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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토니모리 딜라이트 쉐이킹 틴트

단미채미 2014. 10. 30. 10:47

 

 

 

난 피부가 까맣다. (아주 많이 칙칙함. 컨디션에 따라서 피부 톤이 잿빛 이었다가 노래졌다가 하는 아주 신기한 톤...) 근데 거기에다가 입술 색 까지 없으면, 아시져? 진짜 우주최고 못난이가 됨. 레알.

 

 

 

그래서 나의 해결책은 '자주자주 거울을 보고 자주자주 바르자!' 였는데, 근데 이게...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몇시간 내내 미팅하거나 돌아다닐 때 마냥 거울을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매번 거울보고 입술 고치고 하면... 약간 공주병이 된 듯한 느낌? 시도때도 없이 거울보고 화장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부끄러움? 작렬. 

 

 

그러다보니 틴트류를 좋아하게 됐고, 거울 안 보고도 쓱쓱 바르면 착색이 되는 립글로우, 립밤 이런걸 자주 쓰게됨. 하지만... 아 뭔가 부족하다 싶어서 찾아본 끝에 사게 된 제품! 얘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 저렴하면서 +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착색이 아주 잘 되는 틴트라고 생각.(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이 맑다는게 장점 - 레드에 한해서...)

 

 

 

 

원래 여름 한정으로 나왔다고 들었다. 근데 뭐... 인기 많으면 온고잉 해야져... 원래는 버건디, 레드, 핑크 뭐 이렇게 있었던 것 같은데 온고잉 되면서 버건디가 빠지고 오렌지가 들어온 듯! (틀릴 수도 있듬) 오일틴트라서 쓰기전에 충분히 흔들어주고 펴바르면 우왕ㅋ굳ㅋ 오래간다. 하루종일, 12시간, 24시간 이렇게 단정지어서 오래간다고 하기엔 좀 부족하고... 예전보다는 입술색이 빠졌을까봐 아 거울보고싶다 입술 색 다 지워졌을거같아 징징 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다른 틴트는 밥먹고 커피마시면 색이 많이 빠지는데(베네피트 시리즈들...) 얘는 덜하다. 진짜 확실히 덜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 (특히나 난 베네피트 틴트 중에서도 베네틴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자주 바르는데 베네틴트는 레알 지속력 시망... 그 점에서 소녀소녀한 메이크업의 맑은 레드립을 표현하기에 토니모리 레드는 부족함 없음+지속력까지 킹왕짱)

 

 

아 근데, 나는 워낙 입술색이 어둡기도 하고, 맑은 빨강이 좋아서 '레드'를 선택했는데 엄마는 한번 발라보시고 히익 하심... 사람에 따라서 이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듬.  

 

 

 

 

 

장점을 딱 간결하게 말해보면, 기존 틴트에 비해 지속력 진짜 좋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조함 덜함(립글로즈 위에 쳐발쳐발하면 됨) + 거기에 색깔까지 맑음. 인데? 가격은 6천원대 ㅎㅎㅎ (세일하면 4천원대)

 

테스트 한 번 해보고 사볼만 하다. 하지만 지금 두달? 정도 쓰면서 느끼는 단점인데... 얘 금방 상할것 같아여. 아 냄새가 점점 변하는 듯... 뭐 그래도 싸니까 괜찮아요... 상하면 하나 더 사면 되지. 헤헤

 

 

 

그리고 이거 쓰면서 하나 주의할 점! 이렇게 착색이 잘 되는 틴트를 쓸 때에는 입술 각질관리에 더 신경쓰셔야 함. 안그러면 입술 안쪽만 물들고 입술 바깥쪽이랑 경계가 '심하게' 생김... 각질관리라고 해서 별다른건 없구 자기 전에 립밤을 듬뿍! 바르면 끗.

 

 

물놀이 가거나, 어디 여행가거나 하신분들은 근처 매장가서 테스터 해 보세요. 입술색은 어느정도 있는데 금방 립 메이크업이 지워진다 하시면 이 틴트를 베이스로 쓰고 다른 립제품을 발라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