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변화가 생겼어여… 아직 중기지만… 임산부가 되었답니다. 헤헷 아기는 소중한 행복이 맞지만… 왜 아무도 임신하면 몸이 이렇게 변한다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거죠?????? 이제 중기로 접어들며 조금 안정되긴 했지만 초반의 힘듦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여.. 딱히 입덧이 심한 편도 아니었는데 … 예 .. 힘들었습니다
무튼 그래서 무급휴직 중이라 시간이 많아졌지만 체력은 바닥이고 그동안 밀린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블로그랑 브런치 글 쓸 시간이 없었는데ㅠㅠㅠ 중기의 마법(?) 같이 컨디션이 점점 나아져서 임신 후 건조함을 버틸 수 있게 한 이 마데카 크림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정말 예전에 홈쇼핑 일 할 때나 쓰던 크림, 어찌 보면 로션 같기도 한데 크림 같고… 자그마치 2015년에 내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었는데 다시 보니 그때도 지금 내가 쓰고 싶은 말을 써놨네 신기해라
임신하면 건조해집니다. 무지하게 건조해집니다… 물을 아무리 마셔도 머릿결부터 피부가 건조해집디다 ㅠㅠ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제 주변 임산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음. 게다가 듀얼소닉 맥시멈으로 관리하면서 피부 광 + 촉촉함 다 최상이던 나였는데 임신하면서부터 모든 기기를 다 끊고 나니… 아 진짜 미친척하고 메르비 한 번만 돌려볼까??? 싶을 정도로 건조함이 ㅠㅠㅠ 왔어여. 매일매일 아니다 아침저녁으로 마스크팩을 달고 살았는데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건조함 갈증이 있었다구여
어느 날 친정 가서 여느 때처럼 엄마 화장대를 뒤적거리는 데 못 보던 마데카 크림이 10통 정도 쟁여져 있어서 물어보니 요즘 엄마는 마데카크림에 빠지셨다고… 어쩐지 피부가 되게 광이 돌면서 반짝이는 느낌???? 엄마는 많으니까 하나쯤 가져가도 되겠지 헿 그래서 마데카 크림 시즌6을 가져다가 발랐는데… 와우 진짜 얼굴에서 광이 나기 시작!!!!!
물론 이 촉촉함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사라지긴 하지만, 그 위에 에스트라 크림까지 덧바르면 자고 일어나도 꽤 괜찮은 피부가 돼서 마데카 70미리 대용량을 10일 만에 다 써버렸…… 가끔은 마데카를 치덕치덕 바르고 그 위에 마스크팩을 올렸다 뗀 뒤에 에스트라 크림으로 마무리해 줬는데 그래도 여러분 피부가 과하게 번들거리지 않더라구여
9년 전 포스팅을 보니 평생을 건조하다 하시던 엄마가 이 크림 하나만 발라도 안 당기고, 화장을 하면 피부에서 광이 나고 주변에서 피부가 좋아졌단 칭찬을 들으신다 했는데 이게 딱… 지금 제 피부임다 저 임신하고 피부가 제일 좋아여 이게 무슨 일이람 아 그리고 피부가 편안함!! 광빨 나는 거 치고 로션처럼 부드러운 질감이라 답답하지가 않다
다만 새로 나온 마데카 타임리버스 궁금해서 사봤는데 얘는 확실히 시즌 6에 비하면 두툼, 기존 마데카의 맑은 광이 아니라 살짝 유분기 있는 광 물론 더 찰지고 되직한 느낌이라 피부에 착 붙긴 하지만 그게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다. 시즌 6 바르고 그 위에 타임리버스를 덮기도 하고, 에스트라 크림을 또 덧바르기도 하는데 나에겐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 (자기 전엔 살짝 그런 느낌 들다가도 아침 되면 아 그래.. 그나마 어제 많이 발랐더니 좀 살 것 같다! 가 됨..)
아 그래서 결론을 말해보자면, 타임리버스는 아직까지 좀 긴가민가인데 (기존 마데카와 너무 달라져서) 시즌 6은 로션처럼 쓰기에 좋고 그 위에 에스트라 365 크림을 발라야 완성이다! 이겁니다. 겨울뿐만 아니라 봄 다가오는 환절기가 사실 더 건조하잖아여? 트러블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고 순한 마데카크림을 왜 안 사시나요… 돌고 돌아 또 마데카… 돌돌마… 저는 9년 만에 다시 돌아갔읍니다 꽤 괜찮은데여 마데카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