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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채미 2016. 8. 20. 11:14


좋은 팀을 만나고 (한동안 무지막지한 퀵턴 빼고) 좋은 스케쥴을 받아서 사진을 꽤 많이 찍었더랬다. 티스토리 어플로 포스팅 올리는게 안 돼서 ㅠㅠㅠ 어플 다시 받고 하는 와중에 임시저장한게 날라가서.... 우선은 가장 최근에 다녀온 파리를 포스팅! 사진 많이 찍었다 헤헤.




우리 팀이 380 서브였는데 비행을 앞두고 하나 둘 씩... 빠지고 ㅠㅠㅠ 우리팀은 사무장님들과 주니어는 나 혼자... 메인팀 말고는 알에스 승무원만 있어서 그 중 중국 친구랑 같이 나갔다 옴! 호텔 밖에 나갔다가 거의 열두시간? 열세시간? 만에 돌아올 정도로ㅋㅋㅋㅋ 너무너무 빡센 일정이었지만 보람차고 뿌듯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노틀담의 성당! 성당을 잘 안나가는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유럽에 가면 성당을 잘 찾아가는 편이다. 그냥 뭐랄까... 기도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좋아서. 비행 할 때 사람 많고 정신없고... 이런 것들이 조금은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암튼 이번에도 그래서 같이 간 친구한테 성당을 가면 어떠냐고 물어봤고 괜찮다고 하길래 갔는데 저 스테인드 글라스가 정말정말 예뻤다! 나중에 찾아보니 유럽에서 제일 큰 12미터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성당이라고.









알록달록 예뻤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중국인 친구가 가고싶다던 중고서점에 감! 영화 비포선셋에 나왔다고 하던데 ... 여기는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강이 보이는 창이 있는 방이 있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너무나도 평온한 분위기가 ㅠㅠㅠ 진짜 좋았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안 찍었는데... 정말 눈으로 한가득 담고와도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창 바로 앞에 책상이 있었는데... 거기서 책을 읽고 공부하고 가끔 지치면 저 강을 바라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혼자 생각하고 흐뭇해하고...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왕창하고 돌아왔다.










자리를 옮겨서 개선문으로! 8월 중순 정도였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시스루 블라우스 + (가디건) + 스키니 + 운동화... 땀 뻘뻘;;; ㅠㅠㅠ 밤에는 추울거라 생각해서 저렇게 입고 갔는데 지금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 덥긴 더웠다. 그리고 여긴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소매치기들이 엄청 많았.... 중국인 친구 가방을 열려고해서 하지 말라고 말하니까 오히려 계단에서 확 밀어버리고 욕해서 ... 둘다 진짜 당황 ㅠㅠㅠㅠ 아놔 ㅠㅠ 조심조심...





그리고 에펠탑으로 갔다. 아마 오후 여섯시였나? 그랬는데, 내가 여행한 날은 해 지는 시각이 밤 아홉시.. 밤에 보는 에펠탑이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ㅠㅠㅠ 유람선을 타고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이미 너무 지쳤고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이 다 되어가는 때라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돌아가고 싶었는데... 일행이 있다보니까 내마음대로 막 ㅠㅠㅠ 할 수도 없어서 쉬엄쉬엄 배타고 구경하고 그랬다.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 남짓? 간단한 스낵 먹고 시원한 바람 쐬면서 사람들 구경하고 쉬고... 배에서 찍은 사진 들인데 저 때의 그 따뜻하고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낭만적이었다.











해 진 뒤에 에펠탑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구경하다보니 지하철을 타면 ㅠㅠㅠ 규정보다 늦게 호텔에 도착할 것 같기에 우버를 불렀고, 제일 마지막 사진은 우버 타러 뛰어가면서도 ㅋㅋㅋ 예뻐서 기억하고 싶어서 찍은 사진! 진짜 ㅠㅜㅜ 저기 보면 샴페인 맥주 등등 술파는 아저씨들이 있는데.... 술 한잔 하면서 해지는거 보면서 그 분위기에 취하면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았음ㅋㅋㅋ 후 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다.




사실 비행에서 이레 상황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나랑도 연관된 일이라서 진짜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다 잊게할만큼 예쁜 도시였다. 또 가고싶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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