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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세인트프랑 스킨트리트먼트 쿠션

단미채미 2024. 2. 26. 12:58



이래서 내가 홈쇼핑 화장품을 가끔 산다. 이렇게 얻어걸리는(?) 대박 상품이 있어서 ㅠㅠㅠㅠㅠㅠ 이 가격에 이 퀄리티에 ㅠㅠㅠㅠ 하 진짜 그래서 백화점이나 로드샵 화장품 사다가 (요즘은 거의 백화점 화장품 위주이긴 함…) 심심하면 이렇게 홈쇼핑 유명템들을 기웃거리는 거라구욧!!!






얘 진짜 쩌네요… 이런 저급한 표현 쓰고 싶지 않지만 저 엄마 화장품 같은 케이스에 담긴 애 치고는 엄청남… (도대체 왜 케이스를 저렇게 뺐을까???! 웬만하면 케이스 다 예쁘다 생각하는 나인데… 저건 진짜 너무 싸구려느낌이… 예….)





뭐 내용물만 좋으면 된거져. 그래서 진짜 못 참고 이렇게 후기를 씁미다.




홈쇼핑 쿠션에 저만 당한 건 아니겠죠.. 10년도 전에 홈쇼핑 쿠션을 팔던 내갘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혹해서 사는 꼴이라니…. 물론 지금은 아닐 수 있음 주의!!!!!!!! 나 때는 쿠션 방송은 얼굴 아래 조명 하나씩 더 넣고, 쿠션에 촉촉하게 만드는 오일밤 같은걸 살짝 더하고…. 클렌징 워터도 비싼걸롴ㅋㅋㅋㅋㅋ (기초 안 하고 쿠션 바로 얹어도 촥 달라붙을 그런!!) 쓰고… 중간중간 화면 넘어가면 몰래 오일미스트 뿌리고… (근데 이건 피부 껍데기가 벗겨질 것 같아서 어쩔 수가 없으뮤ㅠㅠㅠ)




암튼 뭐 이랬던 시절이 있었더랬는데. 그걸 알면서도 홈쇼핑 쿠션을 종종 관심 있게 보는 이유는 꽤 노력해서 잘 만든 제품이 나오기 때문!





홈쇼핑의 주 시청자 층은 40-50대. 지금은 나이가 더 들어서 60-70대도 커버하겠지 그런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좋으려면 커버가 잘 되어야 함 + 또 주름에 끼면 안 됨 +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보이게 해주는 톤이 들어가야 함 + 건조한 중장년 여성들에게 당기는 느낌을 주면 안 됨 ㅋㅋㅋㅋㅋㅋㅋ 쓰고 보니까 유니콘 같다 헿





암튼 그래서 신경 써서 만들 수밖에 없다는 거!!!!! 나도 새 쿠션 론칭할 때 소구포인트 잡을 요소들을 고려해 연구진 분들에게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홈쇼핑에서는 보이는 부분이 중요하니 텍스트 자체로 사람들을 끌 부분이 중요시 됐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쿠션 중에 기초 함유량이 80% 다!! 정제수가 아닌 에센스 베이스다!! 뭐 이런…





근데 가만 보자니 이 세인트프랑 쿠션은 할 말이 너무나도 많은 나머지… 귀에 잘 안 들어오는 부분도 있던 것 ㅠㅠㅠ




스킨케어 성분 89% 에다 세인트프랑 앰플이 들었다, 피치톤 쿨크림 제형이다, 매쉬망이 균일하게 발리게 도와준다 등등… 상품 페이지 보면 뭐가 많은데.. 그만큼 가진 게 많아서 인 거지라고 생각 … 하기엔 너무 아쉬우니 이렇게 포스팅 ㅠㅠㅠ








화면발이 안 받아서 실물이 더 예쁜 사람이 있듯이 이 쿠션도 그렇다고 생각해여… 화면에서는 오히려 붉은 기 커버가 너무 피부가 하얘 보이기도 하고 방수 테스트 하는 게 너무 화떡(;;;) 같이 보였는데 … 하 이건 양조절이 필수인 상품!!!!!!!




기초를 우선 촥촥하게 해주고 (곧 후기 쓰겠지만 세인트프랑 크림이랑 동국 마데카랑 떡칠 중..) 선크림을 발라도 좋고 아니어도 좋지만 귀찮은 요즘은 그냥 이 쿠션만 아주 얇~~~~~게 바름! 하루종일 거의 완벽한 피부 좋은 여자가 되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





써보세요 진짜… 제가 글실력이 부족해… 이 말 밖에는… ㅠㅠㅜㅜ 하 근데 여기서 주는 퍼프 말고 필리밀리의 엄청 얇은 슬림핏퍼프!!!!!!! 랑 같이 쓰시면 더 좋슴다. 지난 포스팅에 베이스 어떻게 하는지 대충 썼으니 그거 참고하시고요…




이건 톤업인데 건조하지 않고 지속력이 좋은 톤업 선크림 이에여! 쿠션류를 싫어해서 손으로 바르는 게 좋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져? 저도 그랬는데요… 그렇게 찾아 헤매던 손으로 바르던 (위생상 좋다며..) 톤업보다 얘가 훠배훠배 훌륭합니다 쿠션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 ㅠㅠㅠ 써보세여 젭알 ㅠ 리필만 사서라도….




피부화장을 신경 쓰지 않고 막 바르는데 이 정도의 퀄리티라니!!!!!!! 믿기지 않고.. 색상도 너무 예쁘고 ㅠㅠㅠ 핑크가 아니고 살색이에요 살색!!!! 아 진짜 질감이 좋다… 어쩜 이렇게 곱지…


오죽하면 이거 좋아섴ㅋㅋㅋ 세인트프랑 크림.. 트리트먼트인가 뭐도 네 통 샀잖아옄ㅋㅋㅋㅋㅋㅋ (이건 남편이 더 좋아함.. 피부가 좋아져서 행복하대요 곧 후기 써야지)




커버력이 좋지 않아 (이것도 개취인데.. 샤넬 레베쥬 쿠션만큼은 합니다 롬앤 베어워터 쿠션보다는 커버력 좋아요) 호불호 갈릴 수 있다지만 … 아니 커버력 좋은 건 노랗고 ㅠㅠㅠㅠ 누렇잖아여 ㅠㅠㅠㅠ 그럼 안색이
안 좋아 보이잖아요 ㅠㅠㅠㅠ



피부 결 자체가 좋아 보이면!!! 기미도 거슬리지 않고 ㅠㅠ 그거 걍 컨실러 잘 바르면 되잖아여ㅠㅠㅠㅠ


고급스러운 화장, 메이크업… 이런 걸 쿠션 두드리는 행위 하나로 완성시킬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 하 정말 사주세요… 망하면 안돼여.. 만약 잘 안되면 70% 80% 막 후려칠 때 열개 넘게 쟁여놔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