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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첫 여행, 싱가포르 볼거리

단미채미 2013. 7. 16. 17:38

벌써 3년쯤 됐구나. 와... 암튼 혼자 해외여행을 처음으로 갔던 싱가포르. 요즘들어 더더 가고싶다. 아쉽게도 싱가포르 사진 남겨놓은 게 없어서 싸이에서 모아보기 했던 사진들을 가져옴. 모아보기인가? 붙여보기인가? 암튼 사진첩에 올릴 때 여러장으로 올렸는데... 예전에 그러지 말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싱가포르에는 총 4개의 머라이언 상이 있다고 하는데 위에 사진은 큰 엄마! 아래에는 작은 애기! 이 사진 찍으면서 혼자 셀카찍고 막 난리부르스를 추니까 착한 커플이 와서 사진을 찍어줬다. 알고보니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중인 여자 사람. 몇 장 찍어주더니 '비슷비슷해요~?' 라고.ㅋㅋ

 

 

 

 

 

 

 

 

 

 

대 관람차타고 흔들흔들~ 여기서는 일본 아저씨가 사진 찍어줬다. 먼저 말 걸면서 사진 찍어주겠다고... 생각해보니까 나 다니면서 너무 불쌍하게 다녔나? 왜 다 사진찍어 준다고 하지.ㅋㅋㅋ 암튼 얼굴 시퍼래가지고 다 흔들리는 내 얼굴 사진도 일본 아저씨 덕분에 소장중.

 

 

 

 

 

숙소가 박물관 근처에 있기도 했고, (사실 혼자 돌아다니는게 가끔 심심할 때가 있음) 여기는 어떤가 해서 박물관도 꽤 많이 다녔다.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지는 못 했는데... 그냥 학교 학생증 보여주면서 이건 안돼요? 라고 하니 성격 좋은 아주머니가 괜찮다고 ok! 해 주었던 기억! 꽤 가격 차이가 났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사진 촬영이 되는 박물관 전시.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춰가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는 뻥. 말도 빠르고 싱글리시인지 뭔지 암튼 좀 특이해서 말 알아먹기 어려웠다. 결국엔 토니 라는 아저씨가 설명을 해 주었는데, 자꾸 호텔 어디인지 물어봐서 민망해서 그냥 빠이 했었음. 아저씨는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물어봤을 수도 있는데 내가 괜히 오버했을 수도 있음. 근데 혼자 여행다니다 보면 아무래도 더 조심하게 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첫 여행이니까 더...

 

 

 

 

 

성당에도 가보고. 이국적이고 예쁜 묵주나 미사포 같은거 있으면 사려고 둘러봤는데... 없ㅋ엉ㅋ 이 성당을 찾아가려고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착한 아주머니가 도와줄거 있냐고 먼저 다가오시고 지도도 봐 주시고... 암튼 여행하다보면 감사할 일이 참 많아진다.

 

 

 

쨘.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열차. 쇼핑센터 옥상이었나? 암튼 거기에 위치해 있어서 시원한 바람 쐬면서 쇼핑하다가 열차타고 센토사 섬으로 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센토사 섬은... 커플이나 가족이나.. 암튼 짝지어 가는거라고. ^^

 

 

 

 

센토사섬 들어가서 해변가로 나가면 보이는! 혼자 신나게 신발 벗고 모래도 밟아보고, 물에도 발 담궈보고 하면서 놀았다. 누군가랑 같이 왔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 혼자 언제 이렇게 놀아보나 싶어서 씬나게 놀았다.

 

 

 

 

 

 

 센토사섬에서 꽤 사진을 많이 찍었군. 머라이언 상, 그리고 레이져 쇼! 완전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 봤을법한! 그래도 혼자 신나게 잘봤다는 것이 함정ㅋㅋ 막판에 폭죽도 엄청 쐈던 것 같은데 나는 밤이 너무 늦어져서 중간에 보다 나왔다. 혼자 여행할 때 지키고 있는 것 중 하나는 9시 늦어도 10시 전에는 무조건 들어가기! 약간 아쉽기도 한데... 그냥 혼자 호텔방에서 맥주 한 캔 들고 마시거나 일기 쓰거나 tv 보거나 등등 하는게 더 재밌다. 밤에 돌아다니는건 아직 무서움 ㅠ,ㅠ

 

 

 

 

 

보타닉 가든! 까마귀도 무서웠고, 막 벌레 같은게 많아서 중간에 뛰쳐나왔다. 점심 이후에는 오히려 더 더워서 지치니까 아침 일찍 가서 그늘 밑에서 책 보는게 좋음! 보니까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내부 수리중이라 문 닫아서 갔다가 뒤돌아서 그냥 나왔다. ^_ㅠ 내가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은 문을 안 열어서 그냥 왔다. 멀리까지 갔는데 허무했었는데, 발마사지 받고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비첸향 육포에 맥주먹고 더 신났던 기억!

 

 

 

 

아 이렇게 생각하니까 바로 몇달 전 같은데 벌써 3년 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고 잘 지나간다. 올해 상반기에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지금 떠나고 싶은지... 하반기에 어디 갈지 알아봐야겠다. 그런데 혼자, 도시, 아시아 쪽 이렇게 조건이 있다 보니까 갈 수 있는 곳이 좀 한정적이다. 딱히 동남아를 가야겠다... 막 이런건 아닌데 짧은 시간 안에 가깝게, 여자 혼자 가도 많이 위험하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까 제한적이게 된다. 암튼! 지금 당장도 여행 가고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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