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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 크림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엘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 크림

단미채미 2016. 3. 10. 20:50



쓰던 핸드크림이 다 떨어져서 그냥 사본 엘리자베스
핸드크림! (요거 은근 괜찮다. 가격대비 퍽퍽 쓰기에도 좋고 보습력도 상당히 좋음) 살 때 껴준 이 크림을 너무나도 잘 쓰고 있기에 포스팅.





사실 그냥 서랍에 놔두다가.... 어딘가에서 누가 얼굴에 광이나는 승무원에게 비결을 물어봤더니 이 크림이라고 해서 사봤다는 후기를 보고... 집에 굴러다니던 이 크림을 화장 전에 바르기 시작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얼마 전 비행에서 한 승객분이 나에게 ㅋㅋㅋ 화장품 어떤거 쓰시냐고..... 물어보심! 우왕ㅋ굳ㅋ 처음이었음 ㅠㅠㅠ 이런거 ㅠㅠㅠㅠ 심지어 나이가 꽤 있으신 외국 여성분! 한국여자들은 얼굴이 어쩜 그렇게 비행기에서도 촉촉해보이고 예쁘냐고 ㅋㅋㅋㅋㅋ 화장품 뭐 바르냐길래.....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크림이여! 해버림.






남들이 알아볼 정도가 이 정도라니! 그 이후 평소에도 맨질맨질 잘 바르고 다닌다.




제형은 딱 연고같은 꾸덕한 질감. 향도 그닥 좋지는 않.... 다고 하던데. 글쎄? 나는 괜춘하던디. 살짝 선홍빛이고 음... 바세린 바를 때 처럼 광 나긴 하는데 아무래도 제형 자체가 힘이 있어서 그런지(펴 바를 때 살짝 뻑뻑. 근데 롤링하면서 피부 온도에 맞춰서 쫄깃(?) 해짐.) 빤딱거리는 느낌이 난다.



위에 화장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히려 화장 전에 바르는 용도로 본다면 마유크림보다 더 낫다. 미끌거리는게 아니라 광 자체가 탄력있게 딱! 붙는 느낌이라서. 같은 광이라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예쁨.


물론 날이 더 따뜻해지면 ㅠㅠ 모르겠지만... 찬바람 부는 이 시즌에, 그리고 사막처럼 건조한 비행기에서 화장을 해야 하는 나에게는 필수품! 무조건 계속 쟁이고 살거에여. 평생!




화장하면서 얼굴에 발라도 + 입술까지 발라도 너무 좋고. 자기전에 라피덱스 왕면봉 한 다음에 시트팩 올리고 마무리로 바르고 자도 감동 ㅠㅠㅠ 요즘 살 쪄서 볼살이 포동포동해져서 그런가 피부가 좋아졌는데.... 이 크림 바르고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 요즘 또다시 피부 리즈시절이다아아아.




그냥 피부 상비약처럼 집에 두고 바르기에 짱! 화장 전에 과연 발라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진짜 이거 바르고 평소처럼 메이크업 하면 광이 예쁘게 난다. 원래 피부 좋은 사람처럼! 과하지 않아요. 진심.



인터넷에 막 떠도는 그런 승무원화장품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몇 있던데... 나는 이 크림이야말로 승무원 화장품이라고 생각. ㅠㅠㅠ 짱 좋아요 오랜만에 내 마음에 쏙 드는 화장품을 만난 느낌.




이거 위에 라로슈포제 선크림(흰색) 을 손으로 살살 펴서 바르고 정샘물 파운실러를 미샤 파란색 물방울 스펀지(중요!!!) 로 바르고 순수 스타파데로 광을 살려주는데.... 진짜로 내가 너무나 원하던 그 피부! 완성! 이걸 스무 살 때 알았더라면..... 이러면서 혼자 감탄하는 중. 이렇게 바르면 화장도 의외로 오래가고 예쁘고 좋습니다요. 암튼 꿀조합이 생긴 것 같아서 만족.




아, 근데 이 크림 바르면 파우더로 된 블러셔는 못 쓰겠다 ㅠㅠㅠ 내가 디올 로지글로우를 써서 그런가 너무 붉어지고 빨개져서... 그냥 크림블러셔를 바르게 됨. 물론 반짝이는 광나는 피부에 크림 블러셔를 올리면 볼따구가 더 빤짝이면서 이쁘다는.......♥︎


다른 여러 화장품들의 조합이 잘 맞아서겠지만 이 크림 쓰고나서 피부가 더더 좋아보여서 애정 듬뿍 얹은 이런 포스팅을 남김! 가격도 저렴하니 건조하다 싶은 분들은 파데 바꾸지 마시고 얘를 한 번 사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