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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 나만의 Love & Hate

단미채미 2010. 5. 10. 22:13

 

 





 Love : Cosmetics, Make up







제가 좋아하는 것은 화장품 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화장품을 포장한 박스를 모으기도 하고, 화장품 용기를 비우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다 쓴 용기를 모으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리만큼 보여지는 독특한 취미를 갖게 된 건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저의 매력을 느끼게 된 이후부터 입니다.





화장품에는 "제한" 이 없습니다. '나는 선생님이고 너는 학생이야' 라는 등의 배척이 없다는 말입니다. 잘 어울릴 것 같은 색 이라고 하면 black&white 만 떠올리는 우리에게 보라색과 초록색은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 어울릴 것 같은 색깔들 이라도 얼굴이라는 도화지 위에서는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변합니다.

  






내가 원하는 색상으로, 내가 원하는 분위기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메이크업의 특징입니다. 또한 결점들을 감추어주는 것 또한 메이크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애인일지라도 보여주기에 꺼려지는 것 들이 있습니다. 저로써는 다크서클 때문에 민망한 민낯 이라던지, 반쪽밖에 없는 눈썹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메이크업을 이용한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고 '나' 라는 존재가 매력적이라는 사실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위의 사진은 제 모습입니다. 평소와는 다른 저를 통해 또다른 매력을 찾았던 경험이었습니다.)




화장품을 통한 메이크업은 '나만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화장품, 같은 색을 사용할 지라도 내가하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비슷한 계열의 메이크업이지만, 정말 다른 느낌이죠?)




 

따라서 다양한 메이크업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발견하고 나와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가곤 합니다. 그것이 비록 남들에게는 난해하고 이상해 보일지라도 '나만의 것' 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한없는 자유분방함, 나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나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이것이 제가 좋아하는 것 들 입니다. 저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고 브랜드의 프로슈머활동과 홍보대사, 뷰티모델 경험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일관적인 특징을 가지지 않을뿐더러 어찌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동떨어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위와 같은 활동들은 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은 저에게 '화장품&메이크업' 으로 표현되어집니다.







 Hate : Permanent makeup


반영구 화장, 눈썹 문신 등 permanent make up은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반영구가 아닙니다.^^;)





저는 저런 시술이 무서울 뿐더러 평생을 같은 모습으로 가지고 가야한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괄적인 반영구 화장은 그러한 흐름을 거스르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반영구 화장을 하게되면 누구나 똑같은 모양의 눈썹, 똑같은 색상의 눈썹을 가지게 됩니다. 개개인이 지닌 특성과 매력을 고려하지 않은 아름다움은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가능성'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언제 펼쳐지느냐, 어떤 방면에서 표현되어 지느냐 등의 차이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과장하여 말한다면 앞서 말한 반영구 화장은 그러한 가능성을 획일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가능성을 묵살한 검은 색의 눈썹과 아이라인, 붉은 입술만 남기 때문입니다.


MSP 4기 활동을 통해서 저의 또다른 가능성을 내보이고 싶습니다. 검고 붉기만 한 것이 아닌 다채로운 색상으로 펼쳐질 제 미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