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enim, Eyeliner, Loco Cocoa, 2 g

색조 화장품을 많이 샀는데... 좀 오래 써보고 포스팅 해야지 라는 생각 때문에 미뤄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입한 메이크업 제품 모두 다 만족하는 중! 그 중에서도 이 아이라이너 꽤 괜찮다. 가루형태이고 브러쉬에 미스트를 뿌리거나 물을 묻혀 적신 후 파우더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는 것.

내가 산 브라운 말고 검정색, 약간 남색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 검정 아이라이너가 많기도 하고, 눈동자 색이 밝은 편이라 갈색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좀 밝다... 이건 아쉬운 부분:-( 눈을 또렷하게 만들어 준다기 보다는 섀도 같은 느낌(?) 검정색 아이라이너를 사면 좀 느낌이 다를 것 같다.

브러쉬를 적셔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야한다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는데 적응되다보니 훨씬 편하고 위생적이다. 어차피 젤 아이라이너 종류를 써도 브러쉬 세척은 꼭 해줘야 하는 것인데 이건 가루라 리무버를 쓸 필요도 없고 세척시 가루가 지저분하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내가 느낀 점 중 하나는 눈이 덜 피곤하다는 것이다. 지속력이 좋은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다보면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유난히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된 경우가 많다. 그만큼 눈에 부담을 주는데... 이 제품은 상당히 편안하다. 뭐라고 말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편안해서... 자꾸 손이 간다.

지속력은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니다. 뛰어나지도 않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 무난한 정도. 아! 번짐은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봐도 좋을 듯. 내가 갈색을 사용해서 번짐이 티가 잘 안나는 것 처럼 느껴서 그럴 수도 있는데... 한 달 정도 써본 후 느껴보니 번짐은 정말 없다. 다만 안약을 자주 넣고 눈을 좀 비비는 습관이 있어서... 눈 앞머리는 잘 지워지는 편이다. (이건 다른 시중의 아이라이너를 써도 마찬가지라서 별다른 불만은 없다.) 하지만 손 대지 않는 다른 부분은 화장을 지울 때 까지 남아있는다. 


고동색 아이라이너를 선호하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또렷해서 좋아한다.) 이 제품을 골랐는데... 연하다. 그냥 갈색의 느낌. 더 짙은 아이라이너를 사서 섞어쓰고자 한다. (가루 형태라 섞어서 사용하기 편할 듯!) 이 정도면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