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물 마스크팩

아... 건조하다. 내가 이 말을 하게 될 줄이야! 확실히 나이가 들면 피부타입 자체가 없어지고 그냥 다 '건성' 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느끼게 된다. 아님 계절이 미치도록 건조하거나. 

암튼 그래서 방금도 시드물 마스크팩 수분가득 퓨어랑 알로에 수딩 주문! 배송비는 2만원 부터 무료배송! 메르비 할 때 이 마스크팩 얹어놓고 가볍게 하기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성분도 나쁘지 않고... 마스크팩은 저렴한거 자주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예전에는 이니스프리 1+1 행사를 놓치지 않았다. 아리따움 1+1도! 근데 그 셀룰로오스 얇은 시트지 자체가 일본산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얼핏 들어서 그냥 사기에 꺼려진다. 밀착력은 안 좋을지라도 그냥 일본산 아닌거 쓰지 뭐. (차라리 중국산...?) 

에어쿠션 퍼프도 루비셀 원단 자체가 일본산, 웬만한 화장품 원료들은 일본산 많은데.... 시트팩은 그냥 더더욱 일본산 꺼려진다. 이건 그냥 내맘. 암튼 시드물은 가성비가 훌륭한 시트팩. 세일기간을 기다려서 사지 않아도 되는 시트팩. 유분기 보다는 수분감 많고 가벼워서 쓰기 좋다.

1. 수분가득 퓨어 에센스 - 파란색 포장지. 시트지가 물티슈처럼 도톰하고 꾹 짰을 때 에센스가 물같은 제형이다. 그냥 맑음, 묽음? 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듯. 

2. 알로에에센셜 수딩 마스크팩 - 초록색 포장지. 1에 비해서는 시트지가 약간 얇은 느낌. 에센스 점성이 1에 비해서 살짝 더 쫀득. 마스크팩 주변에 나눠주고 쓰는 스타일인데 주변 사람들 중 2명은 1보다 2가 더 촉촉하다고 했다. 음... 난 잘 모르겠다. 

재구매는 2년 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살 예정. 수분가득 마스크팩은 나온지 얼마 안 된것 같다. 사실 완전 예~전에 알로에 마스크팩이 진짜 좋았는데... 젤리같이 막 말캉한 에센스가 가득 담겨 있어가지고....... 진짜진짜 좋았는데...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여기가 천국.... 사장님 이해해요. 가격은 그대로인데 몇 년 동안 똑같이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찰진 느낌은 확실히 떨어졌다. 그래도 뭐 이 가격에 이정도 촉촉함이면 합격. (물론 마스크팩 떼고 씨벅톤 오일 발라줘야 덜 건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