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어드밴스드 포뮬라 (시슬리 에센스 로션)

출처 : 시슬리 공식 스토어

 

이름이 너무 길어서 진짜 복붙 한 일명 '시슬리 에센스 로션'. 백화점 화장품은 웬만한 건 다 쉽게 살 수 있는 느낌인데 몇몇 브랜드들 + 몇 개의 제품들은 망설여지긴 한다. 그중 하나가 얘.... 아니 로션 33만 원은 너무한데요 ^_ㅠ ㅋㅋㅋ 그래서 신혼여행 갔을 때 면세에서 사봄! 

 

 

딱 쓰자마자 느낌은, 아 이거 좋긴 한데... 이정도 까지는 아닌데? 였는데... 이상하게 거의 1/2을 다 비우고 매일매일 꾸준히 쓰다 보니... 비싼 게 좋긴 좋은 거 같다.라는 결론을 내림 ㅋㅋㅋ 사실 처음 딱 발랐을 때도 이 특유의 부드러운 발림성이 오 역시 비싼 화장품은 잘 발리지...라고 느끼긴 했는데. 뭐랄까 그 이상은 없다고 느꼈는데.. 오래 쓰니까 이게 확실히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쓰다가 안 쓰면... 티가 난다 ㅋㅋㅋㅋㅋ ^_ㅠ...

 

 

1/2 넘게 쓴 지금에서 드는 생각은... 아 이거 또 사고 싶은뎈ㅋㅋㅋ 최저가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면세에서 사기엔 한도에 넘치고(여행을 간다면 상관없지만 비행을 간다면... 불가..) 그렇다고 작은 걸 사기엔 남편도 같이 써서 양이 금방 줄어드니까 큰 거 사고 싶은데.. 이런 마음.. 아직 다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재구매를 생각한다는 건... 진짜 마음에 든다는 겁니다^_ㅠㅠㅠ 아니 왜 또 이렇게 비싼 게 마음에 들고 난리야.. 

 

 

진정이나 보습, 기본적인 무난한 제품을 쓸 때가 좋을 때가 있다. 참 신기하게 이런 류를 오래 쓰다 보면 피부가 노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예를 들면.. 아 나 요즘 너무 귀찮아서 대충 막 발랐는데 ㅠㅠㅠ 신경 좀 써야겠다...라고 느끼는 그 포인트가 오는 거?! (예민한 분들만 느끼실 듯 ㅠㅠㅠㅋㅋㅋㅋ) 다시 또 열심히 항산화 제품 바르고, 기기 돌려주고 팩 많이 하다 보면 다시 돌아왔다! 기능성 화장품을 역시 써야 하는구나!!!라고 느끼는데 -> 이러다가 또 ㅋㅋㅋ 너무 피부가 예민해져서 다시 순한 화장품으로 돌아가는... 그래야지만 항상 좋은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데^_ㅠ ㅋㅋ 

 

 

정말... 이 시슬리 로션은 피부가 예민했을 때나 아니면 내가 신경 써서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야겠다 생각했을 때나 그 어느 루틴에 빠지는 날이 없다. 그만큼 전 천 후! 모두모두 가능한 만능템 ㅠㅠㅠㅠ 가격이 진입장벽인데... 가끔 시슬리 네이버스토어나, 아니면 인스타에서도 공구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인플루언서 분들이 정품으로만 하시는 거...) 때 맞춰서 사시면 그나마 저렴할 듯. 하지만 그전에 빨리 먼저 쓰세요. 왜냐면 겨울이 오고 있으니까요^_ㅠ ㅋㅋ

 

 

정말 손이 자주 가고 최근 산 비싼 화장품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싶은 제품.. 나만 몰랐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