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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단미채미 2024. 2. 14. 11:01
출처 : 겔랑 네이버 공식 스토어

 
 

왔어요 왔어. 건조함의 계절이. 미세먼지로 가득한 며칠을 보냈다가 또 찬바람이 쌩쌩. 그러다 보니 피부의 건조함이 날로 심해지고 있었다. 이러면 드는 생각은 아 또 뭘 사서 내 피부를 살리지???? 니까 헤헷 
 
 
얼마 전 포스팅 한 에스트라 크림도 물론 속건조에 좋았지만 이런 순딩이 제품만 쓰다 보면 내 피부의 노화는 책임지지 못하는 느낌이라 강력한 무언가를 추가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너무 강한 기능성을 쓰면 뒤집히는 개복치 같은 피부라 ㅠㅠㅠ 그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 게 어렵...) 뭘 사지 고민하다가 사게 된 겔랑 오일! 
 


 
워낙 화장품 커뮤니티에서 속건조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인지 얘 말고 다른 페이스오일은 선택지에 없었다. 나는 그 무겁고 끈적거리는 듯한 느낌을 가진, 입자가 두꺼운 페이스 오일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런 오일로 피부를 덮을 바엔 그냥 잘 쓰는 크림으로 덮으면 되니까 하는 마음에 그냥 무작정 겔랑을 주문.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발림성이 좋아서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고 스킨수티컬즈를 쓰다 보니 10만 원 대 50ml 용량이 무난하게 느껴졌달까 헤헿
 
 
 


 
무튼 그래서 주문을 했고, 첫인상은 별로. 향이 강해도 너ㅓㅓㅓㅓ무 강하다. 딱 엄마들 화장품 냄새... 그 꽃향기라 해야 하나 특유의 강한 화장품 냄새가 딱히 좋지는 않았...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더더욱 그랬는지도… 사실 요즘 화장품 다 비건에 뭐에 향료도 거의 안 넣잖아여…) 암튼 스킨 다음에 발라도 되기도 하고, 아예 세안 후 첫 단계에 바로 발라도 된다고 해서 스킨부스터처럼 써보기로 했다.
 



처음 발랐을 땐 금색 알갱이가 이게 바른 건지 만 건지 얼굴에 스며들긴 하는데 완전 쏙! 흡수되는 것도 아니고 바르고 나면 특유의 오일 유분기가 피부에 덮이는데... 이게.. 애매한 게 어떤 날은 맑은 광인데 어떤 날은 지저분한 광 ㅠㅠㅠ 워낙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니 선뜻 손이 안 갔다. (오일 바르면 얼굴 시커메지는 그거 아시져…?)


 
 
그러던 중... 페이스 오일은 보통 기초 제일 마지막에 올리니까 얘도 한 번 그렇게 해볼까? 싶어서 크림 마지막에 바르고 잔 날... 이거다 싶었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바르는 게 나에겐 제일 맞는 듯!!!! 기초를 대충 바르고 (에스트라 미스트에 크림만 바른 날도 있는데) 마지막에 겔랑 오일만 써주면 희한하게 맑은 광이 난다. 그리고 건조함이 잡힌다. 아 이래서 유명한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듦!!!!! 
 
 






+하지만 며칠 또 써본 결과 …. 얘는 매일 쓰기엔 좀 그렇고 가아끔 써주면 좋읍니다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너무 매일 쓰면 얼굴 피부가 두꺼워지는 느낌???? 매끈했던 결이 다시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 써볼게여.. 게다가 오늘 날씨 엄청 풀렸잖아여? 아베이 오일은 이번에 정말 건조해서 미칠 것 같아 사본 거라서 날이 또 풀리면 건조함이 줄어드니까.. 지금 사시는 건 스튜핏이라고 생각해봅미다. 머 구성 좋고 혜택 좋으면 쟁여두셔도 되는데 (저는 50미리 살 때 오일 15미리 껴주고 파우치 주고 13만 원 정도에 샀어여) 그거 아니면 굳이… 입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