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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유로운 (49)
danmicy
파리는 공기까지도 낭만적인 것 같아. 라는 말을 꽤 여러번 한 것 같다. 걷기만 해도, 살랑살랑 바람만 닿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느낌. 걸으면서 자꾸 손을 쥐었다 폈다, 손 안에 공기를 가득 담고싶은 그런 마음. 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쌀쌀하다 싶으면 다시 햇살을 쬐면서 부드러운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낭만으로 가득 찬 도시. 그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면서 허름한 슈퍼에서 납작 복숭아를 사 먹었는데 너어어무 맛있어서 내려올 때 다른 집에서 또 사먹었다. 그런데 처음 그 맛이 아니었다. 덜 부드럽고 덜 달고 처음같지 않았다. 맨 처음 상상한 그 기대치보다 덜하다보니 괜시리 아쉬워졌다. 아까 더 사 놓을걸. 그 집을 놓치지 말걸. 더 잘 기억할걸. ..
작년 내 생일즈음 처음 갔던 모스크바. 올해 두 번째로 갔는데 마음은 그냥 그랬었다. 지난 번 너무 실망했기에... 그닥 기대할 것이 없었기에. 사실 이번에도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그냥 딱 그 붉은 광장에서 본 하늘이 잊혀지지 않아서,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올린다. 어느 정도 술도 마셨고 집 가는 택시 안 이라서. 시간을 때울겸. 기대를 덜 해서 그런가 이번 모스크바는 꽤 괜찮았다. 거슬리는게 없고 다 잔잔했고, 무난했다. 그래서 버틸 만 했다. 이게 전부다. 음 사실 나쁘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지금 나에게는. 글을 쓰는데 집가는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도 마음에 들고 이 시간에 시원하게 달리는 도로도 마음에 든다. 비록 어제는 6시간 넘게 딜레이 돼서 힘들었..
첫 번째 새 팀 비행, 두 번째 몰디브 비행. 지난 번보다 스테이가 하루 짧아서 그런가 아니면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가 ... 전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없는 느낌이다. 할게 많아서 더 그럴 수도 있구 아니면 여기 와서 일부러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서 그럴 수도 있구. 암튼 지금도 졸린걸 참고 이렇게 누워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이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느낌이다. 두 번째 온 몰디브는 여전히 덥고 습하고 음식은 그냥 그렇고... 아 말레 수도섬에 가서 살라 타이? 였나 무슨 태국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몰디브 와서 먹은 밥 중 최고로 맛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별5개 인가 받은 맛집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랬나 암튼 어ㅓㅓㅓㅓ엄청 흡입. 왜냐면 오늘 그게 밤 8시에 먹은..
아픔 -> 다침 -> 공상 아닌 병휴 -> 다음 달이 아빠 환갑... -> 겸사겸사 제주도로 쉬러 가자! 그래서 나는 이번 주말에 토스 시험을 두 개나 신청 했음에도 불구하고 ^^^ 제주도에 옴.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한의원에서는 맥이 안 잡힌다고 그랬는데 (약 지으라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심 수액 맞아야 하루살이 생활이 가능 할 정도로 기운 없고 지치긴 했음...) 보약까지 먹어가며 지금 제주도 2박 3일 여행 중. 그리고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온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내일 저녁에 올라가는데 아직 메일링도 못 했고, 인사 드릴 때 가져갈 선물도 고민 못 했고.. 토스 공부는 더더욱 못 했으며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반 나가있긴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진을 찍었구나. 사진을 올리다가 든 생각. 왜냐하면 자주 가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다들 가면 부러워해주는 좋은 스테이션이니까...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사진으로도 많이 담고 싶어서 참 많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한국 와서 오프에 뒹굴거리며 사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구... 자그레브는 아직 우리 회사에서 취항하는 곳이 아니긴 한데 이번엔 차터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자그레브까지 데드헤드로(=오프듀티, 엑스트라) 두시간? 한시간 반? 정도 크로아티아 항공을 이용해서 갔고 그 다음 날 이른 저녁에 픽업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스케쥴이었다. 마치 여행을 가는 승객처럼 비행기 들어가면서 부터 + 보딩 할 때 승무원들도 구경하고 비행기 여기저기를 사진찍으며 신..
정말정말 오고싶었다. 두바이에! 작년에 두바이에 왔었지만 아웃바를 홀쪼 엑트로 와서... 하나도 못하고 조식만 먹고 간 기억이.. 다음에 오게되면 꼭 팀비행으로 와서 사막투어를 하고 가리라 하고 다짐했는데, 그게 오늘이 되었다. 사실 이번 두바이 비행은 차터였다. 보통 차터는 다들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비행인데... 너무나도 행복하게도... 인바가 페리플라잇! 이라서 마음 놓고 투어하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 정말 좋다. 좋았다. 원래 내리는 공항이 아니라 스텝카로 내렸기에 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고 ㅎㅎㅎ 사람이 거의 없는 공항이 좋아서 사진도 찍고. 다음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막투어! 예상했던대로 재밌고 신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즐거웠다..
380 비엘 만석. 이라고 쓴다면 내 시드니 비행의 힘듦이... 전달 될까. 느껴질까. 하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고 그렇지만 좋은 의미로 내가 다시 못 잊을 ... 내 인생의 또 없을 그런 비행이었다.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모두 비엘이라서 시드니에서도 몸이 긴장돼서 잠도 잘 못자고 끙끙 앓았다. 괜찮다 괜찮다 한 번 해봤으니까 인바운드는 부담 없을거다 생각 했는데... 그래도 몸은 아니더라구. 암튼 그 와중에도 팀원들이랑 2017년 새해를 달링하버에서 맞이하고 카운트다운하고 불꽃놀이를 아주아주 즐겁게 보았다. 그러니까 그제서야 내가 서른살이 됐구나 실감나기 시작했다. 다음 날은 비가 조금씩 오고 날씨가 우울했지만 혼자 오페라하우스도 걸어가고 쥬스 사 마시고 이러면서 기분이 많이 나아짐. 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