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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90.58

단미채미 2016. 2. 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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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뭐라도 남기고 싶어서. 픽업 타임도 늦춰져서 여유가 있어서 침대에 누워 끄적끄적.




사진은 제목이랑 상관 없는 방콕!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태국. (지금은 치앙마이에서 포스팅) 그냥 좋은 일이 생겨서 좋아하는 사진을 넣음. ㅎㅎ





생각해 보니까... 다짜고짜 이직을 결심하고, 그냥 큰 세계를 봐야겠다. 보는 눈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이 회사로 온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그동안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래도 더 예전보다는 낫지... 훨씬 좋아졌다.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얼마 전 평가 점수를 듣고 나니까 그동안의 고생했던 것 들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그런 점수. 또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점수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너무나 감사한 그런 평가.



뭐 고작 일년이고 이런거에 마음이 들쑥날쑥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그리고 치앙마이 호텔은 란나? 란마? (이거 정확하게 이름을 아는 언니들이 없으뮤ㅠㅠ) 암튼 이게 엄청엄청 맛있어서 올 때마다 먹는데... 오늘도 역시나 커피랑 이거랑 냠냠 먹어서 기운이 나서 좋다. (찹쌀로 만든 얇은 부침개 같은걸 겹쳐서 튀긴? 구운? 그런 면인데 씹을 때 마다 쫄깃하구 입에서 여러 장이 나풀나풀 풀어져서 진짜 맛있음bb 팟씨유 보다 더 부들부들 넙적한 면) 게다가 아까 몰에서 진짜 버터같고 ㅠㅠㅠㅠ 엄청 잘 익은 두리안을 먹어서 기분이 왕왕 좋다.




암튼 수고했다구우. 고생했고 애썼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 해야겠다. 영어도 운동도 올해는 진짜 잘 해보기로 했으니까 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계속해야지! 이제 한국 가야겠다. 가서 내가 좋아하는 코코넛롤(엄청 큰거 여기 슈퍼에서 찾아서 삼!) 까먹으면서 베리랑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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