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micy

MECCA MAX City Slicker Tinted Oil -rose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MECCA MAX City Slicker Tinted Oil -rose

단미채미 2019. 2. 16. 01:02




이런류의 제품을 좋아하게 됐다. 건조하지 않으면서 착색 있고 쌩얼에 발라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류. 하지만 단점은 처음엔 예쁘지만 착색이 별로거나, 입술 각질이 불어터져서 + 틴트의 건조함이 뒤늦게 찾아와서 얼룩덜룩한 입술을 만들어 준다는 것. 혹은 핑크색 착색이 촌스럽....



그래도 쌩얼에 제일 만만하니까. 운동하러 갈 때나 화장을 거의 안한 날 주머니에 쏙 넣기에 좋으니까 계속 사들였다^~^. 그러다가 브리즈번에서 만난 얘에게 완전 만족중!!!! 이런 류 중에서 단점이 거의 없는 아주 살만한 아이템 되시겠다.



각질이 불려져 나오기는 한다. 그래도 이건 촉촉함이 베이스에 깔려있어서 티슈나 물티슈로 싹 하면 예쁘게 지워짐. 그리고 기본 착색이 촌스럽지 않다. 난 로즈 색상을 샀는데 약간 보라빛이 돌아서 (내 입술 기준) 오히려 얼굴이 화사하게 보인다.


덧발라도 예쁘다. 어ㅓㅓㅓ엄청 빨개지는 것도 아닌 진핑크도 아닌 살짝 보라끼 있는 핑크라서 내가 더 만족할수도! 얼마 전에 산 맨소래담보다는 핑크핑크해서 다가오는 봄에 딱일 듯! ^~^





건조하지 않다. 확실히 오일이라는 단어가 붙어서인가 이거 하나만 발라도 광택나는 립글을 바른 느낌. 그 반짝거리는 느낌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도 좋다. 너무 색조같지도 너무 기초같지도 않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



튜브 형태라 좋다! 게다가 입술이 닿는 쪽은 약간 실리콘같은 부들부들한 팁임. 스틱 밤 형태로 되어있는건 아무래도 착색이 되어있고 떨어져 나온 각질이 뭍어있어서 자주 닦아줘야하는데 (그러면 겉에 깎여서 울퉁불퉁. ㅠㅠ) 얘는 닦아도 깔끔! 위생적!



새로운 브랜드를 접해서 그냥 신기하고 좋아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음 이거랑 크림 아이섀도우 두개만 산게 아쉬움 ㅠㅠㅠ 의외로 제품 질이 좋다. 테스트하고 지우라고 이 브랜드로 클렌징워터도 깔려있어서 써봤는데 말끔하게 딱 지워진 기억도 좋음. 다음에 호주에 가면 이것저것 써보고 사와야지. 우선 얘를 서너개 사와서 주변에 선물로 주고 나도 쟁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