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김연아 티
- 프렌치에피소드
- TechDays
- 마이크로소프트
- 연아 화보
- 김연아 옷
- 아망떼폴
- qua
- 연아 자켓
- 홍대맛집
- qua roports
- 김연아 원피스
- 홍대
- 코디룩
- 김연아
- 프렌치 에피소드
- 홈쇼핑
- 쿠아 로포츠
- MSP
- 아이오페
- 쿠아
- 연아 옷
- 손예진 옷
- 10주년
- 휴양지패션
- 스타일링
- Microsoft Student Partner
- 김연아 티셔츠
- 쿠아로포츠
- 코디
- Today
- Total
목록자유로운 (49)
danmicy
나에게 있어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그리 많지가 않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두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내 돌잔치가 지난 이후, 할머니는 내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새 할아버지와 재혼을 하셔서 왕래가 많이 없기도 했다. 가끔 찾아뵙는 김포 할머니...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꽤 많이 부러웠다. 그 부러움은 커서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대하는데 어려움으로 바뀌어갔다. 표정관리 못하고 다 티내는 내 성격상 다른 직업을 했을 때는 상관 없었지만 이 직업을 갖고 난 후 부터는 나이 많은 어른을 상대한다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승객이 나보다는 나이가 많은 손님이었고, 상위클래스로 갈 수록 나이 많으신 분..
반나절을 굶어서일까 뉴욕까지 먼먼 길을 힘들게 와서일까. 작고 좁은 방에서 잠깐 선잠을 자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이젠 익숙해질 만도 한 엄청 넓고 넓은 뉴욕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길다가 눈에 띄인 호텔 안 카페에서 먹는 간단한 아침은 기분을 설레게 한다. 요즘 식사를 잘 안먹다 보니 커피도 우유 들어간 걸로 마시고 대충 때우게 되는데 최근 먹은 카푸치노 중에서 최고bbb. 카푸치노가 생각나는 걸 보면 가을이 왔나 싶다. 사실 초콜렛 크루아상은 그냥 그런데 여기 분위기가 다ㅏㅏㅏ 했다. 사진 찍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눈에만 담아두기로. 원래는 가려는 한식당이 늦게 문을 열길래 커피 한 잔만 마시구 밥 먹으러 가려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 공기가 좋아서 여기 이렇게 눌러 앉았다. 어쩐지 책 한권을 가..
스테이션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방콕의 변기면, 치앙마이의 난나, 뭐야 쓰다보니까 죄다 먹을거라서 그냥 안 쓰기로^^^. 암튼 엘에이에서는 필즈커피를 꼭 가는데 (그 전에 호텔 7층에서 꼭 운동을 해야함!!!!! 그래야 맛있음) 오늘도 역시나 그 엘에이만의 일상을 잘 따르는 중. (위에 사진은 갑자기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사봤는데 토핑을 잘못 골랐나 그냥저냥. 차라리 저 옆에 감자칩이 맛있었음b) 진짜 여기 민트모히또는 처음엔 독특하다 생각했는데(그닥이었음) 엘에이 왔는데 안 먹으면 이제 서운함 ㅠㅠㅠ 아보카도 토스트는 대놓고 맛있고. 오늘은 허머스 스낵이라고 허머스에 당근이랑 샐러리도 찍어먹는 것 까지 시켜서 냠냠. 아ㅏㅏㅏ 저엉말 맛있다. 매번 비행을 하며 안좋은 공기, 상하는 피부..
몰디브에 왔을 땐 항상 팀비행이었는데 오늘은 조인녀로... 그나마 다행인건 전팀 언니 팀에 조인이 된거고 홀쪼녀가 아니라는 사실!! 세번째 온 몰디브라서 리조트 투어는 하지 않고 호텔콕 하면서 딩가딩가 놀 생각으로 행복하다. 미뤄둔 일기쓰기 포스팅 비행일기 등등 다 마무리해야지. 밤을 꼬박새고 스리랑카를 거쳐 몰디브에 아침에 도착. 내내 자다가 일어나서 호텔 바다가 보이는 바에서 일몰을 구경하며 깔라마리 튀김과 맥주를 냠냠. 빈속에 먹어서인지 알딸딸하고 나른한 이 느낌이 참 좋다. 평소엔 감튀에 케찹도 안 뿌려먹는데 오늘은 거의 폭주하듯이^^^ 와구와구 먹는 중. 3일밤을 더 자야한다는 사실이 행복하지만 지루하기도 할 것 같음. 그래도 이 나른함을 즐겨야지. 삼일 밤을 자면서 ..
그놈의 뉴욕. 또 불려왔다. 쥐가 나오고 옷장에서는 지하실냄새가 나고 화장실 변기에서는 누런 물이 역류하는 그런 호텔에서 스테이하는건 둘째치고, 그냥 비행 자체가 헬. 만만만석으로 18000보를 걸어서 미국 동부까지 왔다. 잠이라도 푹 자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예민예민. 그래도 마음을 좋게 먹어보고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는 그래도 행복하고자) 뉴욕 스테이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 6시 땡 하자마자 배고파서 다녀온 베스트베이글앤커피. 호텔에서 3분거리. 연어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기분이 +3정도 좋아짐. 그만큼 맛있었고 배불렀고! 케이퍼를 돈주고 추가하길 잘했다. 안했으면 살짝 느끼... 커피랑도 어울려서 하나 다 먹고 돌아옴. 그리고 모마까지 무작정 걸었다. 25분정도 걸렸는데 오늘..
2015년 OJT 이후 처음 나간 런던시내. 조인된 팀 언니들 따라 아무것도 모르고 조식먹는 정장 차림으로 쫄래쫄래 나갔던게 3년 반 전인데... 이번에 조인된 주니어들끼리 나온 오늘 나는 꽤 선배가 되어있었다. 문득 시간이 이만큼 지났었구나 하고 느꼈다. 그래도 재밌는건 올해 입사한 막내 승무원이 찾아온 루트가 ㅎㅎㅎ 내가 예전에 다닌 곳하고 90%가 일치함. 뭔가 재밌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나서 추억에 잠기게 되는 시간이었다. 역시 승무원 하는건 다 똑같애 ㅎㅎㅎ 무튼 그 기억이 좋아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사진이라도 이렇게 포스팅. 예전에도 픽업날은 잠을 설쳤던 것 같은데 ㅠㅠㅠ 오늘도 그러고 있네. 슈퍼에서 사온 귤 까먹으며 밀렸던 비행일기 쓰며 돌아가는 인바운드 공부도 하고 이래..
세번째 팀도 끝나버렸다. 지금은 새로운 팀과의 비행을 앞두고 출근하는 공철 안. 지나버린 시간이 그립고 새로 올 시간이 실감이 나기에...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포스팅. 아 진짜 독일 참 좋았다. 뤼데스하임엔 처음 가봤는데... 오랜만에 우와 하고 눈 동그랗게 뜨고 구경하고 마음에 담았던 그런 시간이었다. 우선은 날씨가 참 좋았다. 맑은 유럽날씨 보기란 쉽지 않은데...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행복했다. 라고 써놓고 한달 아니다 두달인가 암튼 시간이 또 훌쩍 지나버렸다. 비행을 본의아니게 계속 쉬다보니... (이번엔 손이 아니고 발을 다침... 그것도 크게 ㅠㅠㅠㅠㅠㅠ 하!!!!!) 암튼 비행이 그리워져서 블로그 뒤적이다가 예전에 임시저장에 놔둔 이 글을 다시 써봄. 뭐 비행이 그립다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