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triBiotic, Skin Cleanser, Sensitive Skin, Fragrance Free, 16 fl oz (473 ml)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죠! 라는 광고 카피 이후였는지 화장을 지우는데 꽤 신경을 쓰는 편이다. 요즘은 학교다니면서 매일 진한(파운데이션, 블러셔,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등) 화장을 하기 때문에 더 잘 지우려 노력한다. 아발론의 클렌징을 다 쓰기도 했고 더 나은 클렌져를 찾아보던 중 이 제품을 보게 되었다. 


제품 설명에 보면 개개인의 민감한 피부 표현에 맞추었고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며 건조함을 주지 않는다고 되어있다. 피부가 가지는 원래의 수분감을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PH 밸런스도 맞춰 준다는 제품! 이라 끌렸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양에 저렴한 가격(473ml, 5000원 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집에 여자가 셋이다 보니... 아발론 클렌징 같은 경우 한두달 정도에 다 비우곤 했다. 자주 주문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배송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ㅠ.ㅠ 한번에 큰 용량을 사기로 결정!


제품 제형은 좀 특이하다. 꿀렁꿀렁한 느낌?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아발론 클렌징 젤과 비교해보면 그것보다 더 쫀듯한 느낌, 젤리같은 느낌이 강하다. 뉴트리바이오틱 클렌져를 한 번 펌핑했을 떄 나오는 양은 꽤 많다. 그래서 아발론은 두번정도 했는데 이건 한번만 해도 충분! 물기없는 손에 펌핑한 뒤 마찬가지로 물기없는 얼굴에 롤링을 해주면 됨:) 그리고 물로 헹궈내면 끝! 물을 묻히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이 느낌이 참 부드럽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롤링 할 때 자체적으로 거품이 몽글몽글 솟아오르는 성분이 있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피부에 거품이 울퉁불퉁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피부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물 닿으면 매끈해짐!)

딥 클렌징이 가능하다고 써 있던데 그것 때문에 미세한 거품이 느껴지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며칠 더 써봐야 할 수 있을 듯!

사용 후 느낄 수 있는건 굉장히 촉촉하다! 피부가 건조한 경우는 젤보다는 로션타입, 크림타입을 많이 쓰는데 이 제품은 젤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건조함을 느끼지 못했다. 더불어 매끈해진 느낌도. 히알루론산이 든 제품을 사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정도와 비슷비슷. :-)



암튼 지금으로는 만족중. 이것도 다 쓰면 질릴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참, 워낙 순한 제형이라 아침 세안용으로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