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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나는 왜 또 조급한 마음을 먹었던 걸까. 어제오늘 잠들기 전 자꾸 이 생각이 맴돌아서 그저께는 운동 끝나고 맥주를 마시고, 어제는 네시까지 잠을 설쳤다. 아 어제도 맥주를 마시긴 했구나. 암튼. 그렇게 호되게 당해놓고도 나는 왜 또 빨리빨리, 급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하는 걸까.




날 참 많이 아껴주신 쇼호스트 선생님이 계셨다. 진짜로 좋은 조언 많이 해 주시고, 기쁜 일은 함께 축하해주시고 슬픈 일에는 위로도 많이 해 주셨던. 그분이 항상 하시던 말씀은 ㅎㅎㅎ 천천히 가보자. 왜 이렇게 빨리 가려고 해요. 빠른 건 정답이 아니에요. 조금만 여유를 갖고 다 해보고 느껴보고 자기 꺼로 만들어 봐요. 대충 이렇게 생각나는데... 그땐 내 성격대로 또 ㅎㅎㅎ 대놓고. 저는 빨리하고 싶은데요 느린 거의 장점을 잘 모르겠는데요 이랬지만 지금은 알 것 같아요 선생님.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하지만 알면서도 잘 안되네요. 한숨만 푹푹.




알면 괜찮아요.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예요. 앞으로 그렇게 하면 돼요. 아마도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겠지! 아 나 가을 타나 봐.





그래도 우울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힘들고 외롭고 이러진 않고 그냥 그냥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겪고 있는 중. 가을은 가을이니까. 이러면서 이겨내는 중. 확실히 많이 괜찮아졌다. 신기하게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듯이 힘든 시기가 지나고 이제 좀 선선하게 마음을 펼 수 있는 계절이 온 걸까. 아무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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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