 나무를 쌓아놓은 곳으로 시신을 옮기고 세번 정도 그 나무 주위를 돈 다음에 사원이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눕힌다.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세번 정도 시신 주위를 돌고나서 불을 붙이기 시작하는데 신기했던건 입 안에 먼저 붙인다는 거였다. 참, 이 모든걸 설명해 준 가이드 ‘김철수’ 씨가 계신데... 네팔 분이셨고 정말 너무나도 열심히 살아왔고 그 이야기에 감동받은 분. 이 얘기는 나중에 해야지 암튼 그 분이 다 얘기해주셨다. 입 안에 먼저 불을 붙이는 이유는 사람의 몸 중에서 제일 연약한 부분이 입 안쪽이라서 혹시라도 살아있는 경우 먼저 알아채기 위해서라고. 그 다음에 꽃, 빨간 천 등을 덮고, 물에 적신 볏짚을 올려놓는데 그 이유는 볏짚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물에 적시면 그 연기가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불이 빨리 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나무장작을 태워서 화장하는건 한국 돈으로 15만원 정도에 시간은 3시간. 요즘은 전기로 화장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시간이 적게 걸리고 더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재가 되어 다 탄 시신은 그냥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는데 마음이 뭔가 이상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냥 그런거. 직접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 거창하게 삶과 죽음 이런게 아니라 사람이 살고 죽는 이야기. 이렇게 말하면 조금이라도 표현 될까.




가이드 철수아저씨 얘기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저씨는 19살 나이에 한국에 일 하러 들어가 35살이 될 때 까지 한 낚시터에서만 일했다고 했다. 91년도인가 93년도에 그렇게 매일 일하고 30만원 받았다고 했는데 나는 왜 그 얘기를 듣는데 그렇게 화가 나는건지. 어느정도 일하고 자기는 이제 네팔에 돌아가고 싶다고 하니, 너는 내 양자라고... 양아들이라고 양아버지가 자기를 안 보내줘서 서른 다섯이 넘어서야 겨우 올 수 있었고 일반적으로 25살에 결혼하는 네팔에서 중매를 통해 느즈막히 결혼을 했다고 한다. 아이를 낳기 전 다시 한국으로 와달라고 하여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아들 둘도 낳고 비자 문제 때문에 이제는 네팔에서 여행사를 한다고 말하는 아저씨. 자기는 그래서 한국이 좋다고 했다. 이렇게 돈도 벌고 한국어도 까먹지 않고 일할 수 있고... 한국에서는 명절 주말 다 낚시터에서 일만 해서 여행을 하나도 못 다녔는데 자기는 원래 사진찍고 구경하고 여행하는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가이드를 하면 네팔에서 못 보낸 시절동안 못 가본 곳을 한국 사람들이랑 다닐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않냐고. 그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행복.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지 않아.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최근 뉴스 기사로 접한 소식을 듣고 나도 행복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게 됐다. 내 또래라서... 나도 고민하던 문제들이라서 그 소식에 더 마음이 아팠고 허망했다. 한국에서부터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온 카트만두에서 사람이 살고 죽는 걸 눈앞에서 보고, 저렇게 행복한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는 네팔의 아저씨를 보니 행복을 고민하는 내가 그냥 부끄러워졌다. 행복은 고민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체에 대해 집착하거나 그걸 가지려고 애쓰려 할 수록 멀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어쩌면 내 가장 가까운 곳에 행복함을 놔두고 저 멀리 떠나가는 행복을 또 하나 잡으려고 이미 갖고있는 행복을 포기하는게 아닐까. 아, 생각이 또 깊어졌다. 더 깊어지기 전에 잠에 들어야 겠다. 암튼 오늘은 여러모로 네팔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고 생각하게 된 하루였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스테이가 괜찮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와이파이가 안 되니까 이렇게 포스팅도 길게 하고 가져온 책도 벌써 두권이나 읽고 좋았다. 행복하다. 행복하구나. 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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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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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로 올리는 프라하의 사진. 인바는 엑트라서 마음 편하게 지금 샐러드에 바나나에 체리에 이것 저것 먹어가며 어제 찍은 사진들을 보고 올리고 이러고 있다.






생각보다는 덜 추웠고, 한국 보다도 덜 추웠기에 돌아다니면서 겨울을 즐기기엔 딱 좋았다. 대학생 때 아빠 몰래 아빠카드로 프라하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가 걸려서... (혼자 가는 첫 여행을 프라하로 정한 나도 참...) 결국엔 그나마 짧고 안전한(?) 싱가포르에 갔고 가족끼리는 그냥 홍콩에 다녀왔었는데, 그 때 왔으면 참 좋았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그대로 차가우면서 따뜻하고, 아늑하면서도 낭만적이었다. 연말이라 그런가 아님 프라하라 그런가 나이를 불문하고 사이 좋은 연인들이 많이 보여서 더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구... 암튼 그래서 좋았다.




저 500년 된 족발집에서 먹은 흑맥주랑 돼지고기랑 다 맛있었고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은 따뜻한 허니와인은 하트 백만개!!!! 엄지 천만개!!!!!! 픽업을 앞둔 지금 또 마시고 싶을 정도로... 진짜 취향저격. 미쳤어 저건 정말 ㅠㅠㅠ 뱅쇼랑은 아예 다른 맛이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들어서 꼭 먹어보고 싶은, 친구랑 나눠먹고 싶은 맛있는 맛! 추위에 얼었던 몸이 따뜻해지면서 달달하고 와인 향이 나고... 홀짝홀짝 마시게 되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허니와인! 정말 최고였다 진짜로...




목도리에 히트택에 핫팩에 온갖 무장을 했지만 계속 걸어다니니까 꽤 추워져서 하벨 시장에서 토끼털이 달린 모자를 샀다. 인스타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다들 모스크바가 생각 난다고 한...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메텔같은 그런 모자. 하나쯤 겨울 모자를 사려고 했었고 가격도 950코루나 정도라서 가격도 괜찮았다. 심지어 모자를 쓰니까 진짜 놀랄 정도로 따뜻해짐... 여기 사람들이 다 사냥꾼 같은 모자 쓰고 다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 마뉴팍투라에서 이것저것 목욕용품을 사기도 했다. 샴푸랑 치약이 똑 떨어져서 그냥 어메니티 있는 걸 쓸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키지 않아서 겸사겸사 사봄. 바디제품을 좋아해서 무슨 와인 바디오일이랑 씨벅톤허니 샤워젤도 같이 삼! 아 얼굴에 바르는 페이스 오일도 같이 샀는데 그건ㅋㅋㅋ 한국어로 된 설명서에 ‘얼굴 전용 불노장생 묘약으로 귀한 천연오일... 어쩌구’ 라고 써진걸 보고 빵 터져서 구입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전용 불노장생 묘약........ 올해 서른살을 마무리하며 늙지 말아야지 하고 샀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다 짱짱. 플라시보 효과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흡수 빠르고 가볍고 에센스 느낌의 오일이라 부담이 없음! 체코가서 마뉴팍투라 가면 맥주샴푸만 다들 사는데(물론 나도 삼^^) 진정한 베스트는 이 페이스 오일이라고 생각! 아! 맥주샴푸도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향이 좋았고 얘는 설명서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며...’ 라고 써 있었으니까 머리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자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써봐야지. (딴소린데 단발 마음에 들었지만 어중간한 지금 머리가 ㅠㅠㅠ 너무 싫어서 붙임 머리를 하려고 알아보는 중 ㅠㅠㅠㅠㅠㅠ 아예 단발로 하던지 길게 붙이던지 해야지 지금은 애매한 거지존...)





여러모로 위로가 되는 스테이였다. 불안정하고 위태로울 수 있는 지금 편안하게 쉬고 놀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마음껏 운동도 하고 잠도 자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소소한 행복, 즐거움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억지로 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맡기게 되는 그런 하루였다. 5년 아니 6년 전인가... 너무나도 오고 싶던 그 프라하에 내가 승무원으로 오리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 했는데... 나는 지금 이렇게 프라하에 와 있다. 바라면 언젠가는 되는구나.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루어 질 일은 언젠가 이루어 지는구나. 또 다시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면서 강가를 걸었던 기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 마음을 조금 더 가져가야지. 더 안정이 될 때까지 자꾸 곱씹으면서 몸에 익혀야지. 여러모로 좋은 기억을 채워준 프라하였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 언젠가는 또 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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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국민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 그런 나라 피지에 다녀왔다. 원래 더운 나라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날씨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밝아서, 덕분에 나도 엄청 행복해지고 밝아지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그런 나라.




지금은 4박 5일의 긴 비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리무진 안인데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니 좋은 기억들만 퐁퐁 샘솟는다. 즐거웠던 비행의 기억들이 하나부터 열 까지 말라말라섬의 바람처럼 사라락 하고 지나간다.





장거리 치고 짧은 시간에 (9-10시간) 데일리 운항편이 아니라 스테이도 길고. 현지인들은 불라~ 인사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인사 해 주고. 걱정거리가 없던 그런 비행. 강의를 마치고 돌아간다는 아웃바운드에 탄 손님을 인바운드에서 또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더 신났는지도. (동행인에게 피지 가는 비행에서 너무 좋았다며 내 칭찬을 그렇게 하셨다고... ㅎㅎㅎ) 게다가 벌크헤드에 앉았던 귀여운 쌍둥이 아가들이 내가 레스트 간 사이에 나를 그렇게 찾았다며 ㅎㅎㅎ '이모 왔다~' 이 한마디에 까르르 웃는 그런 아가들도 생각나고. 내릴 때 같이 손 잡고 내렸는데 그 자그마한 손이 조물락 거리는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스테이도 꽤 좋았다. 창문을 열면 보이는 하늘과 나무와 산. 아침마다 알람 대신 깨워주는 새 소리. 저녁 먹고 산책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망고도 주워먹고!ㅎㅎ 그리고 작년인가 새로 생긴 말라말라섬에서 먹고 마시고 놀고 했던 기억은 참 오래 갈 것 같다. 비행하다가 힘들면 다시 또 꺼내보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힘듦을 버텨내겠지.





좋다. 어렵고 힘든 와중에 좋은 일들이 생겼고 그 덕분에 좋은 마음을 갖고, 점점 더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내가 됐다. 이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고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포기하지 말자고. 힘을 내어 보자고. 그런 힘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 아 오늘의 일기 끝. 매일매일 이런 맑고 밝은 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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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바르셀로나

자유로운 / 2017.08.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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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 많다. 많이 찍었다. 참 오랜만에 유럽스케쥴이 나왔고 투어를 갔고 사진을 남겼다. 투어는 자전거나라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아침 9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우리만 타는 소형버스를 빌렸고 음. 10명 기준 한사람당 90유로정도 쓴 듯! 가이드분이 워낙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매너있게 대해주셔서 그닥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 예쁘고 만족스러웠다. 아. 생각보다 한국사람이 진짜 많았다. 특히 해변 쪽에 마리나베이 라는 곳에 빠에야를 먹으러 갔는데 여기가 무슨 이태원의 스페인 음식점인줄.... 다들 똑같이 먹물빠에야에 샹그리아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국말을 자꾸 해서 진짜 이태원 같았음. 계산서 달라고 영어로 하니까 '켸산숴~?' 하던건 진짜 못 잊겠음. 이밖에 뜨거워 무거워 마시써? 등등... 다시 생각해도 웃기다.




사진 보니까 하몽에 와인 마시고싶다. 그러고보니 하몽 안 먹은지 꽤 됐다 진짜. 아 먹고싶어. 와인 마시고싶어. 빨리 바쁜게 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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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낭만도시 파리

자유로운 / 2017.08.07 16:47




파리는 공기까지도 낭만적인 것 같아. 라는 말을 꽤 여러번 한 것 같다. 걷기만 해도, 살랑살랑 바람만 닿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느낌. 걸으면서 자꾸 손을 쥐었다 폈다, 손 안에 공기를 가득 담고싶은 그런 마음. 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쌀쌀하다 싶으면 다시 햇살을 쬐면서 부드러운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낭만으로 가득 찬 도시. 그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면서 허름한 슈퍼에서 납작 복숭아를 사 먹었는데 너어어무 맛있어서 내려올 때 다른 집에서 또 사먹었다. 그런데 처음 그 맛이 아니었다. 덜 부드럽고 덜 달고 처음같지 않았다. 맨 처음 상상한 그 기대치보다 덜하다보니 괜시리 아쉬워졌다. 아까 더 사 놓을걸. 그 집을 놓치지 말걸. 더 잘 기억할걸.


아쉬움이 남아서 더 아름답고 낭만적인 파리였다. 그래서 또 가고싶고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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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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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 생일즈음 처음 갔던 모스크바. 올해 두 번째로 갔는데 마음은 그냥 그랬었다. 지난 번 너무 실망했기에... 그닥 기대할 것이 없었기에. 사실 이번에도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그냥 딱 그 붉은 광장에서 본 하늘이 잊혀지지 않아서,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올린다. 어느 정도 술도 마셨고 집 가는 택시 안 이라서. 시간을 때울겸.



기대를 덜 해서 그런가 이번 모스크바는 꽤 괜찮았다. 거슬리는게 없고 다 잔잔했고, 무난했다. 그래서 버틸 만 했다. 이게 전부다. 음 사실 나쁘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지금 나에게는. 글을 쓰는데 집가는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도 마음에 들고 이 시간에 시원하게 달리는 도로도 마음에 든다. 비록 어제는 6시간 넘게 딜레이 돼서 힘들었지만 그게 다 잊혀지는 느낌이다. 다시 뉴욕에 가야하지만 지금은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 별 소리 없지만 모스크바에서 찍은 사진이 아쉬워서 이렇게 뻘소리 하면서 포스팅. 술 많이 마셨으니까 올려야지. 아무렇지 않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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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두 번째 몰디브

자유로운 / 2017.07.0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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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새 팀 비행, 두 번째 몰디브 비행. 지난 번보다 스테이가 하루 짧아서 그런가 아니면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가 ... 전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없는 느낌이다. 할게 많아서 더 그럴 수도 있구 아니면 여기 와서 일부러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서 그럴 수도 있구. 암튼 지금도 졸린걸 참고 이렇게 누워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이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느낌이다.




두 번째 온 몰디브는 여전히 덥고 습하고 음식은 그냥 그렇고... 아 말레 수도섬에 가서 살라 타이? 였나 무슨 태국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몰디브 와서 먹은 밥 중 최고로 맛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별5개 인가 받은 맛집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랬나 암튼 어ㅓㅓㅓㅓ엄청 흡입. 왜냐면 오늘 그게 밤 8시에 먹은 두 번째 끼니였기 때문에. 어제 아침에 랜딩해서 씻고 자다가 호텔 바에서 네시간인가 간단하게 저녁+술 먹었으니... 거의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리조트 투어 갔다가 6시쯤 들어왔는데 스노쿨링하고 놀고 했지만 정작 식사는 점심 부페가 다... 거기에 씻자마자 말레 섬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그게 오늘의 두 번째 끼니인 아이러니한... 뭐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 이 정도면 만족이다. 하루만 딱 더 있었으면 호텔 앞에 수영장 썬베드에 누워 책 읽고 노래 듣고 포스팅하고 ... 이것저것 하고 싶은데 당장 내일 다시 한국으로 떠나야 한다는게 아쉽다. (심지어 뻗치기... 오프가 3일이면 뭐해... 휴)



피곤한데도 이렇게 주절주절 잠을 떨쳐가며 별 중요하지도 않은 얘기를 쓰는건 음. 그냥 아까 밤거리를 걸으며 했던 얘기가 생각나서... 아무래도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다 보니까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한 언니랑 진짜 사랑(?) 뭐 이런 얘기를 하게 됐다. 각자 생각은 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맞았던건... 누군가와 헤어지는 이유는 안 맞기 때문에.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내가 덧붙인 말은,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있으면 거기에 맞는 사람을 잘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서로가 잘 맞지 않을까? 라는 것.



사실 몰디브에 왔으니 겸사겸사 이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길게 포스팅 썼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몰디브에 왔을 때 리조트 투어를 가서 허니문 온 커플들을 꽤 많이 봤었다. 다른 언니들은 이렇게 조용하고 심심한 섬에 자기는 신혼여행 안 오고 싶다고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이런 말을 했는데. 음. 나는 반대로 이렇게 조용하고 심심한 곳에 그 사람이랑 왔는데 재밌는거면 얼마나 평소에도 행복하겠냐고. 둘이 가정을 꾸리고 힘든일이 얼마나 많은데 함께 있기만 해도 즐거우면, 평생 웃으며 같이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고.. 그래서 앞으로 어떤 사람과 단 둘이 몰디브에서 시간을 보낼 때, 즐거움이 상상되는 사람이 진짜 사랑일 것 같다. 뭐 이런 말을 한게 생각이 났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다. 비록 같이 조인된 사무장님이 만나면서 맞춰가는거라고. 나처럼 따지다가는 시집 못 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막말 하셨네... 암튼. 맞춰가는 걸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게 정도가 있으니까. 내 모든걸 내려놓고 버려가면서 까지 맞추고 싶지 않다는 기준이 있으니까. 지금까지 지켜온게 다 무너지는게 싫으니까. 고집을 좀 부려보기로 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네시라서+물놀이에 스테이 내내 잠을 잘 못자서 내가 무슨 말을 쓰는지도 모르겠네. 다 잊고 우선 푹 자야겠다. 어쨌든 여긴 지금 몰디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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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제주도

자유로운 / 2017.06.30 19:24




아픔 -> 다침 -> 공상 아닌 병휴 -> 다음 달이 아빠 환갑... -> 겸사겸사 제주도로 쉬러 가자! 그래서 나는 이번 주말에 토스 시험을 두 개나 신청 했음에도 불구하고 ^^^ 제주도에 옴.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한의원에서는 맥이 안 잡힌다고 그랬는데 (약 지으라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심 수액 맞아야 하루살이 생활이 가능 할 정도로 기운 없고 지치긴 했음...) 보약까지 먹어가며 지금 제주도 2박 3일 여행 중.





그리고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온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내일 저녁에 올라가는데 아직 메일링도 못 했고, 인사 드릴 때 가져갈 선물도 고민 못 했고.. 토스 공부는 더더욱 못 했으며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반 나가있긴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여유롭고 좋다. 가족끼리 이렇게 놀러왔던 때가 언제였지 싶을 정도로 꽤 오래 됐는데 ... 막상 오니까 귀찮고 해야할 것 많고 이런 것들 생각은 덜 나고 그냥 막 좋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고기국수 먹고 동생이 좋아하는 잼 사고 사려니 숲길 산책, 절물휴양림 산책 갈치조림 먹고, 숙소 근처 함덕해수욕장가서 커피마시고 산책! 이게 첫 날의 일정. 아 중간에 리조트 들어가서 낮잠을 세시간인가? 푹 자고 나왔다. 출발 전날에 두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와서... 진짜 병든 닭처럼 기운 없이 다님.




오늘은 이튿날, 눈 뜨자마자 명진전복 - 풍림다방 - 덕인당 빵집에 들러 먹고 먹고 먹고. 비자림에 가려 했는데 어제 간 곳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내일 가려던 카멜리아 힐로 가는 중. 동선 개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뭐 아빠가 운전 하시니까 나는 이렇게 뒤에서 노닥노닥거리며 포스팅 할 수 있는 거겠지 뭐.










저렇게 써놓고 임시 저장 한 뒤에 카멜리아 힐에서 엄청난 비를 만나고 그 날은 뻗었다고 한다... 비만 안 와도 딱 좋았을 것 같은데 ㅠㅠㅠ 그래도 가족 다 같이 우비입고 언제 또 저렇게 놀겠냐며... 나름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수국수국한 제주도. 그리고 엄청난 비까지! 아 이튿날 저녁에는 근처 까페에 가서 토스 공부를..... 하 ㅠㅠㅠㅠ 이게 주말에 시험을 잡아놓고 + 급 떠난 일정이라서 어쩔 수 없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대강 외움. 이번 시험은 망했어여 젠장. 지금도 원래 밤 9시 비행기 타고 가는건데 베리 생각도 나고 낼 아침 시험이라... 수수료 내고 앞 시간 비행기로 바꿔서 집 갈 준비중^^^. 게이트 앞에서 귤향과즐 우걱우걱 먹어가며 토스 외우고 있음....





뭐 그래도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4키로 가까이 빠졌던 살은 다시 포동포동 올랐으며 하루에 두세시간 자던 잠도 여기 와서는 열시간?? 정도씩 잤고. 무엇보다 비행 안 하고 화장 거의 안 하가보니까 피부가 정말 좋아짐. ㅋㅋㅋㅋㅋㅋ 살 쪄서 그런가 더 뽀얗고 밝아짐. 이런 시간도 있어야지. 이제 진짜 새 팀 시작이구나. 공교롭게도 (다치는 바람에) 새팀 비행 전에 이렇게 쉬고 놀고 먹고 충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게좋게 생각해야지. 결국엔 다 좋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도 잘 될거야. 어제 걱정하던 새 팀 메일링은 아까 용두암 여행안내센터에 들어갔다가 ㅋㅋㅋㅋ 컴퓨터를 발견하고 급하게 했고, 새 팀 선물도 제주도에서 주전부리 같은거 좀 사서 내일 포장하면 될 듯! 차근차근 조바심 안 내고 하다보니까 어떻게든 다 정리가 됐다. 이제 내일이랑 모레 시험만 좀 어떻게 잘 해봐야지^^;;;; 휴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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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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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사진을 찍었구나. 사진을 올리다가 든 생각. 왜냐하면 자주 가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다들 가면 부러워해주는 좋은 스테이션이니까...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사진으로도 많이 담고 싶어서 참 많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한국 와서 오프에 뒹굴거리며 사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구...




자그레브는 아직 우리 회사에서 취항하는 곳이 아니긴 한데 이번엔 차터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자그레브까지 데드헤드로(=오프듀티, 엑스트라) 두시간? 한시간 반? 정도 크로아티아 항공을 이용해서 갔고 그 다음 날 이른 저녁에 픽업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스케쥴이었다.




마치 여행을 가는 승객처럼 비행기 들어가면서 부터 + 보딩 할 때 승무원들도 구경하고 비행기 여기저기를 사진찍으며 신기해 했다. 여행... 을 가본 적이 언제더라? 이 회사 들어오면서 임원면접 앞두고 지니랑 같이 방콕에 다녀왔는데 아마 그게 여행다운 여행! 진짜 여행으로 간 ... 가장 최근의 여행이지 싶다. 이렇게 보니까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정말 오래전 이야기. 그래서 그런가 더 신나고 들떴고 설레었다.





사진 순서대로 글을 써 보자면, 내리자마자 본 자그레브 공항. 그 하늘이 참 예뻤고 아름다웠다. 다음 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도 느낀건데 참 평화로운 도시구나 하고 느낌. 그리고 유럽치고 깨끗하다고 생각. 그닥 많은 유럽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음 음 냄새가 안 나고 길거리에 거지가 별로 없고 쓰레기도 없음. 이정도면 깨끗한거 아닌가. 암튼 도시 자체가 아담하고 포근하고 마음이 놓이는 그런 곳.






어차피 오프듀티였으니까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했으니까... 라면서 랜딩 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저녁 먹을 겸 레몬 맥주를 마실 겸 시내에 다녀왔다. 정열적으로 춤추는 저런 커플도 보고. 기장님이 소개해주신 레스토랑을 갔는데 솔직히 음식은 진짜 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은거지 .... 배가 안 고팠으면 음.... 화를 냈을 만한 맛. 싸니까 참았다. (물가가 진짜 저렴!) 아는 오빠가 여기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크로아티아에서 레몬맥주만 마셔도 반은 한 거라고? 암튼 그래서 레스토랑 가자마자 레몬맥주!!!! 라고 외쳤는데 나는 코로나 이런 것 처럼 맥주에 레몬을 껴 주는 줄....... 레몬맛이 많이 나는 술 같지 않은 맥주였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음 07-08년도에 엠티가서 레몬맥주라고 막... 먹던 그... 맛에서 탄산과 술맛이 빠진 느낌. 도수도 2도인가? 밖에 안되는 음료수 같은 술. 나는 술은 술 맛이 나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먹다가 말았는데 주변에 다른 여자들은 아주 잘 마시고 있었음. 아, 한창 맥주 마시다가 한여름 장마 처럼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맞았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한국은 가뭄이 심한데...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 비를 맞음. 여긴 공기가 깨끗하니까 괜찮겠지 싶은 마음도 있었고 우산도 없었고... 그리고 맞으니까 시원해져서 걍 맞음.






다음 날 겨우 일어나서 조식먹고 다시 시내로. 날씨가 저어어어엉말 최고. 아이폰 사진첩에 주소가 성모승천 대성당이라고 찍히던데 저기 가서 구경도 하고 cro.k 라는 한식당에서 밥도 먹고. 시장도 구경하고 걸어다니다가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후배가 아주 잘 찍어줘서 마음에 듦. (참고로 한식당은 나쁘지 않았음. 딱 중심가 근처에 있어서 왔다갔다 배고플 때 쉽게 갈 수 있어 좋았음.)








암튼 이렇게 나는 잘 다녀왔다. 음 음 중간중간 문득 스치듯이 생각이 지나가는건 막을 수 없었지만, 하염없이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무기력하게 있는 건 줄어들었다. 이제 팀도 끝나가니까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다시 추스리고 ... 마음을 다잡아보자! 이렇게 몇 번을 다짐 했는지 모른다. 한없이 늘어지고 퍼지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예전을 돌이켜 봤을 때 아무리 힘들어도 뭐라도 계속 하고 있어야지 시간이 지났을 때 덜 속상했고 덜 지쳤던(?) 것 같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힘든건 잊혀지는데... 그 시간에 뭐라도 해야지 나중에 남는게 있었으니까. 힘들기만 힘들고 우울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그걸 따라잡는게 더 나를 지치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방송교육을 시작했고 영어 과외도 시작... 오늘 그래서 두개 다 하고 보고싶었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혼자 봄. 자그레브 포스팅인데 자꾸 일상 이야기만 쓰고 있네. 팀 언니랑 사실 자그레브 왔다갔다 하면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이건 조만간 써 보기로. 빨리 집에 가서 짐 싸고 내일 델리 갈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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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

두바이

자유로운 / 2017.03.08 18:51








정말정말 오고싶었다. 두바이에! 작년에 두바이에 왔었지만 아웃바를 홀쪼 엑트로 와서... 하나도 못하고 조식만 먹고 간 기억이.. 다음에 오게되면 꼭 팀비행으로 와서 사막투어를 하고 가리라 하고 다짐했는데, 그게 오늘이 되었다.






사실 이번 두바이 비행은 차터였다. 보통 차터는 다들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비행인데... 너무나도 행복하게도... 인바가 페리플라잇! 이라서 마음 놓고 투어하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 정말 좋다. 좋았다.






원래 내리는 공항이 아니라 스텝카로 내렸기에 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고 ㅎㅎㅎ 사람이 거의 없는 공항이 좋아서 사진도 찍고.






다음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막투어! 예상했던대로 재밌고 신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즐거웠다. 후배가 예쁘게 인생샷도 찍어주고! ㅎㅎㅎ 호텔 통해서 당일날 예약했고 미국 달러로 한 65불 정도??? 오후 두시반에 픽업해서 저녁 9시쯤 도착하는거 치고 싸다고 생각! 사막에 가서 차 타이어 바람을 좀 뺀 뒤에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고(멀미 남...) 캠프 같은 곳에 모아두고 알아서 할거 하고 놀다가 저녁먹고 돌아오는! 나름 알찬 투어였다.





지금은 픽업을 앞두고 호텔 수영장에서 노래 들으며 이렇게 포스팅 중. 진짜ㅏㅏㅏㅏ 잊지 못할 두바이였다.





사람은 하고싶은 걸 하고 살아야해. 이게 내가 오늘 아침에 친구에게 눈 뜨자마자 한 이야기... 두 달 동안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두바이에서 사막투어를 하니 잠을 덜 자도 행복했고 배도 안 고프고... 쌩쌩하게 계속 웃고다녔더랬다. 심지어 지금 픽업이 세시간 정도 남았는데도 하나도 안 힘들고 즐거운 생각만 몽글몽글. 다음 비행은 라스베가스! 스테이가 짧긴 하지만 라스를 또 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겁다.





포스팅에 즐겁다 행복하다를 도대체 몇 번이나 쓴거지 ㅎㅎㅎ 그만큼 나 지금 정말정말 좋은가보다. 아 빨리 들어가서 샤워하고 픽업 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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