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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에서 일기를 쓰자

단미채미 2018. 5. 6. 01:13



일기를 너무나도 쓰지 않는 요즘의 나, 어디가서 이젠 취미가 일기쓰기라고 말할 수도 없다^_ㅠ. 지금 필즈커피에서 커피마시고 간단하게 토스트랑 샐러드파스타 먹으면서(사실 안 간단함... 배 왕창부름) 날씨도 기분도 좋으니까 오랜만에 적어봐야지. 룰루랄라.









이틀? 삼일 동안 잔 시간이 스무시간도 안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쌩쌩하다. 이러고 한국가면 푹 퍼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약속이 줄줄이인디... 너무 긴장해서 잠을 못자는건가 흠. 아직은 지금의 내 모습이 적응 안돼서? 혹은 뭘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비춰 알고있기에 난 이제 어떤걸 잃어야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마조마 하느라 그러는걸까. 확실히 좀 더 릴렉스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으며 매사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야지 또.








어제는 도착해서 자다가 나가서 고기먹구 들어와서 호텔 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 73층 루프탑이 가고 싶었는데 딱 도착한 시간이 ㅠㅠ 영업 마감 1시간 전? 이래서 못 들어갔다. 대신 70층에서 유리창 너머로 야경을 바라보며 홀짝홀짝. 술 마시니 너무 졸려서 뻗었다가 잠깐 깬김에 일어나서 운동하러! 아 진짜 진짜 좋았다. 기구도 다 새거고 너무 좋고 밖에 보이는 그런 것도 좋구 ㅠㅠㅠ 좋아하는 코코노래 유튜브에서 찾아 들으며 ㅠㅠㅠㅠ 피티샵에 있는 마이마운틴도 여기껀 더 튼튼하고 좋아서 진짜 행복한 운동을 했음! 픽업 전에 또 가서 운동하고 싶어지는.... 어제 밤에 술 마시지 말구 운동갈껄 그랬나 싶어질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음! 이거 때문이라도 엘에이에 또 오고싶......... 아니야... 너무 힘들긴 했어 휴^_ㅠㅠ.








그리고 조금 자려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아침 8시 되자마자 필즈커피에 왔다!!! 짱짱맛!!! 민트 모히또! 증말 ㅠㅠㅠㅠㅠ 이건 ㅠㅠ 또 생각날 맛 ㅠㅠ 게다가 아보카도 토스트가 진짜 대박........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에 해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후추랑 소금이랑 해서 으깬 아보카도 빵에 올리고 계란 얇게 저며서 올려먹으면 될 것 같은데... 이 분위기 이 느낌을 즐기며 먹지는 못하겠지 ㅠㅠㅠ 그러니까 지금 이 분위기를 새겨야겠다. 혼자 이렇게 있는 시간 오랜만이라 행복하고 소중하고 즐겁다.








아무래도 좋은 일이 있고 나서는 꼭 섭섭하지 않게 주변인을 챙겨야 겠다고 생각하니 계속 약속을 잡아서 살짝 무리인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해외 나오면 나만의 시간을 채울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 그나저나 픽업 12시간 남았다. 누군가에겐 12시간 씩이나 남은걸까, 오늘의 나에겐 12시간 밖에 남지 않았는데 ㅠㅠㅠㅜ 너무너무 아쉬운 오늘의 하루. 더 많은 시간을 이 곳에서 보내고 싶어요... 픽업 앞두고 자야하는데 미친척 하고 커피도 한 잔 더 마시고 싶구요... 흑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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