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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1 (6)
danmicy
스테이션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방콕의 변기면, 치앙마이의 난나, 뭐야 쓰다보니까 죄다 먹을거라서 그냥 안 쓰기로^^^. 암튼 엘에이에서는 필즈커피를 꼭 가는데 (그 전에 호텔 7층에서 꼭 운동을 해야함!!!!! 그래야 맛있음) 오늘도 역시나 그 엘에이만의 일상을 잘 따르는 중. (위에 사진은 갑자기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사봤는데 토핑을 잘못 골랐나 그냥저냥. 차라리 저 옆에 감자칩이 맛있었음b) 진짜 여기 민트모히또는 처음엔 독특하다 생각했는데(그닥이었음) 엘에이 왔는데 안 먹으면 이제 서운함 ㅠㅠㅠ 아보카도 토스트는 대놓고 맛있고. 오늘은 허머스 스낵이라고 허머스에 당근이랑 샐러리도 찍어먹는 것 까지 시켜서 냠냠. 아ㅏㅏㅏ 저엉말 맛있다. 매번 비행을 하며 안좋은 공기, 상하는 피부..
블로그를 하며 뿌듯한 때가 꽤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가성비가 좋은,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리뷰할 때가 아닐까. 그게 바로 지금! 오늘 같은 날이고. 오오오오랜만에 저렴하고 제 값 이상을 하는 제품을 만났다. 화장을 하며 아이러니 한 점은 화장했지만 화장 안 한 것 같아야 함. 하지만 또 다 커버는 되어야하고 피부 결도 좋아보여야 함. 그런데 화장을 한 것 같으면 안됨.^^^^. 이런 점을 홈쇼핑에서는 꽤나 이용하고 있다. 생각해보세여... 쿠션 막 바르면서. 커버는 커버대로 되고 원~~래 피부 좋아보이는 것 처럼 만들어줘요!!!! 이 말을 얼마나 하는지. ㅎㅎㅎㅎ. 물론 저도 거기에 혹하는 사람임. 이번엔 그게 베이스가 아닌 립에 꽂혔다는게 문제^^^. 비행 안하는 날엔 피부를 쉬게 하고 싶어서 간단..
몰디브에 왔을 땐 항상 팀비행이었는데 오늘은 조인녀로... 그나마 다행인건 전팀 언니 팀에 조인이 된거고 홀쪼녀가 아니라는 사실!! 세번째 온 몰디브라서 리조트 투어는 하지 않고 호텔콕 하면서 딩가딩가 놀 생각으로 행복하다. 미뤄둔 일기쓰기 포스팅 비행일기 등등 다 마무리해야지. 밤을 꼬박새고 스리랑카를 거쳐 몰디브에 아침에 도착. 내내 자다가 일어나서 호텔 바다가 보이는 바에서 일몰을 구경하며 깔라마리 튀김과 맥주를 냠냠. 빈속에 먹어서인지 알딸딸하고 나른한 이 느낌이 참 좋다. 평소엔 감튀에 케찹도 안 뿌려먹는데 오늘은 거의 폭주하듯이^^^ 와구와구 먹는 중. 3일밤을 더 자야한다는 사실이 행복하지만 지루하기도 할 것 같음. 그래도 이 나른함을 즐겨야지. 삼일 밤을 자면서 ..
우연히 얻어 쓰게 된 클렌져. 사실은 소중한 분께 선물받음! 그런데 만족도가 너무 엄청나서 이렇게 포스팅. 세정력은 큰 편이 아니다. 그래서 1차로 오일이나 로션이나 다른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한 뒤에 2차 세안제로 쓰기에 딱이고, 아침에 쓰기에도 좋음. 미끄덩미끄덩 하다 + 물세안 꼼꼼히 해주면 피부가 수분을 머금어서 탱탱하고 맑고 촉촉해짐. 그래서 뽀드득거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얘는 비추. 왜냐면 이건 거품도 잘 안나기 때문에. 처음 보면 진흙팩 같고 냄새도 살짝 신기한.... 게다가 문지르면 소금 알갱이가 실제로 느껴져서 자극이 될 수 있다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나는 개운해서 좋던디^_ㅠ. 사실 알려진 브랜드도 아니고 큰 회사 제품도 아니라... 막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내가 써본 결과 ㅠ..
그놈의 뉴욕. 또 불려왔다. 쥐가 나오고 옷장에서는 지하실냄새가 나고 화장실 변기에서는 누런 물이 역류하는 그런 호텔에서 스테이하는건 둘째치고, 그냥 비행 자체가 헬. 만만만석으로 18000보를 걸어서 미국 동부까지 왔다. 잠이라도 푹 자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예민예민. 그래도 마음을 좋게 먹어보고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는 그래도 행복하고자) 뉴욕 스테이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 6시 땡 하자마자 배고파서 다녀온 베스트베이글앤커피. 호텔에서 3분거리. 연어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기분이 +3정도 좋아짐. 그만큼 맛있었고 배불렀고! 케이퍼를 돈주고 추가하길 잘했다. 안했으면 살짝 느끼... 커피랑도 어울려서 하나 다 먹고 돌아옴. 그리고 모마까지 무작정 걸었다. 25분정도 걸렸는데 오늘..
2015년 OJT 이후 처음 나간 런던시내. 조인된 팀 언니들 따라 아무것도 모르고 조식먹는 정장 차림으로 쫄래쫄래 나갔던게 3년 반 전인데... 이번에 조인된 주니어들끼리 나온 오늘 나는 꽤 선배가 되어있었다. 문득 시간이 이만큼 지났었구나 하고 느꼈다. 그래도 재밌는건 올해 입사한 막내 승무원이 찾아온 루트가 ㅎㅎㅎ 내가 예전에 다닌 곳하고 90%가 일치함. 뭔가 재밌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나서 추억에 잠기게 되는 시간이었다. 역시 승무원 하는건 다 똑같애 ㅎㅎㅎ 무튼 그 기억이 좋아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사진이라도 이렇게 포스팅. 예전에도 픽업날은 잠을 설쳤던 것 같은데 ㅠㅠㅠ 오늘도 그러고 있네. 슈퍼에서 사온 귤 까먹으며 밀렸던 비행일기 쓰며 돌아가는 인바운드 공부도 하고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