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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근황러의 (또) 근황일기

단미채미 2020. 8. 12. 16:59

휴면계정이 될 정도로 방치했다니... 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오! ㅠ_ㅠ 셀프로 반성하고 오늘도 또 이렇게 근황부터 올려본다. 움.... 많은 일이 있었고, 공백이 꽤 길었고 그래서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웅. 먼저! 코로나로 인해 예전과는 정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바쁠 땐 그렇게 갖고 싶던 여유시간이었는데, 불쑥 찾아온 휴가만큼 무기력함도 갑자기 찾아왔다. 그렇게 5, 6월을 나와의 싸움을 하며 보냈고... 그 와중에도 영차영차 기운을 내려고 했고, (그래서 드디어 원하던 토익점수를 달성!!!!!! 한 달 만에 50점이 올랐다!!!! 그것도 문법만!!!!! 히히 이제 내 인생의 영어 공부는 끝....) 암튼 7월에는 열심히 비행을 했고 일을 한 덕분인지 코로나 블루는 저 멀리 사라짐! 다시 나로 돌아가는 연습을 하는 한 달이었고 다시 내가 아는 그 몸무게로 돌아가려 지금도 노력 중^^^ 마음은 예전의 나인데 왜 몸은 아직 따라오지 않는지... 힘내라 내 몸뚱이... 

 

 

 

아! 중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딱 일하기 직전 6월에. 워낙 아픈 오른손이고 고생을 많이 한 손이라 더더욱 신경이 쓰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7월 근무하는 동안 아파서 꽤 고생을 했다. 지금도 많이 아프긴한데 아직 한국에 돌아온 지 2주가 안 돼서 그냥저냥 집에서 참고 버티는 중. 그리고 이사를 했다! 여기는 논과 밭의 도시... 고층 아파트에 살다가 낮은 곳으로 오니까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아직 다 낯설어서 조금은 고생하는 중. 그래도 예전과 달리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집이 넓어진 게 훨씬 좋기는 하다.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지루해지면 또 다른 방에서 뒹구르르, 거실에서 굴러다니고 부엌에서 이렇게 앉아서 노트북도 타닥거리고. 같은 해에 입사해서 같은 해에 진급하고, 교육을 같이 받은 동기 두 명이나 동네 친구가 돼서 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기에 감사한 마음도 갖는 중. 주변에 좋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 힘듦을 공유하고 나누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와 같은 입장의 사람만큼 공감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동네 동기 친구들은(동동친!) 같이 으쌰 으쌰 하기에 너무 좋은 친구들! 가까이 살아서 부담 없이 자주 보는 것도 좋다. 

 

 

 

오랜만에 쓰려고 하니까 더 어렵고 어색하다. 

암튼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일기를 마치며! 앞으로는 더 자주! 글을 써보겠다는 다짐을 또 한 번! 8월부터 집에서 운동 열심히 하기, 잘 챙겨 먹기, 건강한 습관 기르기, 청소랑 정리 습관화하기 등등 좋은 습관을 기르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 블로그 쓰기도 그 리스트에 넣어봐야겠다. 무튼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지내볼 예정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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