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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와 같기를

단미채미 2017. 3. 1. 13:11




벌써 몇년 째 가지고 있는 내 마음. 언제였지... 인터넷 기사를 읽는데 한 작사가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을 때 보자마자 이런 편지를 써 줬다고. 자기는 정말 이런 마음이었다고.




근데 그게 너무 내 마음과 같아서. 나도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저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그 때부터 저 글을 메모장에 저장하고 가끔 꺼내보고 그랬다.








사실 이 블로그에 예전부터 이 글을 쓰고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음 뭐랄까... 오랜시간 소중하게 품어오던(?) 그런 글이라서 이렇게 포스팅해 버리면 그 소중함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진짜로 내가 후회하지 않을 사람을 만났을 때 글을 쓰고 싶었다. 근데 갑자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쓰고 싶어져서...? 봄을 타는 것 같기도 하구... 암튼 놀러 나가는 길에 이렇게 포스팅을.







왜 인터넷이나 이런거 보면 배우자기도가 효과가 있었어요! 하는 것 처럼. 나도 이렇게 글로 쓰고 보여주다 보면 점점 더 말하는대로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그냥 이런 마음이 들었다. 아 모르겠어. 내가 이런사람이다 라는 생각만 하고 지키고 내가 행복한대로 느끼면서 살아야지.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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