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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전생의 인연과

단미채미 2018. 2. 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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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사진으로 남긴다는건 되게 좋은 것 같다. 그걸 다시 보는 것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 때의 웃음소리랑 밝음이 사진에 꾹꾹 눌러 담겨진 느낌. 그래서 나는 어제 친한 팀 언니랑 찍은 사진을 이렇게 샌프란 가는 출근길에 보고 낄낄대며 웃는 중. 진짜 오랜만에 엄청 웃었어! 씬나!



평소같으면 음식 사진, 배경 사진 등등을 찍는데 어제는 우리 둘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이 제일 많음... 내 사진이 넘쳐남... 언니 사진은 더 많고. 다행인건 언니 사진실력이 많이 늘어서 저렇게 내 사진도 많이 찍어줌. 역시 사람은 뭐든 경험을 쌓아야.....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언니 하트




첫 사진은 이태원 소설옥인데 이태원, 고기! 하면 무조건 생각나는 곳. 콜키지도 한 병까지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네 번인가 갔는데 고기도 좋고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서 계속 가게되는 곳. 고기도 잘 구워줘서 좋아요.(생각해보니 지니 생일 때 가서 포스팅 했던 듯) 그 다음은 여자들 많은 야스... 남자들 많은 어디어디. 사실 뭐든 상관 안하고 우리 둘이 신나게 놀았기에 소설옥 빼고는 그닥 쓸 말이 없다. 야스는 그냥 그랬... 동기들 인스타에서 보고 궁금했는데 그냥... 여자들 천지 뭐 이런 느낌. 치즈 나초는 치즈가 많아서 좋았다. 끝.




아 출근길이 즐겁다니. ㅠㅠㅠㅠ. 그것도 뭄바이 연결편 샌프란 같은뎈ㅋㅋㅋㅋㅋ 이렇게 웃고있다니. 흐앙 이상해. ㅠㅠ. 지금 듣고 있는 노래도 좋고 맥도날드에서 산 아이스커피도 맛있고, 무엇보다 어제의 기억이 오늘에도 남아서... 즐겁고. 우리는 전생의 인연이라더니 진짠가... 인연이 있음에 감사하고 지금 그걸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고 다짐해 봅니다. 그나저나 술 안 깼나봐 왜이렇게 정리가 안 되지. 이 기운으로(?) 다녀와야겠다. 파랗고 맑은 샌프란 하늘이 보고싶다. 풀데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그 공기랑 하늘이랑 구름이랑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져. 샌프란 하늘을 닮은 파아란 니트를 챙겼는데 그거 입고 사진 많이 찍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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