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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별 거 아닌건 별거라서

단미챙님 2017. 5. 8. 12:33




드디어 키보드가 연결 됐다. 예전에 선물 받았는데... 집에 놔두고 있다가 얼마 전 부터 비행 나와서 끄적끄적 쓰려고 챙겨두었다. 그런데 매번 안돼서 애를 좀 먹었다. 이제는 방법도 제대로 알고 작동도 잘 돼서 기분 좋게 포스팅 하는 중! 거기다가 요즘 재밌게 보는 '터널' 이라는 드라마를 옆에 아이패드로 틀고, 얼마 전에 합정 교보문고에 갔다가 사온 책도 한 쪽에 두고 있어서 그런가 마음이 풍족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아 오늘은 시카고에서 가려고 벼르고 있던 미술관도 다녀왔다. 좋아하는 모네의 그림을 가득 보고 엽서도 사고 마그네틱도 사고 맑고 화창한 날씨에 걸어다니던게 생각나서 그냥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




오바마가 즐겨 찾는다는 '와일드베리' 에서 늦은 브런치를 먹고 (가게 문을 오후 2:30에 닫아서 서둘렀음). 인텔리젠시아에서 커피를 마시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짧은 느낌이다. 꽤 다양한 것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그런가 바쁘기도 하고. 예전에 한창 바쁘게 살던 그 때의 느낌도 들고...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활기찬 느낌도 있다.




꽤 많은 일도 있었다. 여기에 다 쓰기엔 많아서 그냥 그렇게 지내보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 해결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별 거 아닌 일이 별 일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별일이 별 게 아닌게 되기도 한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미루어 봤을 때 잘 알고 있으니까. 물론 이번엔 다르다고 한다면 그대로 또 그렇게 배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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