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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챙님 2015. 1. 24. 11:35





주변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조용히 하던 블로그였는데, 인스타그램에 블로그 주소를 써 놓다보니까 아무래도 다들 ㅋㅋㅋ 궁금하니 들어와 보는 듯 하다.


그리고 왜 요즘 포스팅 안하냐고 ㅋㅋㅋ 뭐라 함. 요즘 바쁜 일도 다 마무리 되어가는 중이고 시간도 여유롭고 해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포스팅! 일기쓰기!



위에 사진은 2014.12.31 - 2015.01.01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했던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찍은 사진!


3, 2, 1!!! 하면서 빵!! 하고 풍선이랑 꽃가루랑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정말 아름다웠다. 그 시간을 기다리며 허리아픈거 참고 다리아픈거 참고 했던 것들을 보상받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그 이후 공연은 ㅋㅋㅋㅋ 서 있는게 힘들어서 잘 안보였다며.....) 아는 지인이 있어서 공짜로 간건데 앞으로 스탠딩 공연은 내 돈주고 가지 않을 듯 하다.... 엄청나게 힘들었음 ㅠㅠㅠ



아! 2015 올해 몰스킨 데일리 다이어리는 초록색을 샀다. 각인 하는거 귀찮고 + 나는 원래 성격이 급해서 오프라인에서 사야함 + 교보가서 구경하면서 다이어리 사는 기쁨!!! 을 좋아하는데 연말에 살 정신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 주문. 각인도 처음으로 해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 하지만 초록색이 마음에 들어서 만족!





그 일기장 제일 첫 날에 쓴 내용이 대충 이런거였다.


2015년을 앞두고 감사할 일도 생겼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뭉클해졌다. 물론 아직 해 나가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첫 걸음 떼는게 참 어려운데 그 용기를 냈으니까 우선 나한테 수고했다고 말해주자. 앞으로 더 잘 해나가자. 이런거...




2013, 2014년 일기를 보다보면 힘들고 지치고 간신히 숨 붙이고 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닥 끝까지 내려간 일들이 많았다. 근데 신기하게도 2015년이 되자마자 진짜 편해졌다.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다보면 결과도 좋게 따라왔다. 지금의 이 행복함을 놓치고 싶지 않아졌다. 더 겸손해지고 더 노력해야겠다. 올해는 더 많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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