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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엘립스 헤어 비타민 트리트먼트 (발리 헤어에센스)

단미채미 2023. 9. 1. 08:51



단발인 승무원을 본 적이 있나요? 있긴 있지만 일명 쪽머리 승무원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한 달에 적어도 7번 이상, 많으면 12번도 넘게 출근해야 하는데, (돌아오는 비행 편까지 합치면 더 많음) 단발머리는 손질하는 게 너무나 귀찮잖아요^_ㅠ,,, 출근 전 머리 감기 필수 + 고데기 + 헤어제품 떡칠(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전 많이 발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7년 넘은 승무원으로써 단발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단발을 하다 보니 헤어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케라스타즈는 오일, 세럼, 샴푸, 트리트먼트 등등 다양한 라인을 써봤고 르네휘테르 컨디셔너 얼마 전에 새거 하나 뜯었고. 스프레이도 종류별로 왁스에 뭐에 정말 많은 걸 써보는 중인데 생각지도 못한 발리 비행에서 꿀템을 찾게 됐다! (서두가 넘 길었져,,,) 긴 중거리라 가기 싫었던 발리라 뭐 살 게 없나 뒤적였던 과거의 나 칭찬해!




 

 

 

한 통에 9천원 정도. 50개가 들어있는데 캡슐타입이라 휴대하기 간편하고, 다양한 색상 이것저것 사서 내 마음대로 골라 쓸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무엇보다 효과가... 효과가.... 아니 모로칸오일에 뭐에 케라스타즈에 뭐에 그래도 좋다는 거 써봤는데, 얘가 효과 더 빠르고 좋다^_ㅠ ㅋㅋㅋ 진 짜 재구매 계속할 거고, 발리 비행 안 나오면 한국에서라도 그냥 사려고 다짐!!!!! 

 

 

효과는 이렇다는데요, 사실 잘 모르겠어여,,,,

 

핑크, 보라, 노랑 이렇게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노랑이 제일 좋다! (핑크가 젤 좋다는 후기 보고 젤 많이 사옴^_ㅠ) 반곱슬의 살짝 두꺼운 편인 머릿결을 가지고 있고, 매직스트레이트 펌을 했지만 출근 전 드라이 + 고데기를 항상 쓰는 나. 습하고 비가 오는 여름철이면 오히려 부스스한 머리카락 때문에 왁스나 젤, 오일 등을 떡 칠 했는데... 노란색을 두 캡슐 정도 뜯어서 바르면 찰랑찰랑 ㅠㅠㅠㅠㅠ 숱이 적어진 건가? 의심이 들 정도로 부한 머리가 정리된다. 

 

 

 색상마다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노란색은 열 보호 기능도 있어서 고데기 전에 쓰면 마음이 편-안 한 것이 장점이기도. 제일 처음 써본 게 노랑이라서 핑크색도 이런거 아니야? 했는데 핑크는 노랑에 비해 부한 머리를 잡는 건 좀 부족하고 대신에 향이 더 오래가는 느낌이라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실 듯! (저렴하니까 그냥 색상별로 써보고 좋은 걸로 정착 ^_^) 머리가 얇고 풀풀 날리는 분들은 오히려 노랑이를 쓰면 볼륨이 팍 죽는다고 느끼실 수 있기 때문. 

 

 

날이 추운 호텔방에 두면 가끔 캡슐 따는 게 단단해서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땐 헤어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주면 말랑말랑 해져서 쉽게 뜯을 수 있다. 아니면 머리(?) 부분 돌려 따지 말고 옆에 사이드에 길게 있는 줄을 뜯어서 반 갈라버림 (이해가 되시나효...?) 

 

머리 감고나서 타월드라이 한 뒤에 발라주고 -> 드라이나 고데기 한 이후에 발라주면 진짜 초ㅑ 르 르~ 이걸 말로밖에 설명 못하는 게 넘 아쉽다 ㅠㅠㅠ 아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걸 보름 넘게 쓰고 나니 평소에도 머리가 더 차분해진 느낌! 매직은 이미 4월에 해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더 찰랑찰랑하다. 쓰면서 머릿결이 복구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백화점에서 면세점에서 올리브영에서. 핫하다는 헤어제품도 많이 찾아보고 유튭에서 맨날 찾아보고 검색했는데... 신기하게도 이걸 쓰고 난 이후로는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음ㅋㅋㅋ (가스 스프레이도 네 통이나 새로운 걸 샀다구여) 무튼 저는 정착이요. 다음에 발리 비행 다녀오면 다른 색상도 사보고, 그전에 비행 안 나오면 한국에서라도 배송비내고 살거에여! 꼬오오오옥 써보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