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ni 샴푸 & 린스 사용기

지오반니에는 다양한 종류의 삼푸, 린스가 있다. 가장 리치한 것 부터 가벼운 것 까지 많이 써 봤는데 각각을 비교한 포스팅이 없어서 작성해 보려 한다. :-)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 계절에 유난히 품절이 많이 되는 Smooth as Silk, Deeper Moisture 라인이 있다. 다른 것에 비해 샴푸 질감이 쫀쫀해서 덜 헤프다는 것이 장점. 사실 예전에 써서 선명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확실히 다른 것에 비해 촉촉하다. 그러나 두피에 문제가 있거나 머릿결 보다는 두피 건강을 신경 쓴다면 비추.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맞을 것 같은 샴푸이다. 상큼한 향도 그럴 뿐더러 아무래도 머릿결을 신경쓴 샴푸라 남자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을 듯. 샴푸는 한 번 쓰고 다른 라인을 사용하지만 컨디셔너 같은 경우는 항상 사용한다. 다른 컨디셔너에 비해 확실히 리치하고 더 부드러우며 촉촉하다. 요즘같은 겨울에 머릿결을 더 윤택하게 보여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격을 더 생각한다면!

50:50 Balanced Hydrating-Clarifying 
이 제품은 스무드 애즈 실크 보다 더 수분감이 많다고 보면 된다. 좀 더 묽고, 가볍다. 손상모가 아닌 일반모 에게 적합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샴푸가 너무 묽어서 헤프다는 점. 진짜 용기를 뒤집으면 주르르 하고 흘러내린다. 펌핑 용기에 덜어서 쓰면 낭비를 줄일 것 같은데 그건 귀찮고..:-( 그래서 그런지 한 번 쓰고 다른 라인으로 바꾸게 되었다. 샴푸와 린스를 둘 다 써 보았는데 향도 상큼하고 달콤하고 좋다. (단 머리를 말리고 나면 못 느끼겠다. 그냥 머리를 감을 당시엔 참 좋음) 의외로 촉촉하고 쫀득한 컨디셔너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 



 Golden Wheat, Deep Cleanse
여름에 구입했던 제품, 컨디셔너가 아닌 샴푸만 써 보았다. 제형이 상당히 묽고, 이름 그대로 딥클렌징 할 수 있는 느낌. 단 두피에는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드는데 머릿결에는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컨디셔너를 쓰면 그렇게 많이 뻣뻣하지는 않다.) 머릿결과 두피, 둘 다 만족할 수는 없기에, 머릿결에 도움이 되는 샴푸와 번갈아 사용했던 기억이 :-) 매일매일 쓰기에는 머릿결이 너무 건조해질 것 같고, 대신 일주일에 한 두번 가끔 써주면 좋을 듯 싶다. 대신 엄청난 지성 같은 경우에는 매일 사용해도 무방!


 Root 66, Max Volume
엄마가 파마를 하신 뒤 볼륨이 걱정된다고 해서 구입했던 제품, 샴푸가 투명한 색이긴 하지만 50:50 라인 보다는 쫀쫀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스무드 애즈 실크처럼 쫀득하지는 않다. 이 제품도 양 조절을 잘 하지 않으면 금방 써버린다. 이 제품을 쓴다고 해서 엄청나게 볼륨이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다른 것과 비교했을 때 드라이를 조금만 해도 머리에 볼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중요한 날에 사용하고 있다. 

Nutrafix Hair Reconstructor
샴푸&컨디셔너 라인이 아닌 헤어 리페어 쪽으로 들어가면 이 제품이 있다. 다른 컨디셔너와 달리 튜브에 들어있어서 사용하기 상당히 편하다. 게다가 가장 보습력이 좋고 이를 유지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가격대비 생각하면 정말 좋아서 항상 주문하는 제품. 향도 좋고(다른 지오바니와 비슷하게 과일향이 난다) 묽지 않아서 머리에 바르고 양치나 샤워를 할 수 있어서 일주일에 한 두번은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다른 컨디셔너에 비해 촉촉함을 느낀다. 매일 사용하기엔 귀찮을 수도 있지만(설명서에 10분 정도 바르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다른 컨디셔너 처럼 1~2분 사용해도 그 효과가 좋으니 머릿결이 많이 상한 손상모 에게 좋을 것 같다:-)




지오반니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고, 시중 샴푸보다 성분이 좋으면서도 일반 유기농 샴푸와 다르게 거품이 잘 나는 편이다. (시중 샴푸처럼 풍성한 거품은 안 나겠지만 꽤 거품이 나는 편) 게다가 향도 다 좋은 편이라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브랜드 이다. 본인이 원하는 효과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되겠다. 앞으로 더 다양한 라인을 써 보고 업데이트 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