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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icy
좋아지고 있어요 본문
좋은 생각을 하기로 결심했다. 언제부턴가(그 시발점이 되는 사건은 작년 여름에 있었지만) 내가 너무 우울해져서 내가 미워져서, 자꾸 힘들다하고 속상해하는 내가 되어가는게 싫어서. 올해는 해가 바뀌니까 털어내보자고 다짐해 보았다. 그리고 정말로 밝은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좋아하는 것들로 나를 채워갔다.
좋아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유니폼 제외...), 먹고 싶은 음식들을 찾아 먹고. 하루 한 번이라도 더 진심으로 웃어보며 그렇게 지내왔다. 아, 일기장도 새로 사서 하루도 미루지 않고 꼬박꼬박 일기도 썼다. 예전처럼 구구절절 쓰기가 싫어서 인터넷에서 본 ‘세줄일기’ 대로 하루에 딱 세개만. 속상했던 일, 좋았던 일, 내일 할 일. 이러니까 명확하게 하루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 좋았고 이런저런 감정을 쏟아내지 않아서 마음이 편했다.
그러다보니 신기하게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사실 이건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다. 내가 좋은 생각을 하고 나니 좋은 일들이 연이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상황은 언제나 똑같았는데 다시 예전처럼 내가 긍정적으로 밝게 이 상황을 맞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음 뭐가 됐든 특히 어제와 오늘 좋은 일들이 많았다. 고민 했던 일들이 내가 계획한 것 보다 좋게 잘 풀려나갔다. 아직도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두려워 하던 것들이 다가왔을 때 마냥 예전처럼 힘들어 하거나 그 상황에 빠져서 허우적대거나 하는 내가 아니라서 좋다. 아직은 위태위태 하지만 그래도 나아질거란 희망이 보여서 다행이다. 나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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