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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icy
두바이 본문
정말정말 오고싶었다. 두바이에! 작년에 두바이에 왔었지만 아웃바를 홀쪼 엑트로 와서... 하나도 못하고 조식만 먹고 간 기억이.. 다음에 오게되면 꼭 팀비행으로 와서 사막투어를 하고 가리라 하고 다짐했는데, 그게 오늘이 되었다.
사실 이번 두바이 비행은 차터였다. 보통 차터는 다들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비행인데... 너무나도 행복하게도... 인바가 페리플라잇! 이라서 마음 놓고 투어하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 정말 좋다. 좋았다.
원래 내리는 공항이 아니라 스텝카로 내렸기에 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고 ㅎㅎㅎ 사람이 거의 없는 공항이 좋아서 사진도 찍고.
다음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막투어! 예상했던대로 재밌고 신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즐거웠다. 후배가 예쁘게 인생샷도 찍어주고! ㅎㅎㅎ 호텔 통해서 당일날 예약했고 미국 달러로 한 65불 정도??? 오후 두시반에 픽업해서 저녁 9시쯤 도착하는거 치고 싸다고 생각! 사막에 가서 차 타이어 바람을 좀 뺀 뒤에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고(멀미 남...) 캠프 같은 곳에 모아두고 알아서 할거 하고 놀다가 저녁먹고 돌아오는! 나름 알찬 투어였다.
지금은 픽업을 앞두고 호텔 수영장에서 노래 들으며 이렇게 포스팅 중. 진짜ㅏㅏㅏㅏ 잊지 못할 두바이였다.
사람은 하고싶은 걸 하고 살아야해. 이게 내가 오늘 아침에 친구에게 눈 뜨자마자 한 이야기... 두 달 동안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두바이에서 사막투어를 하니 잠을 덜 자도 행복했고 배도 안 고프고... 쌩쌩하게 계속 웃고다녔더랬다. 심지어 지금 픽업이 세시간 정도 남았는데도 하나도 안 힘들고 즐거운 생각만 몽글몽글. 다음 비행은 라스베가스! 스테이가 짧긴 하지만 라스를 또 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겁다.
포스팅에 즐겁다 행복하다를 도대체 몇 번이나 쓴거지 ㅎㅎㅎ 그만큼 나 지금 정말정말 좋은가보다. 아 빨리 들어가서 샤워하고 픽업 준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