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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단미채미 2016. 6. 6. 23:20




이 포스팅은 제일 좋았던 클림트의 'The Park' 로 시작해야지. 다시 봐도 정말정말 좋구나. 그러고보니 벌써 3주나 되었다. 뉴욕에 다녀온 지... 비행으로 가는 두 번째 뉴욕 이었는데, MOMA에 꼭 가보겠다는 계획을 드디어 이루었다! 변함 없이 할랄푸드 사먹고 매그놀리아에서 컵케이크 사먹고 똑같이 그 호텔 셔틀을 타고 돌아왔지만 지난 번과는 다른 '채워짐' 이 있었다. 





비었지만 채워진. 그냥 나만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 같은건데 암튼 이번 뉴욕은 그랬다. 찍어온 좋은 사진들 많은데... 조금만 더 올려봐야지. 헝... 오랜 만에 노트북 충전해서 (어댑터가 고장나서 충전이 잘 안 됐는데 ㅠㅠㅠ 오늘 꽂아보니까 다시 불 들어옴! 감격!) 이렇게 타다닥 치는 타자가 참 좋고, 복면가왕에서 하현우씨가 부른 노래 주르륵 틀어놓고 듣는 중인데... 같이 합쳐지니까 다 너무너무 좋음. 으 행복해. 찍어온 사진들 보면서 그 때의 감정들을 기억하는 것도 행복하다. 











언제나 반짝반짝한 뉴욕. 사실은 엄청 추웠음... 뉴욕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모마에서 같이 간 후배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 그 전날 잠을 거의 못 자기도 했고 많이 걸어다니면 발아픔 + 피로감... 때문에 보고 싶던 작품들만 보고 앉아서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이 모습이 아름답던지.








호텔 셔틀타러 돌아가는 길! 그냥 뭔가 뉴욕같아서 찍어 본 사진. 아 지금 봐도 참 하늘이 맑고 예쁘네! 청량하다.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열심히 운동을. 으쌰으쌰. 아... 저 때 까지만 해도 근육 붙고 체지방 빠지고 다시 예전처럼 날씬한 몸으로 돌아가는건가 싶었는데... 퇴근길에 다치는 바람에 ㅠ,ㅠ 말짱 도루묵. 덕분에 3주 편하게 잘 쉬고 있긴 하지만... 너무 편하게 쉬고 놀아서 건강해 지는 중...... 이 사진 보니까 갑자기 속상해지네. 우씨. 




퇴근 길 사고만 아니면 정말정말 완벽에 가까웠던 뉴욕! 사실 병가 때문에 빼지만 않았다면 내일 비행 스케쥴이 또 뉴욕인데... 이번엔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와야지! 했었는데... 다음 기회가 또 있겠지 뭐.  빨리 회복해서 좋은 스테이션에서 맛있는 거 먹고 놀고, 운동하고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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