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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icy
이 포스팅은 제일 좋았던 클림트의 'The Park' 로 시작해야지. 다시 봐도 정말정말 좋구나. 그러고보니 벌써 3주나 되었다. 뉴욕에 다녀온 지... 비행으로 가는 두 번째 뉴욕 이었는데, MOMA에 꼭 가보겠다는 계획을 드디어 이루었다! 변함 없이 할랄푸드 사먹고 매그놀리아에서 컵케이크 사먹고 똑같이 그 호텔 셔틀을 타고 돌아왔지만 지난 번과는 다른 '채워짐' 이 있었다. 비었지만 채워진. 그냥 나만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 같은건데 암튼 이번 뉴욕은 그랬다. 찍어온 좋은 사진들 많은데... 조금만 더 올려봐야지. 헝... 오랜 만에 노트북 충전해서 (어댑터가 고장나서 충전이 잘 안 됐는데 ㅠㅠㅠ 오늘 꽂아보니까 다시 불 들어옴! 감격!) 이렇게 타다닥 치는 타자가 참 좋고, 복면가왕에서 하현우씨가..
발리의 해 질 녘. 3박 4일의 나름 긴 발리 스테이에서 내가 한 거라고는 수영복 사서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 맥주 마시기, 칵테일 마시기, 낮잠 자기, 노래 듣기, 한량 놀이 하기! 너어어어어무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물론 다녀온 지는 꽤 됐지만 예쁜 사진이 많아서 블로그에 포스팅! 아 저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은 꾸따비치! 호텔 수영장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해변가에 갔다가 왔다갔다 구경하며 행복해 했다. 진짜로오. 하루 종일 놀다가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으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한참을 봤더랬다. 물 속에 들어가서 둥둥 떠서 하늘을 보던게 너무나 행복해서 아직도 그 벅찬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 썬 베드에 누워서 노래 들으며 잉여잉여. 여기가 몰디브는 아니지만 모..
상파 다녀온지가 한 달이 더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엘에이 사진을 ㅠㅠㅠ 임시저장에 사진만 딱 올려놓은게 방금 생각나서 집 가는 중에 노래들으며 끄적끄적. 이건 글렌데일! 상파 가기전엔 절대로 쇼핑을 많이 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여기서 꽃 보고 구경하고 이래저래 또 왕창 사서 상파 가기 전 부터 가방이 꽉 찼더랬다. 그냥 평범한 미주 쇼핑몰이지만 꽃이랑 나무랑 등등 보는 것도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 라떼 마시면서 산책하는 것도 좋았다. 한 가족이 애들 데리고와서 막 웃으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노는데 ㅎㅎ 그게 별거 아닌데 엄청 부러워 보였다. 빨리 집에 가고싶기도 했구.... 상파에서 돌아와서 얻은 풀데이 이틀! 이라는 엄청난 엘에이 스테이! ㅎㅎㅎ 첫날에는 보테가루이! 에 갔..
호텔로 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본, 내가 처음 본 브라질. 계속 초록초록했다. 비행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 곳에 평생 한번이라도 와 봤을까 싶어서 그냥 무작정 밖에 보고 구경하고. 평소랑 다르게 사진도 꽤 많이 찍었다. 별로 안 찍을 것 같아서 안 챙긴 카메라 생각이 유난히도 많이 났던 상파 ㅠㅠ. 다음에는 꼭 귀찮아도 매번 챙겨야지... 부기장님들 포함 우리 팀원분들 모두 멜리사로 대동단결ㅋㅋㅋ 아침부터 거의 삼십분 가까이 걸어서 멜리사 슈즈 사러가는 길에 본 러버덕. 와 예쁘다! 하고 들어가서 미친듯이 신어보고 고르고. 여름에 예쁘고 + 편하게(중요!) 신을 신발 하나랑 정말 신고나서 너무 편해서... 차마 벗을 수 없었던, 그래서 살 수 밖에 없었던 샌들 하나까지! 그래도 십만원이 채 안됐다..
그저 그런 1+3 이라고 생각했다. 보나마나 또 스케쥴 마치고 나오는 디오는 디오도 아니고 진짜 집에서 뻗을거 같은.. 그런 스케쥴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네다 풀데이 레옵이 있었다! 다음 날 새벽 네시 사십분 픽업은 아무것도 아니었음! 진짜 처음 있는 풀데이에 너어무 신나서 엄마아빠한테 자랑하고 방방 떠서 콧노래를 불렀다. 규카츠, 베리 옷, 동생이 부탁한 쇼핑리스트. 이것만 해도 좋겠다 싶었는데 맛있는 라멘까지 먹고 마카롱도 먹으면서 먹방스테이를 마무리지음. 이게 바로 모토무라 규카츠! 정말정말 궁금했고 먹고싶었던! 오픈이 11시 인데 열시 반 부터 한시간 반 동안 기다려서 열두시에 겨우 먹은! 진짜진짜 고소했고 버터같고 부드러운 규카츠. 이미 호텔 조식을 먹고 와서.... 스몰 먹을까 하다가 ..
하와이는 옳다. 정말 좋다. 또 가도 좋았다. 지난 번엔 쇼핑하느라 구경을 잘 못했기에 이번에 가면 (전과 같이 스테이가 짧은건 똑같지만 ㅠㅠ) 꼭 혼자 돌아다녀 봐야지 하고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다. 챙겨간 카메라로 사진도 남기고 눈에도 남기고 마음에도 담았다. 스테이가 좀만 더 길면 서핑을 해보고 싶었다. 밤 새서 일곱시간 정도 비행을 하고, 도착한 다음 날 그 시간 즈음에 픽업임에도 불구하고... 서핑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물놀이가 하고싶어서) 수영복을 챙겼더랬다. 도착 하자마자 피곤함에 곯아떨어져 수영복은 입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가져오긴 했지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 땐 진짜로 물놀이를 해야지 하고 또! 생각했다. 하와이의 낮도 아름다웠지만 밤도 예뻤다. 생각을 많이 하게 ..
벌써 세 번째 샌프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트윈픽스 사진을 제일 먼저 올려야지! 지난 번에 알게되어 샌프란에 오면 도착 당일 저녁에 꼭 가는 식당이 있는데... 그 곳 사장님은 픽업해서 밥 먹고 마트시간 무제한 + 돌아가기 전 잠깐 볼만한 관광지에 데려다 주시는 엄청난 사장님 ㅠㅠㅠ 이신데 이번에는 트윈픽스 구경을 시켜주셨다. 눈에 빛번짐이 심한 편이라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밤에 불빛들이 크게 보이는데, 어제는 그런 눈 덕분에 더 예쁘고 반짝반짝하는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도 멋진 야경도 정말 다다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블루보틀에서 대표 메뉴인 '뉴올리언즈'를 마시고, 쇼핑하다가 John's Grill에서 배부르게 먹고 (유니언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