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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 스킨 크림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에픽테토스 스킨 크림

단미채미 2021. 3. 7. 16:47

환절기엔 피부로 항상 고생을 한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겠지만... 유난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건조함을 많이 느끼고 오돌토돌 피부염같은게 올라오기도 하고, 짜도 고민 안 짜도 고민인 좁쌀여드름으로 속상한 계절, 바로 지금이다^_ㅜㅜㅜ 그래서인지 화장품에 대해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고 실패가 제일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아마도 평소 바르는 화장품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인걸까... 확실히 좁쌀여드름, 거친 피부결에 대해서 그게 수분이든 영양이든 부족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인 듯 하다. 그래서 자꾸 더 바르려하고 유명하다는건 더 사보려고 하고. 또 실패를 하고^_ㅠㅠㅠ.


최근 들어서는 무절제한 소비를 최대한 안하려 하기에 막 화장품을 사지 않는데(서른 중반이 되고보니 다 거기서 거기....) 이런 나도 환절기에 피부가 너무 버석거리고 울퉁불퉁해져서 ㅠㅠㅠㅠㅠ 이것저것 사봤고, 그나마 괜찮다고 꼽는게 스킨앤랩 베리어덤토너 이정도? 하지만 블로그에 포스팅 할 정도까지는 못 느껴서 더 써봐야지 하던 중... 에픽테토스라는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다.




요 며칠 사이에 에픽테토드 제품들의 네이버 제공후기들이 많이 보여서.... 나도 후기를 쓰는게 맞는걸까, 나 또 광고의 덫에 걸려버린걸까^_ㅜ ㅋㅋㅋ 좋다가도 무난하고 어어엄청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이제 한 10일 됐나? 여전히 좋은 느낌을 주길래 심심하기도 해서 포스팅 하기로 결정! 보여주기 식일수도 있지만 회사의 정책도 마음에 들고 이념들이 내가 좋아하는 류(?) 라서 ㅎㅎㅎ 좀 홍보도 해주고싶은 마음에 긴긴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화장품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여성들 중 대다수는 본인이 수부지 피부라고 하는 듯 하다. 물론 나도;;;; 계절 바뀔 때 혹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건조함을 느끼는데 또 화장을 하면 티존부위에 유분이 올라오고, 가끔 턱에 뾰루지도 잘 나면서 각질관리에 소홀하거나 날이 더워지면(모공을 막는다 싶으면) 피부염같은 트러블+좁쌀여드름의 콤보... 하... 그러다가 정직한 수분관리 열심히 해주면 다시 괜찮은 피부가 돼서 미백에 신경 써 볼까, 기미는? 주름은? 이런식으로 또 피부관리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고. 그러다가 과한 화장품을 쓰면 다시 또 기본관리가 필요한 피부로... 바쁘다는 핑계로 한 계절을 소홀하게 넘기면 피부가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도 있고ㅠ_ㅠ.... 암튼 저도 똑같다구여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진짜 ㅋㅋㅋ 대한민국 대부분 여성 피부인 수부지에 잘 맞기 때문에. 수분부족지성, 말 그대로 수분 부족이쟈나여 ㅋㅋㅋ 그러니까 수분을 진짜 꽈아아아아악 채워야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말씀.







34살을 맞이하여 노화를 겪고 안티에이징, 항노화 단어가 써진 화장품을 찾아 헤매다보니 피부가 꽤 예민해졌다. 오히려 20대보다 피부는 좋아졌는데 피부가 살짝 지친 느낌 ㅠㅠㅠ 그래서 기본에 충실한 화장품을 샀다가 다시 너무 어린애들 쓰는 화장품 느낌에 고농축 강한 화장품을 찾아..... 반복했는데, 이 에픽테토스는 기본이긴한데 피부 늙음, 얼굴 처짐 등등이 다른 순한 화장품에 비해 덜한 느낌? 물론 비타민 꽉 채우고 레티날에 뭐에 바르던 예전에 비하면 너무 간단하게 스킨케어를 하는 느낌이지만 대신 얘는 수분을 채우는 역할이 있으니까! 수부지탈출이 가능해지니까!






스킨은 알로에젤같이 투명한 젤리같은 질감. 세안하자마자 닦토 없이 얘로 맛사지해주면 오일광? 비슷하게 난다. 알로에젤은 마르면 끈-적 하면서 껍데기처럼 되는데 이건 그렇지 않고 얇은 광 막(?) 이 씌워진 느낌. 나는 원래 이런 세럼같은 스킨같은 에센스같은 ㅋㅋㅋ 수분폭탄 맑음류를 좋아하기 땜시롱 아주 만족!




크림은 무기자차 바른 듯 약간 하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이 위에 화장하면 모공 막은 느낌이고, 오히려 화장 안하면 스킨의 광+크림의 백탁으로 뽀샤시 ㅎㅎㅎ 화장을 안한 민낯이 훠어어어얼 예쁘다구 .... 화장 전엔 얼마 전에 포스팅한 베어크림이 훨 잘맞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크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스패츌러로 한웅큼 떠서 팩처럼 두껍게 올리고 롤링->20분 정도 뒤에 불투명하게되면 손으로 두드려서 마무리! 그리고 다음 날 얼굴이.... 우와아아아아 엄마가 세수도 안한 피부가 왜이렇게 좋냐며 놀라시는 그런 피부가 되기 때문!



사실 한통을 다 비우거나 3개월 정도는 써야 후기를 작성하는데, 최근에 친한 지인에게 선물하게 되면서 상대방도 똑같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으므로 ㅎㅎㅎ 용기를 내고 포스팅 하게 됐다. 샘플만 우선 써 봤는데도 너ㅓㅓㅓ무 좋다고 해서 선물했는데, 나도 샘플 우선 써 봤더니 얼굴에 오돌토돌한 것들이 다 들어가고 얼굴에 건강한 윤기가 돌아서 만족했기 때문이다.




이 화장품은 진짜ㅏㅏㅏ 내가 건조한가? 아리송 한 사람들에게 더 좋을 듯 하다. 진짜 악악악 건성들이 쓰기엔 살짝 부족할 것도 같아서, 그냥 요즘 나 피부가 안좋아졌나봐 지성이라 생각했는데 피부가 요즘 왜 거칠하지? 오돌토돌 수분이 부족한가? 딱 이 상황의 사람들이 쓴다면 만족도가 높을 듯!!!!! (오랜만의 사심가득 포스팅이라 말이 자꾸 길어지고 딴소리만 하는데^_ㅠㅠㅠ 이 브랜드 홍보 하고싶음.....)






아 고객센터 응대가 정말 마음에 들었따. 여기는 샘플을 충분히 주고 + 혹시라도 내가 쓰다가 트러블이 나고 안좋은 반응이 일어났을 경우 회사 부담으로 반품도 가능하고 환불받을 수 있는데 - 이거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데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감으로 느껴져서 마음에 든 것도 있음! , 암튼 그런 정책 뿐만아니라 내가 급하게 주문하면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잘못 산 것 취소하고 다시 구입했는데 취소처리가 잘 됐냐고 문의하니 그것도 당연히 빠르게 취소해주셨고 배송도 지금 마감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서둘러서 오늘 발송해보겠다고 친절도 베풀어주심 ㅠ_ㅠ ㅋㅋㅋ 아 선물할건데 정말 그래주시면 감사하다고 하니, 그러면 ㅋㅋㅋㅋㅋ 샘플을 더 많이 보내주시겠다고 ㅠㅠㅠㅠ 보내고나서 콜백도 해주셨다 ㅠㅠㅠㅠ 이런 서비스라니... 제품도 만족스러운데 서비스도... 이런 곳은 잘 됐음 좋겠다!!!








앞으로 스킨케어를 이 에픽테토스 2가지 + 기능성 세럼 혹은 비타민추가, 레티날(레티놀 다 쓰고 닥터디퍼런트 제품 구입했는데 나름 쓸만한듯? 물론 얘는 마케팅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토대를 에픽테토스로 잡아놓고 다른 것들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해볼까한다. 항노화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_ㅠㅠㅠㅠㅠㅠ 용량도 짐승용량이라서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도 안 들고, 무난한데 피부가 멈춰있는게 아니라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져서 신기하고 좋음!!! 그냥 좋다좋다만 남발하는데^_^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이고요, 딱히 나쁜점이 없어서.... 좋다는 것임을 알아주시길.... 흥해라 ㅠ_ㅠ.




 

 

 

 

 

(+) 재구매, 아니 삼구매를 했다! 그 중간에 여기 선크림이 마음에 들어서 네통? 정도 샀음!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산 이유는 우선 여름에 강아지랑 산책 나가면서 까맣게 타버린 손등을 보고... 손에 핸드크림처럼 바르기 위해 샀고, 질감이 좋아서 얼굴에도 듬뿍 발라줬고, 주말엔 등산도 종종  갔는데 그 때 가지고다니면서 자주 발랐기 때문에! 지금은 리뉴얼 된건지 예전의 저... 욕실에서 떨어뜨리면 와장창 할 것 같은 대용량 케이스가 아닌 튜브형태로 바뀌었다. 용량도 줄고 가격도 줄고. 개인적으로는 집에 두고 쓸 용도로는 초자용기, 가지고 다니면서 쓸 용도로는 튜브형태 모두 다 좋아서 둘 다 그냥 팔아주셨으면 하는데 ^_ㅜㅜㅜ 뭐 어쩔 수 없징. 암튼 지금 나는 거의 아이소이 홀릭이라...  쟁여둔 것만 쓰더라도 1년은 족히 쓸 양이라... 에픽테토스에 소홀해지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각질관리 싹 해주고 저 앰플같은 스킨 듬뿍 + 크림을 더 듬뿍 해서 팩처럼 올려놨다가 20-30분 뒤에 톡톡 쳐서 얇게 막 씌워주는 걸 꾸준히 해주고 있다. 확실히 수분만! 가득가득 주는 느낌 + 영양가 없는 수분 아니라 진정감을 함께 주는 느낌이라 좁쌀 여드름 살짝 올라올 때 최고! 처음엔 앰플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드~~~~~음~~뿍 (마치 모델링팩처럼) 크림을 올려서 쓰다보니 크림 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졌다. 그러니 브랜드도 잘 모르겠고^_ㅠ 하나만 사서 써볼까? 하시는 분들은 필히 두개를 다 사셔서... 크림을 아주 얼굴에 케이크에 생크림 바르듯이 발라보시길... 그래야 에픽테토스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요즘 검색어에 에픽테토스가 많이 보여서 궁금해 하실까봐 추가로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