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스샵 아우라 cc 크림

네! 제가 바로 이 구역의 베이스메이크업 제품 덕후입니다. 아... ㅠ,ㅠ 또 사버렸다. 그것도 1호 2호 야무지게! 그것도 설 특집으로 나온 1+1 셋트라서 집에 아우라크림이 400% 용량이 생겨버렸다. 그나마 1월 세일기간에 30% 할인해서 구매한 것에 위안을... (중요한건 내 얼굴은 하나, 이걸 언제 또 다 쓰지)

나는 쿠션파운데이션을 방송하기에 손쉽게 자주자주 리필을 무료로^^; 끼워 쓸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래서 쟤는 화장품에 돈 안 쓸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도 해봐야 자사제품의 좋은 점을 알게 되니까! 라고 위안하며 샀는데... 잘 샀다고 생각! 매일매일 쓰고있다. 아침에 정말... 출근할 떄... 진짜로.. 좋다. 하트하트.

어디가 좋으냐면, 쿠션류에 비해 들뜸현상이 적다. 사실 우리 쿠션류들이 퍼프로 잘 토닥이지 않으면 뭔가 들뜬 것 같다는 느낌 다들 있었잖아여? 피부 컨디션 안 좋은 날엔 미스트 뿌리고 괜히 퍼프 탓 해보고... 다들 그랬잖아여. 근데 아우라 cc 는 아침에 후다닥 발라도 들뜨거나 뭔가 막이 씌워져 있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다. 크림 하나 더 바른 느낌! cc 크림이 원래 기초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나와서 좋다 뭐 이런 글을 읽었던 것 같은데... 암튼 그래서 좋아요.

지워질 때 예쁩니다!!! 별 다섯 개! 쿠션류도 다크닝이 없다. 12시간 지속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뭔가 코 부분에 기름이 올라오고, 작게작게 피부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피지가 하얗게 차는 느낌... 이라서 중요한 약속이 저녁에 있으면 절대로 쿠션을 쓰지 않았다... 근데 아우라 cc 는 정말 컨디션 좋은 날 바르면 피부 엄청나게 좋아보임. (그것도 6시간 7시간 지났을 때에도!)

실제로 촉촉하고 보기에도 촉촉한 광이 돌아요. 속당김이 있는 쿠션류... 와 달리 (자꾸 쿠션 까는거 같은데... 쿠션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니까 ㅠ,ㅠ) 속부터 촉촉한 느낌. 그리고 광이 참 예쁘다. 반질반질하고 결이 좋아보임. 오돌토돌한 느낌이 아니라 매끈하게 반짝이는 느낌. 강추!

아우라 cc 는 디테일하고 세세한 장점 (예를 들면 뭐 모공커버 효과라던지, 요즘 베이스 메이크업에 말하는 필러 효과라던지...) 는 없지만,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져야 할 기본 장점들을 충분하게 가지고 있어서 선택할 만하다고 생각 :-) 피부에 잘 먹고 예쁘게 보이고 잘 안지워지고 (지워지더라도 예쁘게) 그러면 된거 아닌감? 

아, 지금 생각난건데 위생상 만족스럽다. 쿠션은 가끔... 특히 여름에... 땀났을 때 시원하다고 치덕치덕 바르다가 퍼프를 다시 케이스에 넣을 때 뭔가 지저분 한건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데, 얘는 펌핑타입의 휴대용 케이스라서 물티슈로 벅벅 닦을 수도 있다. 

색상은... 에어쿠션 23호 쓰는 나도 cc 는 1호!!!! 2호 샀다가 황토팩을 바르는 줄 알았음. 엥간하면 다 1호 사세염... 근데 신기하게도 에어쿠션은 밝아서 23호 안 맞고, 베리떼 23호 쓰는 엄마에겐 2호가 딱이었다. 요즘 완전 좋아하시면서 쿠션류 다 제쳐두고 아우라 cc 만 쓰시는 중!!! 

세일 할 때 사세요. 더 페이스샵 세일 자주 하더만... 암튼 세일 할 때 사면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한번쯤 사 보는 것도 좋을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