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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샤넬 르 루쥬 듀오 울트라 뜨뉘

단미채미 2019. 9. 29. 17:54


엉엉 이 포스팅은 54호를 한정으로 판매하는 샤넬에 대한 나의 울부짖음. 엉엉. 뉴욕 메이시를 뒤져도 더이상 없다는 말에 속상해서 이렇게 포스팅으로나마 박제해 본다. 왜!! 한정인 것이냐 ㅠㅠㅠㅠㅠ 



124호는 온라인으로 샀고 54호는 예전에 엘에이에서 샀는데 두개를 바르면.... 길가던 승무원들이 멈춰서 립 뭐 발랐냐고 다들 물어본다. 아 슬퍼 이제 벅벅 긁어서 다 써가는데 이걸 어디서 구하지 ㅠㅠ. 특히 얼마전에 비행 같이 했던 내 동기는 저 반짝이는 글로스만 사고싶다고. 너ㅓㅓㅓ무 빤딱거리고 광택이 예쁘고 입만 보인다고. 미주비행 나오면 내가 찾아서 사라고 했는데 동기는 잘 샀나 모르겠네 ^_ㅠ 




틴트처럼 착색되지는 않지만 입술에 끼면서(?) 발리기 때문에 지속력이 좋다. 저 투명 글로스를 안 바르면 살짝 건조한 것 같지만 글로스를 바르면 엄청 쫀쫀 촉촉하고 지속력도 더 좋아짐. 열지 않아도 색상을 볼 수 있어서 파우치에서 꺼내기가 쉬움. 무엇보다 내 얼굴에 찰떡이라고!!!!!! 이렇게 마음에 드는 색깔을 또 어디서 찾을까. 민낯에도 화장을 빡세게 해도 저것만 바르면 청순청순. 또렷해 보이면서 나 바로 봄웜이다! 고 주장하는 것 같음. 하... 더이상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기운이 빠져서 포스팅 하기가 싫.... ㅠㅠㅠ 



물론 비슷하게 다른 색상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54호랑 똑같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샤넬은 다시 만들어 달라 ㅠㅠㅠ. 진짜 맑고 청순하고, 화장 안 받는 사람도 (는 나) 모든 화장이 찰떡처럼 잘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마성의 립인데... 똑땅. 낼 모레 달라스 가는데 다시 뒤져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