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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모티

단미채미 2016. 11. 15. 15:15




레스트 때 잠깐 자고, 지하철에서 졸았던 것 빼면 거의 20시간 넘게 깨어있어서 그런가 엄청 몽롱하다. 이런 생활이 거의 5일째라서 더 그런 것 ​일수도.




하루가 참 길었다. 라스베가스 포스팅은 따로 하겠지만... 오늘 아침에 랜딩했고, 도착 하자마자 회사 들어가서 면접아닌 면담을 끝내고 등등 꽤 많은 일이 있었기에 지금 이 기분을 기억하고 싶어서 주절주절 쓰게 된다.





라스베가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던 면담이... 생각보다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평소 내가 마음 속으로 생각하던 부분을 회사 안의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앞으로 회사에 다니며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다짐할 수 있는 35분이란 시간을 보냈다.




13시간 내내 비행하고 와서 (심지어 픽업이 급하게 앞당겨지는 바람에 꽤 일찍 서둘러 픽업ㅠㅠ) 인천에서 다시 김포까지, 그리고 회사까지... 생각만해도 지치는 일정이지만 오늘 면담을 통해 엄청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다.




너ㅓㅓ무 개인적인 이야기 들이라 혼자 일기장에 꾸역꾸역 써 놨는데 (찐니한테만 말함) 앞으로 언제까지 비행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이 일하는 동안은 나에게 또 큰 힘이 되어주리라는 확신이 있다.







라스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지금 상황과 비슷하다 생각이 드는 일출사진. 앞으로 이렇게 좋아질거라는, 나아질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또 한번 참아내야겠다.





예전에 아이섹 할 때 친구들이랑 힘든 일이 생기면 디모디모-모티모티 이러면서 이겨냈는데, 오늘 하루종일 있었던 일들이 나에게는 큰 모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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