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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10/30 (1)
danmicy
쉬어가기
뭐 하나에 집중하면 그거에 꽂히는 성격. 어렸을 땐 그 힒듬과 벅참을 티냈던지 주변에서 먼저 그 무게를 줄여주곤 했는데... 예전엔 그게 자존심 상하고 싫었다. 마치 내가 내 할일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내 그릇의 크기가 작더라도 큰 일을 하나 씩 담다보면 그릇도 커질거고, 나는 아직 성장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할 기회를 얻는다 생각했으니까.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난 좋은 사람들을 곁에 뒀던 것 같다. 얻는 법이 아닌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제대로 성장하는 것인데 나는 마냥 내가 움켜쥐려고만 했던 것 같기에... 내가 가진다고 마냥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그 친구들을 통해 적당히 타협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같이 도와서 사는 방법을 알았다.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 암튼 그..
소소한
2019. 10. 30.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