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더블 익스텐션 뷰티 튜브 마스카라

​

리스테린 칙칙이, 웰치스 젤리, 테라칩스, 프링글스 스틱과자 등등. 미주 마트에 갔을 때 눈에 띄면 꼭! 쟁여오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이 마스카라!



마트에서 보이면 무조건 사재기. 사실 점수로 치면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건 아닌데 이만한게 없어서 계속 쓰다보니 벌써 열통 가까이 쓴 듯.




모든 마스카라가 다 번지는 눈이고... (심지어 키스미도 번짐. 문신 한 것 처럼 시퍼러딩딩하게 번짐...) 조금 독하다 싶으면 눈이 시리고 충혈되고 눈물까지 나는 예민한 눈이기에 진짜 이것저것 많이 써 봤는데... 그동안 써왔던 것 중에서는 이 로레알이 제일 나았다. (가성비b)



처음에 얘를 고른건 미온수 클렌징이 된다는 점! 때문. 평소 아이리무버를 따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눈썹이 바싹 말라버리는 느낌이드는 워터푸르푸 마스카라의 경우 면봉이며 솜이며 엄청 꼼꼼하게 지워야 하는데 얘는 그렇지 않아도 돼서 엄청 편함!



베이스 마스카라가 있어서 진짜 잘 길어짐. 약간 옛날 스타일이긴 한데 흰색의 이 베이스 마스카라를 바르고 검정색 진짜 마스카라를 바르면 길어진게 확 보여서 좋다. 쌍꺼풀이 없는 눈 이라서 가뜩이나 짧은ㅠㅠ 속눈썹이 더 짧아보이는데 얘를 쓰면 그나마 쑥쑥 길어지는게 보여서 좋음! (섬유질 든 다른 마스카라도 써봤는데 이상하게도 그런건 눈이 너무 시림...)




물론 엄청난 단점은... 기껏 뷰러로 다 잡아놓은 컬이 축축 늘어진다는거... 잘못하면 소 눈처럼 속눈썹이 축 쳐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썹이 길어지고 + 순한 느낌에 포기를 못하고 컬링을 살리는 나름의 방법을 찾음!


속눈썹 고데기 뷰러를 써서 엄청 확 올리고, 픽서를 쓴 다음에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된다! (픽서는 클라란스도 좋고 요즘은 vdl꺼 쓰는 중. 얘는 투명 아니라 까매서 귀찮을 때 하나만 발라도 좋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 이만 얼마정도(올리브영에서 이만원 중후반?) 하던데.. 미국 마트에서는 9불? 10불? 이정도라 부담 없는 가격도 좋다. 사실 한국에서 파는 가격 주고는 절대 안 쓸 것 같음... 미국 마트에 갈 일 있으면 두세개 쯤은 쟁여와도 좋을 듯!



엄마도 나도 둘 다 만족하는 화장품 찾기가 참 어려운데 얘는 엄마도 좋아하시는 (길어지고 미온수로 잘 지워져서) 화장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