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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7 (7)
danmicy
1. 성수기는 힘들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그게 사람이든 상황이든 관계없이. 음 또 싫어하는걸 계속 하는 것도 힘이 든다. 그걸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건 힘에 부치고. 이게 다 합쳐지면 화가 난다. 그게 지금 나. 그래서 내가 어제 그랬고 오늘까지 마음 상해 하는 중. 후배 혼내고 혼자 후회하면 찌질하다고 누가 그랬는데. 암튼 지금 쭈구리같이 이러고 있음. 2. 진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건 거의 생존의 문제. 몸이 아픈 걸 넘어서 일상 생활이 안 되니까. 이러다간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최근엔 약속도 안 잡고 쉬고 병원가고 한의원가서 침 맞고만 반복했다. 두 달 전인가 교수님 뵙고 클리어 받아서 행복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짧은 사이에 몸이 다 상해버린 느낌. ..
작년 내 생일즈음 처음 갔던 모스크바. 올해 두 번째로 갔는데 마음은 그냥 그랬었다. 지난 번 너무 실망했기에... 그닥 기대할 것이 없었기에. 사실 이번에도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그냥 딱 그 붉은 광장에서 본 하늘이 잊혀지지 않아서,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올린다. 어느 정도 술도 마셨고 집 가는 택시 안 이라서. 시간을 때울겸. 기대를 덜 해서 그런가 이번 모스크바는 꽤 괜찮았다. 거슬리는게 없고 다 잔잔했고, 무난했다. 그래서 버틸 만 했다. 이게 전부다. 음 사실 나쁘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지금 나에게는. 글을 쓰는데 집가는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도 마음에 들고 이 시간에 시원하게 달리는 도로도 마음에 든다. 비록 어제는 6시간 넘게 딜레이 돼서 힘들었..
오늘도 이디코리아를 영업했기에, 기념으로 포스팅. 대학생 때 대외활동을 참 많이 했었다. 옷, 화장품(특히 많이) 그리고 술! 그 때 친해진 언니들친구인데 네명이서 벌써 5년 넘게 하하호호 하면서 지내는 중.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둘째를 낳고 하는걸 다 같이 봐와서인지 더욱 더 정이가고 좋은거 있음 알려주고 싶고 뭐 하나라도 주고싶은 그런 사람들. 암튼 오늘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한 언니랑 결혼 앞둔 친구가 피부가 너무 좋다고 해서 비결은 이거라고 추천하고 옴! 그동안 밀린 얘기를 하느라 하나하나 말은 못 하고 이디코리아 화장품이라고만 말했는데... 일반적으로 딱 하나만, 무난하게 추천해 보라고 한다면 이 토너로 시작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지금같은 더운 여름이라면 더더욱. 왜냐하면 이건..
이거 진짜 좋음. 완전 좋음. 가격 대비 엄청난 마스크팩. 마스크팩 뭐 살까 고민하다가 이 포스팅 보신 분들은 우선 얘 주문하고 나서 이거 읽어주세요. 왜냐면 지금 gs shop에 딜 떴는데 품절 간당간당함 ㅠㅠㅠ 더 많이 쟁여둬야겠음. 왜냐면 언젠가 없어질 그런 마스크팩 같아서.... 이거 닥터스랩 파데인가 무슨 미세침 앰플인가 팔면서 껴줬던 것 같은데... 다 망해서 재고털이 하는 것 같음. 아 이게 왜 좋으냐면, 1. 시트? 호일? 암튼 겔 아닌데도 밀착력이 좋음. 특히 얘는 시간을 꽤 오래 둬야지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 겉은 은박지 안쪽은 시트라서 그런가 시간이 지날 수록 어어어어엄청 밀착됨. 쭈글쭈글한 부분이 사라지고 딱 피부에 달라붙어서 수분감을 밀어 넣어주는 느낌. 삼십분이상 붙여도 ..
또 다시 개털의 계절이 다가왔다. 피부도 타는데 머릿결이라고 안 타겠나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매번 휴가철만 되면 이런 부스스한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신경쓰인다. 까매지는 피부도 싫은데 머릿결도 퍼석퍼석하면 더 없어보이는.... 그런 느낌이랄까. 암튼 그래서 또 샀다. 그리고 내일 토스 시험 공부하기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서 집 근처 커피빈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켜고 공부하는 척 포스팅. 홈쇼핑에서 살 수있고, 일본꺼임.... 아 진짜 일본산 쓰지 않으려 했는데 헤어 제품은 일본꺼 (특히 클리닉!) 가 좋은 듯 해서 어쩔 수 없이 삼. 홈쇼핑에서는 무코타 트리트먼트 썼었고 만족해서 두 번이나 재구매 했지만 질리기도 하고 이 아우라 트리트먼트는 PPT를 넣어서 쓰는 좀 독특한 점이 있어서 사봄. 아는 쇼..
첫 번째 새 팀 비행, 두 번째 몰디브 비행. 지난 번보다 스테이가 하루 짧아서 그런가 아니면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가 ... 전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없는 느낌이다. 할게 많아서 더 그럴 수도 있구 아니면 여기 와서 일부러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서 그럴 수도 있구. 암튼 지금도 졸린걸 참고 이렇게 누워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이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느낌이다. 두 번째 온 몰디브는 여전히 덥고 습하고 음식은 그냥 그렇고... 아 말레 수도섬에 가서 살라 타이? 였나 무슨 태국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몰디브 와서 먹은 밥 중 최고로 맛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별5개 인가 받은 맛집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랬나 암튼 어ㅓㅓㅓㅓ엄청 흡입. 왜냐면 오늘 그게 밤 8시에 먹은..
괌에 올 때마다 참 다양한 이레가 생기는 듯 하다. 첫 괌에서는 비행한 지 일주일만에 사직서를 가슴에 품게 되는 그런 일이 있었고. 그 다음에도 괌에서 또 포스팅을 할 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정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일들이 무더기로 생겨버렸다. 무지막지하게 혼나서 이 회사를 그만 둬야겠다고 마음 먹은 첫 괌 비행이 지나고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갔었다. 팀도 없었던 그 때, DP 사무장님의 성함을 아직도 또렷히 기억 할 정도로 너무나도 멋있으신 분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데... 엊그제 다녀온 괌 비행에 YY 사무장님으로 함께 하셨다. 브리핑 룸에서부터 눈 인사를 하고, 보딩 전 준비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조금은 서먹하지만 반가움이 더 큰 마음이었다. 스페셜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