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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ea Organics, Balancing Oil, Himalayan Geranium & Pomegranate, 1 fl oz (30 ml)

단미채미 2012. 1. 4. 17:26



살까 말까 많이 고민했던 제품, 30ml 에 4만원이 넘는 가격대도 그렇고, 지금 로즈밤과 이집션 매직크림을 사용하기 떄문에 오일 에센스인 이 제품이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사용한지 이틀 되었는데... 왜 진작 안 샀지 라는 후회가 될 정도다. 


제일 먼저 가격, 사실 쓰는 양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한번 펌핑해서 사용하는데 소량만 나올 뿐더러 오일이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잘 펴발라진다. 헤프게 쓰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음은 효과! 이거 진짜 중요하다. 무엇보다 느낀 점은 '얼굴 톤'을 잡아준다는 것. 겨울이기도 하고 밖에서 운동하는 편이라 볼에 홍조, 균일하지 못한 얼굴빛이 가장 고민이었다. 모공이라던지 잡티보다 톤이 칙칙하다는 것이 이렇게 고민일 줄이야... 암튼 이 제품을 쓰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는데 정말! 뽀얗고 일정한 밝은 톤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효과가 이 제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틀간 추가한 화장품이 이 오일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제형은 오일이지만 빠르게 흡수된다. 그렇다고 해서 흡수되고 매트하진 않고... 오일이기 떄문에 어느정도 번들거림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나에게는 이집션 매직크림보다 덜 번들거린다. 그리고 로즈 페이스 밤 보다도 덜 번들거린다. 오일의 점성 자체도 굉장히 낮아서 수분에센스 같은 느낌이다.


오일으로만 구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촉촉하다. 그동안 오일은 수분크림이나 세럼 뒤에 촉촉함을 보호해주는 막을 생성하는 용도로만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촉촉하다. 스킨 - 오일에센스 - 로즈밤(혹은 이집션 매직크림) 만 바르는데 얼굴이 편안하다. 다른 오일프리 모이스춰라이저도 구입했는데 다른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저렇게 세 가지만 바르고 있다. 화이트닝 기능성도 아닌데 얼굴이 맑아지고 정돈된 느낌이 참 마음에 든다! 


여름에는 로즈밤 대신에 수분기 가득한 크림으로 마무리 해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