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micy

98+12" 본문

소소한

98+12"

단미채미 2015. 8. 31. 20:08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 매 번 하는 얘기인데.... 진짜 시간 참 빠르다. 난 아직 2012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참 이상하게도 내 시계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때, 그 때에 머물러 있는 듯 하다. 가을의 시작 9월이 다가와서 그런가... 마음이 더 싱숭생숭. 




그건 그렇고 8월에 비행시간 98시간 넘겼^^^.. 보통 다들 98시간을 안 넘긴다고들 하고 (나도 원래는 97시간 52분 이었는데 마지막 날 좀 늘어나면서 이렇게....) 사람마다 다르지만 90시간 정도 하던데... 이번 달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시간을... 




덕분에 좋은 곳 많이가고, 돈도 많이 벌고, 바쁘게 산 건 좋은데 쉬고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는 한 달 이었다. 한달 전 한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러 갈 시간도 없어서 2주인가 미뤄서 겨우 감...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인데 마음은 한결 가볍다. 살면서 조금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어. ㅎㅎ 미리 알아서 좋은거지. 덕분에 먼저 치료할 수 있잖아.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8월을 버텨내고 있는 중. 그리고 입원하고 이럴정도로 아픈거 아니니까 라면서... 매일매일 맛있는거 먹고 좋은 생각만 하는 중! 











요건 시애틀 가서 '크랩 팟' 이라고 게 쪄서 파는 곳에서 먹은거! 저 칠리 파우더가 꽤 많이 뿌려져 있어서 매우 짭짤... 껍데기에 손가락이 찔리기도... 그래도 맛있게 냠냠 다 먹음. 헤헤. 










지난 번 샌프란 갔을 때도 느낀건데... 미국 서부는 뭔가 더 밝고 경쾌하고? 그런 느낌! 이 날도 날씨가 참 좋았는데 스타벅스 1호점 구경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근데... 샌프란 그 시장에 있는 스벅 1호점이 진짜가 아니라며... 1, 2호점은 폐장했는데 그냥 의미를 기리기 위해 3호점을 1호점 인 것 처럼 놔뒀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것다. 암튼 걍 커피나 잘 마시다 옴 ㅎㅎ) 



껌벽에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저 날 다래끼가 또 나서 ㅠㅠ 팅팅 부어서 못난이 같음.... 입술도 부르터서 엉망진창으로 나왔기 때문에 나만 갠소해야지 ㅎㅎㅎ 그나저나 내일도 오프! 신난다. 뒹굴뒹굴 해야지. 


'소소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기와 욕심  (0) 2015.10.25
신들의 섬   (0) 2015.09.13
뉴욕뉴욕  (8) 2015.08.17
나들이  (0) 2015.07.27
지금 내 마음  (0) 201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