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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icy
# 힘든 일이 좀 정리되고 이제 나아지고 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 내 몸무게는 다시 3kg 복귀.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2-3kg 정도 줄어든 상태이긴 하다) 다이어트엔 마음고생이 제일이라더니 그걸 몸으로 체감했던 11월이었다. 아니 근데 이렇게 빨리 찔 일이냐고... 참 신기한 인체의 신비. # 어제 오랜만에 동네 친구이자 회사 동기네 집에 놀러 갔다. (바로 옆 동에 살아서 종종 베리랑 놀러 감) 자주 보는 사이지만 여러 일로 바빠서 두 달 만에 봤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자 깜짝 또 놀라 했다. 이미 다 지난 일이니까, 그냥 다 겪어졌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동기가 말해준 게 기억에 남았다. 내 몫을 하는 게 너무 멋있다고 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것들이 다른데 그 달란트가 다 있는..
목적의 사전적 정의 2번째는 목표로 향하는 긴장이라고 한다. 요 몇 주, 아니 일주일, 보름만 보더라도 나는 이런 목적 지향적인 삶을 살았다. 계속 타고오르는 저 아이비처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했고 버텨내야만 했다. 나중에 다 정리되고 다시 글 쓰겠지만, 과거에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단단해 졌다고 느끼는 나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도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너무 울어서 진이 빠졌는데 그 상황에서 이악물고 내 몫의 일들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게 참 끔찍했다. 하지만 신기하게 다 지나가더라. 시간은 흘렀고 아직 그 과정에 있지만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매번 힘들 때만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같아 아쉬운데 좋은 일도 꽤 많았다. 중간중간 단짠(?)스럽게 온탕(혹은 열탕....
1. 항상 수업을 들으러 갈 때면 건너는 일산 대교. 이 사진을 찍은 날은 아마 일산대교가 무료화 되고 첫 날이었을까. 암튼 비행 전 마지막 수업 날. 기억하고 싶어서, 지는 해가 예뻐서 찍어보았다. 2. 오늘은 회사에 다녀왔다. 새 유니폼을 받고 예전 유니폼들을 반납했다. 후줄근 물렁물렁 아무리 다려도 빳빳함이 사라진 사원 시절의 유니폼들을 서너개 반납하니 기분이 서늘하니 이상했다. 방송보다 비행경험이 더 많은 승무원, 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해왔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나는 방송보다 비행 경험이 더 많아져 가고 있다. 시간은 참 빨리 가는구나. 3. 내일은 또 미뤄둔 일들을 할 예정이다. 구두도 반짝거리게 닦으러 가고, 세탁소에 또 다른 유니폼들을 맡겨두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가방정리는 내일 또 ..
34살의 생일이 지났다. 30대가 넘어가고부터 생일은 그냥 조용조용 보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많은 축하와 선물이 가득한 생일을 보냈다. 신기했다. 내가 이렇게 즐겨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가득찼다. 물질적으로도 정말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큰 선물을 받았지만(노트북!!!!!!!!!!!!!!!!! 맥북에어!!!!!!!!!!!!!!!!!! 용량도 짱짱 ㅠㅠㅠㅠㅠ 흑 ... 기념으로 첫 포스팅을 이걸로....... 너무 좋아서 3일 내내 끌어안고 사는 중.... 넘 죠아..... ㅠ_ㅠ 고마봉 하트하트) 축하 인사도 마음으로 참 많이 받았다. 그 중에서 위에 댓글이 참 큰 선물이 됐다. 사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 사실 촬영한지는 꽤 되어서... 잊고 살다가 그냥 문득 다시 들어가 봤..
1. 여름 내 앓았다. 여름이 오기를 바라며 앓던 게 아니라 여름 내내 면역력이 떨어져서 고생하며 앓았다. 백신 2차를 맞고, 뉴욕도 가고, 다녀와서 온 피부에 트러블이….. 피부염이…. ^_ㅠㅠㅠ 결국 피부과가서 약을 먹고 지금은 꽤 나아졌다. 한동안 딸기코로 살았는데 마스크를 쓰면 빨간 코가 안보여서 마음은 나아지지만, 마스크를 썼더니 바람이 안통해 피부염이 더 심해졌다. 아 어쩌란말이냐… 정말 싫은 여름이었다. 여름에 보통 피부가 한번 뒤집어지긴 하는데 이번엔 비행근무와 겹쳐 더더더 심한 여름이었다. 2. 발레가 힘이 됐다. 발레 자체는 좋았지만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학원을 바꾸고 반도 바꿨다. 결과적으로 나에게 최고의 선생님을 찾았다. 다음 달 부터는 바뀐 반에서 바뀐 선생님과 수업하는데 ..
1. 노란색을 좋아한다. 꽃도 노란 꽃을 유난히 좋아한다. 향이 좋은 후리지아가 최애인데! 이런 하늘하늘 들꽃도 참 좋아한다. 발레를 시작했다. 아직은 연습용 슈즈를 신고 우당탕탕 헤매지만 발레를 배우는 시간 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나고 이렇게 꽃들 사이를 뜀박질하며 춤추며 걸어오는 시간이 행복하다. 내 마음 속에 몽글몽글한 노란 에너지를 채우며 신이나서 흥얼거리는 이 시간이 참 고맙다. 2. 막상 제주도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를 보고 야매로(?) 만들어 본 오는정김밥! 내 돈주고 핑크소세지를 처음 사봤다! 우와 이런 저렴하고 몸에 안좋은 맛이라니…(!) 하지만 김밥에 넣으니 어어어엄청 감칠맛이 폭발한다. 뇸뇸 생각보다 맛있어서 동생이 또 해달라고 한 그런 김밥! 두번째는 오이냄새..
블로그엔 내 이야기가 참 많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엔 좋은 화장품을 같이 추천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때로는 내 감정도 쏟아내고, 바람도 담아보고, 슬픔, 기쁨... 특히나 직업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을 참 많이 털어놨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이었다. 여러 직업을 거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좋은 사람은 남들과 비교해보면 얼마 얻지 못했다... 사람의 단계를 나누는 건 옳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 깊숙이 좋은 동료, 좋은 상사, 좋은 후배는 참 적었다. 물론 나에겐 충분했지만. 그래서 감사했다. 그 한명 한명이 다른 사람들 수백명을 수천명을 대신했으니까. 존경하는...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참 내가 많이 따르고 존경하던 팀장님이 돌아가셨다.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던 내 멘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