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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나스 벨벳 매트 스킨 틴트 (1 핀란드)

단미채미 2018. 4. 1. 12:15


우왕 이거 망작인가봐. 나는 꽤 잘 쓰고 있는데.... 쩝. 날이 풀리면서 아무래도 나스 벨벳 매트 스킨 틴트로 메이크업 하는 날이 많아졌다. (환절기에 붉어진 피부 가리기엔 진짜 짱임 ㅠㅠㅠ) 후기 올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지 검색으로 네이버 검색했는데 가격이 삼만 얼마라고 뜸.... 미국 백화점에서도 40불 넘게 줬는데.... ㅠㅠㅠ







이게 하나쯤 사두면 꽤 좋은 파데라서 이렇게 포스팅. 심지어 가격도 사만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음. 얘가 왜 좋냐면 커버력이 우선 진짜 괜찮음. 더블웨어는 안 써보고 더블웨어 누드는 쓰고 있는데 걔보다 얘가 커버력 좋... 맥 컨실러 팟타입에 든거 쓰는데(거의 안쓰지만) 걔만큼 커버력이 좋... 음 잡티 살짝 보여도 맑은 피부표현을 좋아하는지라 컨실러는 거의 안 써서 많이 없는데, 암튼 내가 가진 그 어떤 컨실러만큼 얘가 커버가 잘된다. 그것도 얇게! 매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서인지 피부 표현이 살짝 사그락사그락(보송보송) 하게되고 그거 치고 매끈하게 커버가 얇게 잘됨! 그래서 요즘같이 피부 톤이 얼룩덜룩 붉을 때 진짜 믿고 쓰는 파데임.





벨벳이라는 이름 답게 부들부들 얇아서 커버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바르기에 부담이 없다. (다만 기초를 좀 잘 해줘야하지만) 너무 오일리하면 이런 제형은 피부가 갈라지고 다크닝이 잘 오고, 그렇다고 건조하게 하면 이런 제형 한달 내내 썼다가 피부가 난리난리. 안그래도 건조한데 피부를 망치는 지름길... 일주일만 연속으로 써도 피부가 맛가는걸 경험할 수 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는 그런게 덜하다. 기초를 살짝 유분감 있게 해도 혹은 살짝 부족한 듯 기초를 마무리해도 파데가 신기하게 그 중간을 잘 맞춰주는 것 같다. (그래도 일주일 연속으로 쓰지는 않아여.... ㅠㅠ 화장을 아예 안 하거나 선밤만 바르거나 촉촉한 비비를 중간에 하루정도 껴줌)







아! 얘의 큰 장점은 모공커버가 진짜 잘된다는 점. 그래서 날 풀리면 더 좋다는 이야기. 나는 모공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여름되면 사알짝 모공이 신경쓰이는데 나스 파데 얘만 바르면 잘 메꿔지는 느낌 + 그게 꽤 오래가는 느낌. 그래서 광나는 촉촉한 크림 블러셔를 쓸 때 바탕에 얘를 깔게 된다. 광나는 블러셔 쓰면 아무래도 모공이 적나라하게 보이니까 베이스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그 점에서 얘가 모공을 꽉꽉 채워줌.







음 또 핀란드는 색상이 나에게 잘 맞는다. .... 예쁘다. 국내 21호 이런거 사면 잿빛 장난 아닌데 ㅠㅠㅠ (얼마전에 보타닉힐보 쿠션 좋은 것 같아서 사고 바른 뒤에 동생한테 자랑하니까 언니 얼굴 잿빛 쩐다고 ㅠㅠㅠㅜㅜ 그래서 유니폼 입을 때만 씀. 목 가리면 예쁨..) 암튼 얘는 적당히 화사하고 내 기준 상아색이라 오늘같은 봄날에 어울림. 샤방샤방.








다크닝은 어떤 날은 없고 어떤 날은 있고... 다행히 오늘은 없... 이거 쓰면서 거울을 요리조리 보는데 만족스럽드아. 악건성만 아니면 다들 괜찮게 쓰실 듯. 막 굳이 살 필요는 없는데 여름에 내가 얼굴이 많이 붉어진다 + 모공이 좀 넓다 + 촉촉한 물광스러운 피부표현이 싫다 + 손으로 막 발라도 착착 먹는 파데가 사고싶다 + 나스 좋다 이러면 사시길. 아ㅏㅏ 쓰다가 생각난건데 얘 손으로 막 발라도 착 먹음. 오히려 물기있는 스펀지나 물먹은 쿠션퍼프로 바르면 밀리는 듯한 느낌이.... 보송보송한걸로 바르면 예쁘게 잘 발린다. 아 길게 썼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