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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CC 크림 / 코렉션 컴플레트 수퍼 액티브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샤넬 CC 크림 / 코렉션 컴플레트 수퍼 액티브

단미채미 2019. 10. 21. 17:05



간단하게 샤넬 씨씨크림. 색상 선택만 잘하면 의외로 피부에 찰떡같은 샤넬 베이스가 좋아서 한동안 이것저것 사들였었다. 얘도 그중에 하나. 사실 레베쥬 파데 쓰면서 베이스를 레베쥬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져 썼을 때 예쁘게 무너지면서 피부가 반짝반짝 빛나서 너ㅓㅓ무 만족했는데. 지겹잖아여^_ㅠ. 그래서 베이스를 다시 복숭아메베로 바꾸고 폭망. 그러다보니 울트라 르 뗑도 사보고 핵망. ... 결국엔 씨씨크림을 또 샀다! 아 중간에 워터틴트 산거는 정말 내가 올해 산 베이스 중에 최고 잘한 일!!!! 벌써 거의 다 씀 ㅠㅠㅠㅠ. 이건 재구매 각.






암튼 워터틴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씨씨크림을 잘 안 썼는데 그래서 포스팅도 안 하려 했는데 지금 이렇게 쓰는 이유는.... 조합을 잘 맞추면 너무 좋잖아여^_ㅠ. 이게 10번 베이지가 밝긴 해도 묘하게 내 얼굴에 올리면 잿빛이 돌고 뭐랄까 색조가 다 안받는 느낌. 탁한 느낌이 심해서... 비행화장(메이크업 빡세게 함) 에도 어울리지 않고. 평소에 동네 마실 나갈 때 바르기에도 얼굴이 칙칙해보여서 쓸데가 없었다. 근데 우연히! 한율 톤업크림 바른 뒤에 소량만 발라봤는데 ㅠㅠㅠㅠㅠ 오잉 진짜 괜찮았다. 오죽하면 어제 퀵턴에도 저 조합으로 바르고 갔고 오늘 병원가면서도 지금 이 조합. 그저께도 친구 만날 때 발랐고 음 암튼 전천후 어디에나 다 쓰이는! 그런 무난무난 괜찮은 조합.




진한 화장을 할 때에도 이질감 없고 쌩얼 화장을 할 때는 양 조잘만 잘 해주면 진짜 내 피부같다. 이래서 샤넬 씨씨가 유명한가 싶었음. AHC 톤업크림하고는 궁합이 별론데 (이게 핑크색이라서 그런가..) 하얀 한율 톤업크림하고는 되게 잘 맞는다.




파데가 아니란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피부가 편하고 반짝반짝 살짝 피부가 코팅되는 피부표현이 되게 마음에 든다. 게다가 워터틴트 비슷한 느낌으로 마무리되는데... (물론 워터틴트가 훨씬 색감 예쁘고 촉촉하고 고급진 느낌!) 가격대비 따지면 이게 훠얼씬 괜찮음 ㅠㅠㅠ 워터틴트 10만원 정도 가격인데 되게 빨리 줄어든다. 암튼 적당한 가격에 양 많고 베이스 궁합만 잘 맞추면 여기저기 쓸 수 있으니 하나쯤 있어도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재구매는 안 할 듯 ^_ㅠ 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름보다 가을 겨울에 더 좋은 것 같다. 촉촉을 넘어서 축축? 쫀득? 거려서 여름보다는 지금 찬바람 불 때 더 잘맞는 듯. 비비크림인데 살짝 상아빛이 도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 피부가 톤업크림을 쓰지 않아도 하얗고 모공 없으면 이거 하나만 발라도 되서 좋을 듯!!!!! 난 톤업크림을 써야 그나마 이게 얼굴에 착 달라붙음 ^_ㅠ




지속력은 파데처럼 좋은건 아닌데 유분감으로 얼굴이 반짝이면서 지워져서 수정화장을 따로 안 해주는게 참 좋다. 미스트를 뿌리면 그 유분감에 더 빨리 지워지는 느낌이고 그냥 손 안대고 계속 놔두면 자기혼자 스스로 반짝이면서 날라간다(?) 암튼 딱 피부 좋은 사람이 대충 아무 비비크림 바른 듯한 느낌으로 사라짐. 그래서 피부에 파데보다는 좋겠지 라는 마음으로 바르고 있다.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아서 재구매는 안 하겠지만 겨울동안 잘 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