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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

단미채미 2015. 6. 28. 16:13




겔랑에서 얘보다 더 비싼 파운데이션도 있고, 다른 브랜드도 많지만... 그래도 얘가 파운데이션의 귀족(?) 이라면서여? ㅎㅎㅎ 그럼 또 안 사볼 수가 없지. 궁금해서 사봤듬. 컬러가 별로라는 평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도 예쁘게 무너지고 + 커버 좋은데 촉촉하고 + 그냥 겔랑 골드 꼭 사세요 등등 리뷰를 보다보니 안 살수가 없어서...



면세점에서 8만원인가 안되게 주고 샀을 때, 쓰고나서 욕함. 뭐 이런 파운데이션을 이 가격에 파냐며. 정가에 샀으면 더 욕할 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요즘은 매일매일 꼭! 쓰고있다. 신기하게도...  요즘엔 잘 맞는다. 




한 번 쓰고 쳐박아 두다가 최근들어 매일 바르는 이유는 앞서 포스팅 한 '아로마티카 선크림' 위에 발랐더니 진짜 좋아서. 커버력 좋고 파우더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색감도 봐줄만하고(나는 00호수로 삼) 지속력이 좋고, 예쁘게 무너져서! 



그런데 그 전에 욕했던 이유는 색감이 진짜 .... 얼굴색을 인위적으로 덮는 느낌이라, 두껍고 답답한 느낌에, 기름기가 배어나오는 것 같아서 등등... 




다들 겔랑 골드 추천을 하면 + '로르' 와의 궁합이 짱이라고! 최고라고!!!! 외치던데 선크림을 바꿔서 쓰고 나니 왜 그런 말을 한지 알 것 같았다. 확실히 이 파운데이션은 '궁합'이 중요한 것 같다. 까다롭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닉네임 그대로 '귀족...' 이라서 이것 저것 가려서 그런건가. 



뭐 암튼, 지금은 잘 쓰고 있다. 딱히 공들여 바르지 않아도 커버를 잘 해주면서 지속력이 좋은데 건조하지 않다. 오랜시간 비행기에서 건조했다가 + 땀났다가 + 추웠다가 등등 피부가 상하는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피부 상태가 심하게 왔다갔다 하지 않는걸 봐서 꽤 괜찮은 파운데이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궁금하면 사봐서 써보셔도 좋은데, 베이스와 최적의 궁합을 찾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듯.... 아니면 공인된 맞춤 베이스 '로르' 를 사심이.... 근데 둘 다 사면 가격이 얼마야 ㅎㅎㅎ 헤헤 전 다시 사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다른 파운데이션이 써보고 싶기도 하고 케이스가 유리라 너무 무거움...  화장대 위에 올려놓으면 예쁘지만 항상 들고다녀야 하는 사람으로써... 좀 더 가벼운 용기의 파데를 살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