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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손앤박 립크레용

단미채미 2016. 3. 28. 11:16



하.. 난 안될거야 아마.... 이렇게 화장품을 자꾸 사다간 돈도 못 모으고 시집도 못 갈거야 엉엉. 이라고 반성하고 인간은 또 같은 실수를 반복...... 하지... 하아.



상파 갔을 때 중간에 들른 LA에서 곧 상파가는 나를 위해 힘내라고 선물 준다며 마크 제이콥스 립스틱(WHAM 참고로 이 색상 진짜 짱짱예쁨! 건조해서 지금 잘 못쓰긴 하는데 케이스도 예쁘고 ㅠㅠㅠ 색상 짱.... 이런 형광코랄...잘 안어울려서 하나도 안 샀었는데 발라보고나서 살 수 밖에 없었음. 진심 존예) 사면서 반성했는데 .. 또 어제 사버렸다.




아니 근데 손앤박 화장품 왜케 좋아요? 너무 잘 만드심. 기존에 쓰던 틴트 말고... 나도 그 말린장미... 어울리고싶어서 두어개 샀지만 완전 폭망.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립크레용 21호 드라이플라워! 도전했는데 우앙 어색하긴 하지만 마음에 든다.


얼굴이 흐리멍텅해서 (또렷하게 생긴 스타일이 아니라) 입술에 또렷한 색상 바르는게 그나마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틴트류 쨍한 립스틱 등등 자주 썼는데 뭔가 나이가 들 수록 차분한 메이크업을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 사봄. (예를 들면 결혼식이라던지... 결혼식 같은...)





mlbb 하니까 생가나는건데 나스 돌체비타는 세포라에서 테스트 해 보고 당황하며 지웠고... 우드버리 슈가로즈는 샀는데 화장대 서랍 안에서 썩고있... (아니 우드버리 펜슬 깎이는 도대체 어느 올리브영에서 파는겁니까? 진짜 색상도 안 어울리지만 깎지를 못해서 못 쓰고 있음)





그리고 손앤박의 드라이플라워! 생각보다 촉촉하고 색상이 진하다! (너무 누디하지 않아서 나에게 어울릴지도...) 그리고 신기한게 처음 바르고나서 거울보면 아줌마같다... 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데 조금만 더 있으면 입술에 착! 붙어서 진짜 내 입술 같은 색깔로 변하는 느낌! 사실 봄 보다는 겨울에(목까지 올라오는 니트 입고 아이라이너랑 마스카라만 깔끔하게 해서) 바르면 더 예쁠 것 같지만.... 4계절 내내 쓰기에도 나쁘지 않다. 이거 바르면 여자여자 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음 색상은 사실 사람을 많이 타니까... 직접 테스트 해 보시면 될 것 같구. 크레용 타입이라서 편하게 쓱쓱 바를 수 있는게 너무나 좋다. 케이스도 장난감 같은게 별로였는데 보다보니 귀엽구.... 깔별로 집에 싹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탐나는.... 이젠 진짜 믿고사는 손앤박이 된 것 같다. 뭐 살때 껴준 뷰티워터도 한통 다 탈탈 털어 쓴 거 보면 우아아앙 손앤박 짱임요.






아. 드라이플라워 말고 12호 그레이프틴트 라구... 약간 디올 립글로우 같은것도 하나 샀는데 좋다좋다! 나는 그냥 핑크보다 살짝 보라빛이 도는.. 오키드 핑크를 좋아하는데! 얘가 진짜 그러함. 그리고 디올 립글로우처럼 쫀쫀하고(다른 저렴이나 미투제품 써봤는데 그 쫀쫀함이 부족....) 디올보다 더 발색력이 좋다! 가격도 싸고 뭐 하나 부족한게 없음.



아, 6호 슈가틴트라고 디올 립글로우 같은 색상이 따로 있는데 얘는 발색이 생각보다 연한 것 같아서... 그냥 12호 그레이프 틴트 얘로 사버림. 뭐 개취니까 그냥 마음에 드는거 가서 보고 사면 될 듯.






오랜만에 엄청 잡소리 섞어가며 리뷰 한 듯. 요즘 정샘물뷰티나 손앤박이나 이런 아티스트 제품이 참 잘 나오는 듯 하다. 가격대도 막 부담스럽지 않고(백화점 보다는 싸거나 비슷하니까) 꾸준히 쓰면서 더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믿고 사게된다.



아. 아티스트 제품 하니까 또 생각난건데 순수 수경원장의 스타파운데이션! 이거 궁금해서 하나만 사 봤는데 꽤 좋다. 조만간 리뷰 해야지. 이거랑 라로슈포제 로션이랑. 최근에 산게 다 마음에 들어서 뿌듯하군. 빨리 포스팅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