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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챙님 2018. 12. 12. 14:43



지친다 힘들다 슬프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힘을 내야지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매 일상이 그냥 우울의 연속. 이러다가 나 정말 큰 일이 나는건 아닐까 싶었다. 회사는 3년 주기로 위기가 온다는데 지금이 그 때인건가 이제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의 소리가 쿵쿵. 그러나 도망치고 싶지 않았다. 살다보면 이런 위기가 계속될텐데 그 때마다 비겁하게 숨는 사람이 되고싶지 않았다. 나중에 내가 더 늙고 지쳤을 때엔 마음 편히 쉬어도 되겠지만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한 번 힘을 내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하고 싶던 취미를 가져보았다.






아직 두어번 밖에 수업 받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감동은 생각보다 크다. 즐겁고 재밌고,무엇보다도 아무 생각 없이 나 혼자 방해받지 않고 위로받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새로운 취미덕에 운동은 살짝 소홀해 지긴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안정된 느낌이다. 오랜만에 다시 잘하고 싶어지는 목표가 생겼다. 음 그런데 이건 막 다급하지 않고 시간을 꾸준히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막 잘하지 않아도 나대로 내 느낌대로 해 나가고 싶은 마음인거구나.







사진 보다보니까 또 빨리 한국가서 수업 듣고싶다. 지난 번에 다니던 곳과는 다르게 선생님이 더 날 이해해 주시고 좋으시고... 배울 점도 많은 분이라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오래 포스팅을 안 했더니 이제 글 쓰는 것도 어색하다 ㅎㅎㅎ. 오늘 키보드 가지고 나왔으니 마음 먹고 여러개 포스팅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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