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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아무 것도 아닌데

단미채미 2016. 9. 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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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데.... 이걸 느끼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물론 이번에도 내가 스스로 이겨내려 노력하다가 또 도움을 받았지만)




가을을 타는건지 뭔지 괜찮다가도 한번 씩 이렇게 속상하고 답답하고 힘든 일과 마음이 같이 찾아오면 나도 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물론 꽃꽂이도 해보고 운동도 더 열심히 나가보고 요리를 하기도 하고 베리를 더 오래 껴안고 있기도 해봤는데.... 그냥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졌다.





사실 지나고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더 큰 마음을 먹어야겠다. 더 맛있는 것도 먹고 더 좋은 곳도 가고 예쁜 것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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