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th

India.Arie 의 노래를 좋아한다. 마니마니. 아주마니. 그 중에서 요즘 내가 필요로 하는... 힘이되는 노래. growth. 사실 1분 내외의 짧은 곡이고 연주곡인데... 그래도 제목만으로 뭔가 기운이 나는... 

괜찮아 괜찮아 스스로 위로 하면서도 안 괜찮아.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약한 내가 미울 때, 나에게 아쉬움을 느낄 때 들으면 좋다. (브로콜리너마저의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이 노래도 역시 같이 재생) 나는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야. 라고 생각 해왔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봐 주는 내 모습 중에서... 나도 이겨내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힘에 부쳐서 뭘 해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일기쓰기도 많은 도움이 되고, 노래 듣는것도 참 좋다. 그러다가 보면... 막 슬프다가, 휘청거리다가도 '아 나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라고 결론지으면 또 기분이 나아진다.

한창 이 노래 찾아듣던 때도 생각난다. 파릇파릇, 뭘 해도 기운났던,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던 사람이 있던, 날카롭지만 따뜻한 암튼 그런 날이 생각난다.

지금은 마음이 뭔가 뻥 허전해. 곧 채워지겠지만 암튼 여유가 필요하고 휴식도 필요하고 내가 성장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