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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챙님 2013. 10. 10. 23:00







너무나도 오랜만에 포스팅 ㅠ,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생각 못하고 살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정신적으로 피곤했던 탓인지, 눈에는 다래끼에 입술에는 수포에... 보는 사람들마다 불쌍하다고 ㅋㅋ 할 정도. (베리떼 멜팅루즈 런칭 방송에도 출연 안 함! 못 함!)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 이 사진은 지난 주? 암튼 주말 방송 끝나고 걸어가다 하늘을 봤는데... 뭔가 위로 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큼직큼직한 구름도 좋고, 자잘한 구름이 사르르 녹아드는 것 같은 느낌도 좋다. 생각해보니까 고3 때는 하늘도 자주 보고, 가장 친한 친구랑 둘이 밥먹고 운동장 돌면서 서로 위로도 하고 그랬는데... 부쩍 느끼는 거지만, 요즘 나이들어간다. 라는걸 체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나이가 먹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위치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면서 나이를 먹지 않으면...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 그게 완전 나쁜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최근엔 벅찬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괜찮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괜찮아졌다. 




당분간 하늘은 좀 더 자주자주 보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위로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건 행복한거고, 치열하게 살고 고민하고 하는 과정들도 다 내게 자양분이 되니까...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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