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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본문
암스 2박 3일. 듣기만 해도 지치는 스케쥴. 심지어 엄청난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두세배는 힘든... 그런 비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을만 했다. 힘들었지만 견딜만 했고, 그냥그냥 어떻게든 시간은 지나갔기에 이렇게 랜딩해서 집가는 택시 안에서 포스팅 할 수 있는거겠지.
암스테르담 공항에 막 내리자마자 그냥 그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고 호텔 셔틀을 타러가는 내내 예쁜 하늘을 보니까 기분이 몽글몽글 엄청 좋아졌다. (원래 유니폼입고 사진 안 찍는데 주니어들끼리 지는 해를 등지고 사이좋게 사진도 찍음!) 버스 드라이버 아저씨가 가방을 넣어주시는 동안 시원한 바람+해질녘 그 예쁜 모습에 신이나서 사진찍으며 방방 뛰었더랬다. (쟤는 구두 짝짝이로 신고 뭐가 신나서 저렇게 웃냐고... 막)
하루만 있는게 아쉬울 정도로 조식도 맛있었고 하다못해... 침구도 폭신폭신 잠도 잘 왔고, 와이파이도 빨랐고 수건도 크고 보송보송해서 내가 싫어하는 머리말리기도 쉽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쓰다보니까 자질구레하지만 .... 음 이런건 소소하지만 나에겐 중요한 것들! 레옵 때 하나라도 부족하면 불편한? 그런 것들!)
아, 그리고 하이네켄 생맥이 진짜ㅏㅏ 맛있었다. 암스 도착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다같이 모여서 마셨는데, 크루는 50% 할인까지 더 해줘서 나중에는 피쳐로 막 시켜먹구... 심지어 안주들까지 짱 맛! 지금 또 먹고싶은 그런 행복한 맛이었다.
몸은 정말 너무너무너ㅓㅓㅓㅓㅓ무 지치지만 마음 만이라도 좋아져서 다행이다. 4일 오프동안 미뤄둔 일을 하고 정리하고 대청소도 하고 그래야지. 암스에 내렸을 때 느꼈던 그 깨끗하고도 맑은 느낌을 계속계속 느끼고 싶다.
(+) 잠이안와 뒤척이다가 생각난건데, 이번 비행은 여러모로 잊지 못할 경험들을 많이 했다. 완전 방송듀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격 따고 처음 한 비행! 못 딸거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이번 달에 땄고 마음 편히 내년까지 지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이렇게 마음이 몽글몽글 한가보다. 이 마음이 더 오래갔으면... 그나저나 빨리 잠을 좀 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